Q & A
안녕하세요~ 박인선입니다.
스포티지 R 수동 사려고 합니다.
많은 회원님들도 저와 같은 고민 많이 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수동은 옵션 선택의 폭이 좁아서..)
수동에 4WD 타고 싶은데,
옵션이라고는 17인치 휠밖에 없네요ㅡㅜ
4WD만 포기한다면 비슷한 가격대에
- 풀오토에어컨,이오나이저
-18인치 휠
-진폭 감응형 댐퍼
-열선시트
-루프랙/리어스포일러 팩
-핸들리모콘
-쿨링글로브박스
-후방주차보조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오토라이트
-걸윙접이식 사이드미러
상기와 같은 사양을 적용 할 수 가 있네요.
4WD 시스템이 이 정도 옵션의 값어치가 있는가 심히 고민 됩니다.
진폭감응형 댐퍼와 파노라마 선루프, 루프랙,열선시트 모두 필요한 옵션이긴 한데...
4WD 아닌 SUV는 정이 안가서리...
이 모든 문제가 잘 팔리지 않는 수동기어라는 점때문이겠지요 ㅡㅜ
저와 유사한 경우나 선정해보신 분들의 고견을 기다립니다.
어차피 모노코크 바디에다가 정통 오프로더도 아닌 차량인데 4wd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2wd로도 웬만한 비포장 도로는 잘 달려줍니다~

뉴스포티지(KM) 4WD LIMITED 풀옵션을 운행했었습니다. 결혼 전 와이프랑 연애할 적에 을왕리 해변에 차 빠져서 버릴 뻔 했는데 어찌저찌해서 자력으로 나왔는데요. 뭐 스킬에 따라 다르지만 센터 디퍼런셜과 로기어가 없어도 그럭저럭 오프 재미를 느낄 수 있긴 합니다. 물론, 오프로드 매니아분들은 뭐하러 그러냐 ? 라고들 하시지만.
저도 SUV 는 4WD 이 제 맛이지 ! 라는 생각에 뽑았었는데... 반드시 4WD 이여야만 하는 이유가 딱히 없다면 2WD 로 하시는 게 나을 거 같단 생각입니다. 물론, 2WD 에 비해 좀더 안정적인 맛은 있고 빗길이나 눈길에서는 확연히 뒷심을 발휘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돌이켜보면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였던 듯 싶네요.
결정적으로 Fulltime 4WD 가 아니란...게 문제라면 문제죠.

4륜을 선호한다고 해서 꼭 오프로드 매니아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노보드를 좋아하고 또 1년에 한 두번 정도 필요한 시내에서의 폭설로 인한 혼란 상황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덜기 위해 패밀리카는 무조건 4륜을 선호합니다. (스포츠 드라이빙형 4륜보다는 제대로 된 눈길 주행성능을 갖춘 4륜)
그러한 관점에서 제게 모노코크인지 프레임인지는 전혀 논외의 문제입니다.
과거 싱글이고 티뷰론을 타던 시절에도 테인 SS와 금호 MX를 끼우고도 굳세게 스키장 잘만 다녔습니다만 점차 주위에 민폐를 끼치는 일도 늘고(스키장 주변에서 눈에 묻혀 버벅이면 정말 많은 분들이 기꺼이 나서서 도와주시죠) 체인 관련한 수고나 고민도 늘고 해서 지금은 패밀리카의 선택 기준 중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겨울에 최대한 체인을 덜 채워도 되는 차' 입니다.
동시에 아이들도 태워야 하고 등등의 실용적인 문제로 '최대한 승용차의 덕목을 갖춘 4륜구동 차량'이 패밀리카의 이상입니다.
그러고 보니 처가가 홍천이라 겨울에 눈 내리면 4륜 구동 아니면 진입로 언덕 오르기가 불가능하다는 추가적인 이유도 있군요.
만약 저와 관점이 비슷하시다면 참고가 되실 듯 합니다.
제가 싱글이고 suv를 한 대 구입하고자 한다면 4륜 수동으로 구입하고 남은 돈으로 애프터마켓에서 옵션들을 해결하겠습니다. 순정같은 완성도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지만 요새는 정말 어지간한건 다 나오더군요.

SUV선택시 조언해달라고 하면 4륜구동은 꼭 넣으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저도 투싼 4륜을 현재도 타고 있지만 가족이 타는 차라면 꼭 4륜 선택하세요..
점점 겨울에 눈도 많이 오고... SUV가 눈이 오면 승용차 2륜보다 더 미끄럽습니다.
오르막에서 식구들태우고 묘기대행진 하실꺼 아니면 4륜 추천해드립니다..
평상시엔 이게 4륜인지 2륜인지도 모르고 다닙니다만...
일전에 저도 렉스턴2를 탔었는데요. \상시 4륜의 장점은 오프로드에 있다기 보다는..
높은 차체로.. 온로드 주행시에..
더 좋은 그립감을 준다는데 있는거 같습니다.
그만큼 안정감이 좋아지고.. 대신에 무거워지고 연비가 안좋아지겠죠.^^
어째건.. 있으면 좋지만...
스포티지라면.. 없어도... 괜찮을듯합니다.


"어차피 모노코크 바디에다가 정통 오프로더도 아닌 차량인데 4wd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이런 예기는 경험없는 분들의 예상일 뿐이죠.
아버지 차로 사드린 싼타페CM 4WD의 경우, 일반 세단이 입구밖에 못가는 밤나무 산을, 구석구석 휘젖고 다니면서 산 일을 하는 용도로 쓰고 계십니다. 선택의 뿌듯함을 느끼죠.
예기의 핵심은 4WD의 필요가 있는 환경인가? 이것에 대한 선택이지, 모노코크에 정통 오프로더가 아니라고 4WD가 쓸모없다는게 아니라는 예기입니다. 메이커에서 4WD를 추가하기위해 차량 개발비용이 얼마나 추가되는지는 알면, 당연히 4WD가 싸다고 느끼실듯...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4WD의 용도대로 쓰신다고 가정하면 로우기어가 없는 4륜은 오토미션이 등판능력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토크컨버터의 토크증배기능이 차량의 성능을 높여준다는 예기죠. 수동에 연연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나름 수동 매니아이지만 제가 스포R을 골라도 4WD 오토를 고를겁니다.

저도 100% 동일한 갈등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 SUV, 4WD, 수동.
QM5 스포티 모델이 단종되는 바람에 - 초 rare 모델이라 중고차 구하기도 별따기죠 - 낙담하던 중에 스포티지R 4륜이 수동 선택이 가능한 것을 보고 기뻐했다가 바로 그 옵션 조합 때문에 다시 한번 낙담했었습니다. ^^
저는 4륜 - 옵션 없는 수동 4륜 or 자동 4륜. - 추천드립니다.
몇분의 댓글 처럼 "주행 안정성"과 "드물긴 하지만 반드시(!) 경험하게 되는 유용함"의 관점에서 보면 온로드 SUV라고 해서 4륜 선택의 당위성(?)이 간과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4륜차량을 경험해 보지 못해서 인지 싼타페 2륜차량 전혀 불편함없이 6년째 잘 타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