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저는 자동차를 매우 좋아하지만, 정작 자동차의 메카니즘에 관해서는 잘 모릅니다.
자동차 잡지나 각종 사이트, 블로그 등을 통해서 피상적인 지식들을 얻고 있을 뿐, 엔진의 구조나 부품의 명칭, 서스펜션, 브레이크 등등 자동차의 중요메카니즘에 관해서는 백지나 다름없습니다. 물론, 각종 서적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 또한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말만 해줄 뿐, 실생활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듯 합니다. 비슷한 예인지는 모르겠지만, 학창시절에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성교육에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요새도 그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매우 추상적이고 수박 겉핡기 식이어서 정작 실생활에서는 별다른 가치가 없는..
제가 원하는 것은, 차에 문제가 발생하면 대충 어느 파트, 어느 부품이 말썽이구나를 예측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차를 튜닝하고, 간단한 고장은 직접 수리할 수 있을 정도의 실제적인 지식입니다. 저는 답답한 마음에 자동차정비학원에라도 다녀볼까 생각했는데, 직장인이 그러기는 사실 불가능하죠...그렇다고 실제 차를 아무런 지식도 없이 무작정 뜯어보거나 튜닝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테드에 들어와 글을 보다보면, 회원분들의 실제적인 지식에 부러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회원분들은 그런 지식을 어떻게 얻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자유롭게 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신수철님 말씀대로 경험이 제일입니다.^^
만.....직접 경험하시려면 이론이 어느 정도 뒷받침 되어야겠죠?
일단 돈 안드는 웹 검색 활용하시구요....
서적으로는 1.자동차용어사전(도서출판 골든벨) 2.과학으로 본 자동차엔진
(역시 골든벨) 3.바이크엔진Q&A(또 골든벨) 추천드립니다.
특히 바이크엔진Q&A는 비록 모터사이클을 주로 다루지만, 엔진이라는 것이
결국 크게 다르지 않으며, 특히 이 책은 만화로 재미있게 되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직장인이시더라도 시간투자 조금 씩만 하세요...자동차에 대해 공부한다는게
사실 하루아침에 뚝딱!!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

맞습니다. 자동차라는게 그리 만만한 건 아니거든요. 이론과 실제가 필요한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거 같아요. 자기 차에 하나씩 적용해보는 것도 좋구요^^

자동차 공학회인가?? 가보면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전 그냥 뭔가해서 신청했는데 온라인 강의 해주더군요 ^^;
하나둘씩 직접 경험해보고 유추해보고, 남들의 지식을 잘 습득해보면... 언젠가 전문가(?)적인 스킬이 몸에 스며들것 같습니다..
저도 잘은 모르지만, 군대에서 운전하면서 스스로 정비도 해야하는 부대이다보니 많은것을 배웠고,(그전에도 워낙에 취미는 있었지만 말이죠..)... 이후 정비지침서나 동일차종의 여러 문제들을 들어보면서 유추해보고 하면서 많이(?) 배운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 모는 차에 한정적이고, 다른차종으로 가면 또 잘 몰라요..ㅎㅎ
근데 너무 정비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다보면 카센터에 못가는 병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내가 하는게 차라리 맘편할때가 있기도 하거든요.....
저랑 비슷하시군요. 자동차를 좋아하며 자동차를 알고 싶어하지만 기계(자동차)전공이 아니고 시간없는 직장인 아빠.
저도 학교졸업하고 한때 자동차정비학원이나 효성모터스(모터바이크메이커)에서 운영하는 정비기술 단기숙성반에 가입할까하는 생각도 들었었죠. 그러나 바로 취직하는 바람에 정비기술습득의 꿈(?)은 못이루었고 10년이 지났습니다.
지식이 미천하오나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
1. 그래도 개념정립책을 끼고 있으면 좋잖아요.
자동차메카니즘의 원리에 대한 책이라면 영국DK출판사에서 나온 국내번역본 "달리면서 배우는 자동차의 과학"이 괜찮더라구요.
탑기어의 리처드 해먼드가 저자인데요. 기본 개념이해로는 좋더라구요. 예전에 테드에서(인가?) 추천되어서 저도 하나 샀었습니다.
엔진메커니즘은 골든벨에서 나온 일본책 번역본 "엔진은 이렇게 되어있다"라는 책이 괜찮더라구요. 일본사람들이 삽화를 이해하기 쉽게 그려놔서 어렵지 않게 볼수 있더라구요. (그런데 정비현장용어는 일본어가 많아서 매치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반복적인 어미때매 이상하네요)
2. 혹자는 RC자동차를 사면 서스펜션메커니즘등 승용자동차기술의 축약이라 이해하기 좋다는 얘기도 있고요.
3. 뭐니뭐니 해도 신수철님 등 고수분들의 말씀처럼 직접 경험하는게 최고. 그러자면 자신의 차를 (일단 고칠게 좀 있는 낡은 것이어야 겠죠)자동차 차종별 동호회에 가입하여 동호회원님들이 출몰하시는 정비소에서 이것저것 고치면서 기술습득하는(어깨넘어로) 것이 빠를 것 같습니다.
지금 위에 3가지 다해봤는데 아직 갈길이 멉니다. 아무튼 성공하시길.
경험이 제일입니다...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것이 최고의 교육이고 직접 수리까지 해보면 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