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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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차가 어제 나왔습니다. 정확히 보름만에 조우하네요.......너무나 기쁩니다.
작업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캠샤프트와 헤드커버를 제외한 엔진 전부 신품으로 교체(블럭, 헤드, 컨로드, 피스톤, 크랑크 샤프트)
2.세미롤케이지 장착(RT*제품)
3.오일쿨러 장착
작업한 곳은 용인 오일뱅크 레이싱팀 캠프가 있던 곳에 위치한 Naga**라는 곳이며,
오일뱅크팀에서 미캐닉으로 계시던 분이 엔진을 조립하셨습니다.
일단 특별히 헤드포팅이라든가 경량화 작업은 하지 않았지만, 피스톤 및 컨로드의 무게
밸런스를 동일하게 맞추었다는데서 의의를 가집니다.
운동부위에 약간의 가공을 거쳤다는데......GT2스펙의 엔진에 버금가는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일단 예전 엔진은 98,000여 Km 주행한 상태고, 이번에 차량을 받았을 때는 약 500Km 정도
주행한 상태입니다.(용인분들이 부산으로 가져다 주셨습니다. 길들이기 겸 해서^^)
길들이기는 용인방식으로 끝냈다고 하시는데..마음껏 밟아도 된다고 하시네요....
하지만 밸브서징 때문에 피스톤군과 밸브양이 미팅을 하는 일이 또 발생할 수 있다고
되도록 6,500rpm까지만 사용하라는 충고......이 안타까움....T_T 그래도 하이캠 차량인데.....
헤드 및 블럭 가공을 통해 무리하게 압축비를 올린 것도 아니고 단지 1.8피스톤으로 0.2~0.3정도만
올라간 상태인데.......밸브와 피스톤 충돌이 이번이 2번째이니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8,000rpm이상으로 마구 휘돌리는 것도 아니고.....
일단 엔진 느낌은 '꽉 찬 풍만한 느낌, 떨어졌던 압축압력이 다시 올라와서 토크감 향상,
그리고 밸런싱 작업때문인지 회전상승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움' 이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세미롤케이지는 비록 5cm가량의 얇은 파이프로 만든 6점 롤케이지 인데....
(조립식 입니다. 2점은 운전석, 조수석 양쪽 풋레스트 부위로 고정, 2점은 B필러쪽 바닥에 고정,
마지막 2점은 리어 쇼바마운트 부위에 고정, 그래도 B필러에 철판을 덧대어 차체와 일체가 되게끔
보강작업을 하였습니다만 아쉽게도 대각선이나 X자로 멋지게 쳐진 보강재는 없습니다.
클릭 R버젼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추후 보강 예정)
차가 달라진 느낌을 줍니다.
Before->리어부분 경량화 작업으로 승차감 좋기로 유명한 테인SS가 T&P쪽과 비슷한 느낌
After->승차감이 다시 테인SS특유의 좋은 느낌으로 돌아왔으며 오히려 경량화 전 보다 더 믿음직한
느낌입니다. 4바퀴를 땅바닥에 꾹 눌러주는 안정감을 얻었습니다. 특히 숏턴에서와
고속 코너링에서 훨씬 나은 안정감과 리어추종성, 그리고 핸들링느낌 향상(꼭 레일을
깔고 그 위를 부드럽게 지나가는 느낌), 그리고 해치백의 고질병인 리어부위 잡소리 및
선루프 소음이 박멸되었습니다. 샤시강성의 향상이 이렇게 큰 차이를!!!
그리고 언더성향이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B필러 부위 철판 보강으로 인하여
순정안전벨트와 간섭현상으로 인하여 4점식 벨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엔진오일 쿨러...영국 SER*製로서 위치는 조수석 안개등을 탈거하고 그 안에 달았습니다.
효과는....100Km/h항속시 90~100도까지 올라가던 유온이 160으로 항속해도 80도 약간 넘는
정도로 안정화 되었습니다. 아직 풀악셀 초고속 주행은 해보지 않았지만, 유온의 안정화 정도에
따라서 범퍼를 도려내어 더욱 노출시키거나 아니면 후면에 전동팬을 장착할까 합니다.
유온이 낮아지니 수온도 평소보다 적게 뜨네요......
다음 튠 목표는 오일팬 격벽->대용량 라디에이터->LSD 및 종감속입니다.
아~ 오늘 간만에 세차해줬는데....쏘나기 맞았습니다.T_T
2006.08.05 00:14:00 (*.0.0.1)
그런데 타이밍벨트 코가 틀어져서 밸브와 피스톤이 충돌했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서징이라고 보기엔 너무 미약한 RPM이라...(뉴베타 2.0에 7,000rpm정도 까지만 사용....리미터가 없긴 하지만, 오버 REV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2006.08.05 00:18:00 (*.0.0.1)
세원님. xd와의 멋진 재회 축하 드립니다.. 항상 안전운전하시길..* 그리고 병호님. 8월 5일날 별 일 없으심 꼭 오십시요.. 저두 병호님차 7900까지 돌려보게요..^^*
2006.08.05 00:19:00 (*.0.0.1)
민욱님, 참석이 가능할라나 모르겠네요... 그리고 아직 세팅이 제대로 완료되지 못했습니다. 그냥 돌려본 것 외에는 특별히 기대할 만 하지는 않다는..
2006.08.05 00:21:00 (*.0.0.1)
타이밍 밸트 한 코가 크랭크각 몇도에 해당되는 지 혹시 아시는 분? 스프라켓 이빨 수 세면 알 수 있겠지만.. 막연히 한 코 정도는 문제가 안될 것 같다는 느낌만..
2006.08.05 00:10:00 (*.0.0.1)
어쨌거나 1.8피스톤이 볼록형이라 조금 더 무게운게 사실이니, 밸브 써징이나 점핑의 가능성을 갖고 있긴 합니다. 제 생각에 세원님이 고알피엠을 자주 사용하신다면 밸브스프링의 보강을 고려해 보심이 어떨런지..*
2006.08.05 00:17:00 (*.0.0.1)
밸브서징의 개념이란게 피스톤이랑 관계가 없는것 아닌가요? 그나저나 레이싱팀 출신 미캐닉이 엄청 공을 들였다면 그 공임도 상당했겠군요... ^-^
2006.08.05 00:09:00 (*.0.0.1)
고회전에서의 써징, 점핑, 바운싱.. 모두 좋지 않죠.. 출력의 저하폭도 생각보다 심하구요.. 아뭏튼 고속형 엔진이 목표라면 1.8피스톤은 엔진경량화라는 측면으로만 보면 별로 바람직하지는 않죠..*
2006.08.05 00:01:00 (*.0.0.1)
경험상 타이밍벨트 코가 좀 틀어져도 노킹은 나지 않습니다. 노킹은 점화시기와 관계가 있는데 코가 틀어지면 밸브타이밍만 약간 바뀌는 것이니까요.
2006.08.05 00:07:00 (*.0.0.1)
그럼 코가 틀어졌을 경우 밸브타이밍이 틀려지기 때문에 피스톤이랑 밸브랑 접촉가능성도 있겠군요^^ 그나저나 제 차의 근본적인 원인은 심조정문제인 듯 합니다.
2006.08.05 00:07:00 (*.0.0.1)
제가 장착한 캠이 구형 베타에서는 아무 문제 없다가 뉴베타로 넘어오면서 저랑 같은 문제로 고생하시는 분이 몇 분 계시거든요......
2006.08.05 00:07:00 (*.0.0.1)
다행히 이번에 새로 작업하면서 모든 사이즈의 심이 구비된 작업장에서 무려 4시간에 걸쳐 심작업을 하였으니...이제 괜찮을런지요? ^^
2006.08.05 00:10:00 (*.0.0.1)
구형 베타에서 lift 량이 더 컸을 텐데요? MLA는 어쩔 수 없이 간극을 확보해 놓아야 하지만 HLA는 그렇지가 않기 때문에...
2006.08.05 00:18:00 (*.0.0.1)
1코면 크랭크각도로 16도정도 됩니다. 보통 캠스프로켓 이빨이 46개정도 되던데. 720으로 나눠보면 보통 16도정도 되든데요
2006.08.05 00:19:00 (*.0.0.1)
병호님 캠업체 제원상 리프트는 구베타 뉴베타 동일하였습니다. 그리고 MLA라도 온간시에는 간극이 0이 되는게 정상이므로, 냉간시를 제외하고 같은 캠이라면 리프트량은 동일하지 않을까요?
2006.08.05 00:01:00 (*.0.0.1)
메뉴얼에 있는 수치로 조정해도 소음이 발생하거나 초기 냉간시 이음이 난다거나 하더라구요. 경험치가 플러스 알파의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봅니다.
2006.08.05 00:01:00 (*.0.0.1)
그리고 일단 헤드를 블럭에서 탈거한 경우 날고 긴다는 사람도 MLA의 완벽한 심조정은 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이유는 헤드 볼트를 푸는 순간 이미 헤드에 가해졌던 힘이 풀리고 여기에 응력 같은 미묘한 것들이 생겨 헤드의 뒤틀림양에 영향을 주고 이는 헤드볼트 재 체결
2006.08.05 00:01:00 (*.0.0.1)
재체결시 우리가 알 수 없는 변수로 작용해서 제대로된 쉼조정을 방해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NF의 경우는 헤드 어셈블리로 교환을 합니다.. 뭐 당장에는 문제가 없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보면 출고시의 완성도 보다는 떨어지는게 사실이죠
2006.08.05 00:01:00 (*.0.0.1)
튜닝이란게 그렇죠 뭐.. 다 감수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메이커에서 엔진조립하는 환경은 온도라는가 습도라는가 하는 것을 다 고려해서 공차를 맞추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