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디젤 첫 수입분을 구입하여 운용중입니다. DPF FULL 사인이 지워지지 않아 두번 입고했었고 시동을 껏는데 재규어 시프트가 들어가지 않고 재시동이 불가능해져서 한번 입고 후 재규어 시프트 모듈을 교체한 적 있습니다. DPF 사인은 초기 차량의 문제로 현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이 되었으며 그밖의 문제로는 테일라이트의  LED가 한두개씩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테일라이트는 재고가 없어 2주 정도 기다려서 교체했습니다.

상기에 언급한 문제 이외의 다른 고장은 경험한 바 없으며 모두 보증건으로 해결하였으므로 별도의 비용 발생한 바 없습니다. 자잘한 상처 때우려고 터치업 페인트를 부탁했는데, 국내에는 나오는 것이 없다며 그때는 따로 있던 판금팀에 연락해서 작은 병에 따로 조색을 해서 담아 보내 주었습니다. 타 브랜드의 차를 탈 때 황당한 경험한 적 있어 AS의 열의는 상대적으로 돋보였습니다.

2.7은 충분히 파워풀하고 ZF의 6단 미션의 성능은 분명 최상위라 생각합니다. 평균 13~4 km/L 정도 나오는 연비 만족 스럽습니다. 3.0D는 한번 타본 적 있으며 동력성능과 연비는 물론 정숙성까지 좋아져서 많이 부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타 유러피안 모델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있어 오히려 본래의 가치보다 높게 평가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유러피안 차종을 이미 경험해 보신 바 있으시다면 여러가지 면에서 즐거움을 주는 차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단 독일산 프리미엄을 운용해 보신 적이 없다면 우선 그쪽을 먼저 경험해 보시는 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주행감성에서는 독일차와 분명히 다른 경향을 보이며, 어떤 의미에서는 판단의 기준이 된 그 쪽 차들의 이해가 없이는 성능이 처지는 차로 매도될 소지가 있습니다.

전 XF가 꽤 만족스럽습니다. 제 차를 타 보고 선택하신 주변 분들도 즐겁게 타고 계십니다. 개인인지라 프로모션이나 할인폭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연비는 실제 주유시 연비입니다. 트립상에 표시되는 것은 l/100km로 누적연비 표시인 관계로 거의 비슷하게 나옵니다.

이미 언급드린 바 있습니다만 독일차의 주행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다소 헐렁한 듯한 조향감각이 불만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첫 입문이시라면 4기통 2리터급의 독일 중형 디젤도 좋은 선택이 되실 수 있는 점 말씀 드립니다.

경기 수도권 지역 딜러를 더 모집하더군요.  AS가 더 나아지리라 봅니다.  현재 천*모터스 AS는 잠원쪽이 더 좋다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