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처음에는 집앞에 학교셔틀도 오고 집 바로 앞에 마트도 하나 있어서 차 살 생각을 안했는데,
그래도 가끔 한국마트나 근처 나갈 일 생기면 은근히 불편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주중에는 그냥 서있을 차 사서 주차비에 보험료까지 내긴 아깝고..
차를 산다면 나중에 한국에 들여갈 차로 귀국 4개월 전쯤 살 생각이거든요.
그러다가 문득 Zipcar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원래 개인자격이면 연회비 $50에 Application fee $25가 있는데,
학교 학생으로 가입하면 $35만 내면 되더라구요. 시빅급이 시간당 $7에 유류비/보험 + 하루180mile 이 주어집니다.
미니는 $11 정도 / BMW 328이 $12정도 하더라구요. 가끔 돌려(?) 몰고 싶을때 괜찮을 것 같고
때마침 아파트 바로 앞에 zipcar 2~3대가 있어서 사용하기도 편할 것 같구요.
Zipcar 유저 있으시면 이야기좀 듣고싶습니다~
아참, 그리고 Zipcar 사용할 때 시내에 Zipcar 전용 주차공간은 Zipcar 면 다 댈 수 있는건가요?
아니면 그 자리 주인(?)이 따로 정해져 있어서 거기에 대면 안되는건가요?
제가 알기로 Zipcar 자리는 Zipcar 주차하라고 있는 게 아니라, 차 pick-up과 반납을 하라고 있는 자리입니다. 본인이 사용하는 도중에 주차는 일반 주차장에 본인이 돈 내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잠깐잠깐 사용하시려면 괜찮으나, 몇시간씩 사용하시려면 rent보다 비쌉니다. 뭐, 원래 목적이 도심, 혹은 학교 생활권에서 잠깐잠깐 쓸 사람들 쓰라고 만든 것이니까요.

자차가 있는 상태에서 호기심에 zipcar 멤버쉽을 구입하여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zipcar가 꽤 훌륭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되는데 이유는...
말씀하신대로 zipcar 에는 유류비가 포함이기 때문에 새벽에 가끔 3시리즈나 미니같은 재미있는 차종으로 '유류비걱정없이' 고알피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했고(새벽시간대에는 rental fee의 할인폭이 꽤 큽니다) ikea에서 큰 가구를 사야하거나 이사를 할때는 픽업트럭을 빌려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4시간동안 육수를 미친듯 쏟아내며 힘들게 광내놓은 제 애마 지-_-붕에 매트리스를 올리거나 한다는 일은 다행히 피할 수 있었죠 ㅋㅋ
차가 필요한 이유가 단지 가끔 마트에 가는 것이라면 유류비에 보험까지 포함되어 있는 zipcar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별로... City안에서만 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쓰죠. 한국사람들은 가끔 한인타운이나 인근에 놀러갈 경우가 많아 차라리 저렴한 차 구입하는 편이 더 맘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