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글 수 1,578
안녕하세요?
S2000을 인수한 지 일주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간 하나하나씩 S2000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들을 간단하게 '임프레션'
이라는 제목을 붙여서 적어보았는데 벌써 3차까지 왔네요^^
1.연비
S2000은 공차중량 1,250kg 정도에(그다지 경량은 아니죠^^) 9,000rpm까지 부담없이
돌아주는 고압축 고출력 엔진에 엄청 타이트한 기어비('6'단 100km/h시 3,500rpm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ㅋㅋ)로 인해서 연비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했었는데.....
와인딩 맘껏 타고, 고속도로에서 Vtec 터뜨리면서 즐겁게 타고, 적당한 시내주행에
정속주행 등을 믹스해서 리터당 10km~11km는 나와주는 훌륭한 연비를 보여줍니다.
2.기타 잡다구리한 기능
탑 연채로 낮에 뜨거운 햇볕아래 전조등을 점등하면 보통은 dimmer기능으로
인하여 S2000은 계기판이 보이질 않습니다.
저도 처음엔 아쉬운 점을 느꼈습니다만.....
계기판에 있는 버튼들을 흥미삼아 꾸욱~ 누르다 보니 매우 좋은 기능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디머기능 해제(제가 붙인 이름)'입니다.
라이트를 켠 채로 계기판 조도조절'+'버튼을 2~3초가량 꾸욱~ 누르고 있으면, 라이트를
켜지않았을때의 계기판 밝기와 똑같이 확!! 밝아집니다.
따라서 강렬한 햇빛 아래서도 우수한 시인성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S2000의 계기판은 디지털 방식인데, 경량 컴팩트化를 위한 혼다의 철학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날로그식 게이지 보다 다이내믹 하고,
시인성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조장치 풍향조절놉을 보시면 '오픈모드'가 있는데, 이 위치로 조절 해
놓으시고 송풍스위치를 켜면 무릎 및 발쪽을 매우 따뜻하게 해줍니다.
특히나 가을 밤 쌀쌀할 때나 겨울에 오픈에어링을 즐길 때 매우 유용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여성분이 매우 좋아하시더라는^^
3.와인딩 임프레션
제가 누차 말씀드렸다시피 S2000은 결코 경쾌한 핸들링을 선사하는 차가 아닙니다.
경쾌함은 '유노스로드스터'가 우위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운전재미가 없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다른차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타던 유노스로드스터의 경우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유노스로드스터는 코너링 시 거의 차의 앞머리가 코너 안쪽으로
향해있습니다.(드리프트 상태와는 다름) 그렇다고 뒤가 날아가느냐...그것도
아닙니다. 뒷바퀴는 그립을 잡고있고, 앞쪽이 코너 안쪽을 향합니다.
사실은 유노스 1.6 순정으로 뒤를 날리기란 상당히 힘듭니다.
그렇다면 S2000의 느낌은?
일단 '묵직함'을 선사합니다. 따라서 경쾌한 맛은 없지만, 코너링 시 왠만한 코너들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그냥~~ ' 돌아갑니다. 쫙~ 깔린채로요.....유노스와는
다르게 앞대가리가 코너 안쪽을 향한다는 느낌은 희박합니다.(리어 슬라이드 시 제외!!)
어떻게 보면 S2000의 경우 FR본연의 모습에 충실하다고 보면 됩니다.
핸들 조타각과 악셀링 개도량 및 RPM대역에 따라서 정직하게 반응합니다.
따라서 핸들 조타가 거칠거나 과도함, 악셀링이 부드럽지 못하거나 RPM을 너무 낮게
쓴다거나(이 경우는 언더) 하면 여지없이 등골이 오싹한 공포감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거꾸로 얘기해서 어느정도 기본기를 갖추고 있는 운전자의 경우는
(즉 매끄러운 악셀링 및 변속, 브레이킹이 가능한) 매우 재미있게 탈 수 있습니다.
S2000에 대한 미신(?)들은 무수히 많고, 그 중 하나는 바로 '뒤가 확!! 날아간다'
입니다. 하지만 제가 운전해 본 결과 S2000은 일말의 예고도 없이 무조건 확!!
날아가버리는 차는 아닙니다. 점진적으로 운전자에게 경고를 줍니다.(물론 어느정도
선까지겠지만) 저같은 FR초보자도 대처할 수 있을만한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뒤가 살짝 밖으로 빠지는 시점에 카운터와 악셀링으로 매끄럽게 잡아내면
매우 짜릿한!!!!! 성취감을 드라이버에게 선사합니다.
마치 1분간의 극도의 Orgasm을 경험한 후의 뿌듯함이랄까요? ^^
물론 뒤 날리고 싶으면 언제든지 날릴 수 있습니다.
핸들 조타각 준 채로 토크 충분한 RPM에서 악셀링 깊게~ 하면 쫘악~ 미끄러집니다.
이때 만큼은 확! 날아갑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S2000은 운전이 결코 쉬운 차는 아닙니다.
하지만 기본기(그것이 설령 FF에 대한 것일지라도)를 갖추고만 있다면 FR의 경험이
없는 저같은 사람도 매우 재미있고 빠르게 달릴 수 있게 허용해주는 차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 밀양댐 와인딩 시 코너링스피드를 비교해 보면 적게는 10km/h 씩.....
많게는 20km/h정도 S2000이 더 빠릅니다.(XD대비) 참고로 저는 이제 갓 일주일째
S2000을 조종하고있는 드라이버입니다.
S2000을 인수한 지 일주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간 하나하나씩 S2000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들을 간단하게 '임프레션'
이라는 제목을 붙여서 적어보았는데 벌써 3차까지 왔네요^^
1.연비
S2000은 공차중량 1,250kg 정도에(그다지 경량은 아니죠^^) 9,000rpm까지 부담없이
돌아주는 고압축 고출력 엔진에 엄청 타이트한 기어비('6'단 100km/h시 3,500rpm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ㅋㅋ)로 인해서 연비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했었는데.....
와인딩 맘껏 타고, 고속도로에서 Vtec 터뜨리면서 즐겁게 타고, 적당한 시내주행에
정속주행 등을 믹스해서 리터당 10km~11km는 나와주는 훌륭한 연비를 보여줍니다.
2.기타 잡다구리한 기능
탑 연채로 낮에 뜨거운 햇볕아래 전조등을 점등하면 보통은 dimmer기능으로
인하여 S2000은 계기판이 보이질 않습니다.
저도 처음엔 아쉬운 점을 느꼈습니다만.....
계기판에 있는 버튼들을 흥미삼아 꾸욱~ 누르다 보니 매우 좋은 기능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디머기능 해제(제가 붙인 이름)'입니다.
라이트를 켠 채로 계기판 조도조절'+'버튼을 2~3초가량 꾸욱~ 누르고 있으면, 라이트를
켜지않았을때의 계기판 밝기와 똑같이 확!! 밝아집니다.
따라서 강렬한 햇빛 아래서도 우수한 시인성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S2000의 계기판은 디지털 방식인데, 경량 컴팩트化를 위한 혼다의 철학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날로그식 게이지 보다 다이내믹 하고,
시인성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조장치 풍향조절놉을 보시면 '오픈모드'가 있는데, 이 위치로 조절 해
놓으시고 송풍스위치를 켜면 무릎 및 발쪽을 매우 따뜻하게 해줍니다.
특히나 가을 밤 쌀쌀할 때나 겨울에 오픈에어링을 즐길 때 매우 유용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여성분이 매우 좋아하시더라는^^
3.와인딩 임프레션
제가 누차 말씀드렸다시피 S2000은 결코 경쾌한 핸들링을 선사하는 차가 아닙니다.
경쾌함은 '유노스로드스터'가 우위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운전재미가 없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다른차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타던 유노스로드스터의 경우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유노스로드스터는 코너링 시 거의 차의 앞머리가 코너 안쪽으로
향해있습니다.(드리프트 상태와는 다름) 그렇다고 뒤가 날아가느냐...그것도
아닙니다. 뒷바퀴는 그립을 잡고있고, 앞쪽이 코너 안쪽을 향합니다.
사실은 유노스 1.6 순정으로 뒤를 날리기란 상당히 힘듭니다.
그렇다면 S2000의 느낌은?
일단 '묵직함'을 선사합니다. 따라서 경쾌한 맛은 없지만, 코너링 시 왠만한 코너들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그냥~~ ' 돌아갑니다. 쫙~ 깔린채로요.....유노스와는
다르게 앞대가리가 코너 안쪽을 향한다는 느낌은 희박합니다.(리어 슬라이드 시 제외!!)
어떻게 보면 S2000의 경우 FR본연의 모습에 충실하다고 보면 됩니다.
핸들 조타각과 악셀링 개도량 및 RPM대역에 따라서 정직하게 반응합니다.
따라서 핸들 조타가 거칠거나 과도함, 악셀링이 부드럽지 못하거나 RPM을 너무 낮게
쓴다거나(이 경우는 언더) 하면 여지없이 등골이 오싹한 공포감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거꾸로 얘기해서 어느정도 기본기를 갖추고 있는 운전자의 경우는
(즉 매끄러운 악셀링 및 변속, 브레이킹이 가능한) 매우 재미있게 탈 수 있습니다.
S2000에 대한 미신(?)들은 무수히 많고, 그 중 하나는 바로 '뒤가 확!! 날아간다'
입니다. 하지만 제가 운전해 본 결과 S2000은 일말의 예고도 없이 무조건 확!!
날아가버리는 차는 아닙니다. 점진적으로 운전자에게 경고를 줍니다.(물론 어느정도
선까지겠지만) 저같은 FR초보자도 대처할 수 있을만한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뒤가 살짝 밖으로 빠지는 시점에 카운터와 악셀링으로 매끄럽게 잡아내면
매우 짜릿한!!!!! 성취감을 드라이버에게 선사합니다.
마치 1분간의 극도의 Orgasm을 경험한 후의 뿌듯함이랄까요? ^^
물론 뒤 날리고 싶으면 언제든지 날릴 수 있습니다.
핸들 조타각 준 채로 토크 충분한 RPM에서 악셀링 깊게~ 하면 쫘악~ 미끄러집니다.
이때 만큼은 확! 날아갑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S2000은 운전이 결코 쉬운 차는 아닙니다.
하지만 기본기(그것이 설령 FF에 대한 것일지라도)를 갖추고만 있다면 FR의 경험이
없는 저같은 사람도 매우 재미있고 빠르게 달릴 수 있게 허용해주는 차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 밀양댐 와인딩 시 코너링스피드를 비교해 보면 적게는 10km/h 씩.....
많게는 20km/h정도 S2000이 더 빠릅니다.(XD대비) 참고로 저는 이제 갓 일주일째
S2000을 조종하고있는 드라이버입니다.
2008.08.31 21:19:22 (*.222.212.165)

배우석님 말이 정답인것 같은데요 S2000 많이는 안타봤지만 빡센 코너링시 순간 배신 신공을 때리죠 카운터 칠수 있는 반응을 잘 안보여요 전 다행이 반파는 아니였지만 수명이 좀 줄었습니다 차주는 저보다 더 줄었죠 ㅠ.ㅜ
2008.08.31 22:24:26 (*.129.171.62)

아마 트랙에서 달려보시면 또 다른 느낌이지 싶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친절하게 예고하고 뒤가 날라가는 차는 아니더군요^^ 운전자가 잘못하면 자비가 없는 녀석입니다. 하지만 정말 재미있는 녀석이니 즐거운 카라이프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2008.08.31 22:32:27 (*.152.207.117)

벌써 3차 임프레션 까지..ㅋㅋ 역시 부지런한 세원님이십니다.
잘 읽었습니다. 문 두개짜리 차량중에 아주 타보고 싶었던 차였답니다.
' 마치 1분간의 극도의 Orgasm을 경험한 후의 뿌듯함이랄까요? ^^ ' <---- 이건 도데체 어느정도의...ㅋㅋ 잘 생각해 보면.. 대단한 뽐뿌인데요..ㅎㅎ
잘 읽었습니다. 문 두개짜리 차량중에 아주 타보고 싶었던 차였답니다.
' 마치 1분간의 극도의 Orgasm을 경험한 후의 뿌듯함이랄까요? ^^ ' <---- 이건 도데체 어느정도의...ㅋㅋ 잘 생각해 보면.. 대단한 뽐뿌인데요..ㅎㅎ
2008.08.31 23:15:09 (*.37.112.12)
아무래도 AP1이 AP2에 비해 차도 가볍지만
보강이 덜 되어있어서 뒤가 좀 날아가는 편입니다.
AP2는 1에 비하면 자비심이 좀 있죠.
처음 로드스터를 타면 작은 크기에 이차는 경쾌하게 움직여 줄거라 믿고
코너등에서 빡쎄게 밀어붙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요녀석은 일말의 자비심도 없습니다.
어느정도 운전을 하시는 분들도 쉽게 밀어붙이지 못하는 녀석을
그렇게 다루면 엉덩이를 획~ 하구 날려버린답니다.ㅋㅋㅋ
확실히 AP2는 AP1에 비해 무디지만 안정감은 우위입니다.
S2000은 차가 로드스터치고 굉장히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머리가 생각보다 굉장히 샤프하게 돌아갑니다.
뒤는...글쎄요. 따라오게 만드는건 드라이버의 실력. 일까요?
성규님의 말에 동감입니다. 카운터를 쉽게 넣을만한 반응을 안줍니다.
그냥 어느순간 뒤가 .....
하지만 웃긴건 일부로 날리려구 하면 맘먹은데로 안날라갑니다.
드리프트 하기엔 안좋은 차죠.
상대적으로 350Z는 정말 맘먹은대로 돌더군요.
보강이 덜 되어있어서 뒤가 좀 날아가는 편입니다.
AP2는 1에 비하면 자비심이 좀 있죠.
처음 로드스터를 타면 작은 크기에 이차는 경쾌하게 움직여 줄거라 믿고
코너등에서 빡쎄게 밀어붙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요녀석은 일말의 자비심도 없습니다.
어느정도 운전을 하시는 분들도 쉽게 밀어붙이지 못하는 녀석을
그렇게 다루면 엉덩이를 획~ 하구 날려버린답니다.ㅋㅋㅋ
확실히 AP2는 AP1에 비해 무디지만 안정감은 우위입니다.
S2000은 차가 로드스터치고 굉장히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머리가 생각보다 굉장히 샤프하게 돌아갑니다.
뒤는...글쎄요. 따라오게 만드는건 드라이버의 실력. 일까요?
성규님의 말에 동감입니다. 카운터를 쉽게 넣을만한 반응을 안줍니다.
그냥 어느순간 뒤가 .....
하지만 웃긴건 일부로 날리려구 하면 맘먹은데로 안날라갑니다.
드리프트 하기엔 안좋은 차죠.
상대적으로 350Z는 정말 맘먹은대로 돌더군요.
2008.08.31 23:20:52 (*.130.111.232)

일본에서 나오는 소문아닌 소문은... 과부차 라던가? 뭐 그런 얘기가 있더군요 ^^; 수많은 드라이버들을 시험에 들게하여... 함께 딴나라로~ 라는 머 그런 얘기인데... 그만큼 드라이버 본연의 능력을 중요시하는 차량이라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 (이니셜D에도 나오고... ㅎㅎㅎ 아무나 타는 차는 아니다, 드라이버를 고른다 등등...) 여유가 되면 세컨카로 (메인카는 RX7 ㅋㅋ) 한번쯤 소유하고 싶은 차입니다. ^^
2008.09.01 00:07:26 (*.212.28.41)

자비심없이 날아가준다는거에 한표요;; 코너탈출시 악셀양이 조금이라도 많으면 그냥 휙~... 악셀유지한채 카운터만으로 잡긴 굉장히 힘들더군요.. 안타깝지만 악셀을 줄이면서 카운터 약간 주는수밖에요.. 정말 재밌지만, 타면 탈수록 어려운 차입니다 :)
미국에서도 widow maker라는 별칭이 있더군요..
미국에서도 widow maker라는 별칭이 있더군요..
2008.09.01 03:40:36 (*.215.2.32)

전통적인 FR 세팅이라기 보다는 레이스카 처럼 기본적으로 약언더스티어 세팅인가보네요... 엑셀온 한계 안에서는 빠르지만 일단 넘어가서 엑셀오프해버리면 다시 돌아오기힘든.. 기록측정용으로는 좋은 세팅이지만 순수하게 즐기기엔 조금 피곤한 세팅일수도..
2008.09.01 09:59:57 (*.12.154.61)

허걱,,여러분들 말씀으로 미루어 짐작하건데, 절대 운전자가 오버하지 않고 핸들링 및 엑셀링을 부드럽게 다뤄주고 차를 살살 달래면서 타주어야 하는 차 같네요 s2000은... 전 비록 느리더라도 차가 까탈스럽게 굴면 싫어요... 다음차로 s2000을 무조건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탈만한 차는 아닌거 같네요...ㅎㅎ
2008.09.01 10:12:21 (*.226.22.19)

저도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가 "과부틀"이라고 하더군요..
워낙에 사고가 많은 차이다보니...
전자장비가 거의 없고 오로지 운전자의 실력에 맡긴다는..
그렇지만 운전의 재미는 있는차라고 하더군요..
저도 잠깐이지만 시승을 해봤는데 짧은 기어의 스트록과 Vtec의 맛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내요.^^
여유가 된다면 한번쯤 구입을 해보고 싶은차중에 하나입니다.
워낙에 사고가 많은 차이다보니...
전자장비가 거의 없고 오로지 운전자의 실력에 맡긴다는..
그렇지만 운전의 재미는 있는차라고 하더군요..
저도 잠깐이지만 시승을 해봤는데 짧은 기어의 스트록과 Vtec의 맛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내요.^^
여유가 된다면 한번쯤 구입을 해보고 싶은차중에 하나입니다.
2008.09.01 10:18:42 (*.166.113.201)
S2000은 정말 훌륭한 차이기도 하지만 정말 무서운 차이기도 합니다.
차가 스핀할만한 상황에서 스핀하는 것은 어찌보면 무서운게 아니죠.
S2000은 왜 스핀한건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고 후에 그 이유를 애써 찾다보니 이러이러 해서 차가 돈 것 같다..라는 결과가 나오는 경우를 여러번 봤습니다.
차가 스핀할만한 상황에서 스핀하는 것은 어찌보면 무서운게 아니죠.
S2000은 왜 스핀한건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고 후에 그 이유를 애써 찾다보니 이러이러 해서 차가 돈 것 같다..라는 결과가 나오는 경우를 여러번 봤습니다.
2008.09.01 11:10:43 (*.212.28.41)

네.. 저도 트랙에서 스핀후 동영상 녹화 보면서 원인을 추측한 경우도 있으니까요.. 빗길 핸들이 거의 다 풀린, 악셀 풀이 된 가속구간에서 쉬프트업 변속 충격만으로 뒤가 돈적도 있으니까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대응도 늦고, 그대로 돌았던 적 있습니다.
2008.09.01 11:52:47 (*.128.167.172)

GTM에 S2000 GT카로 출전 중이신 김한봉 단장님이 S2000을 선택하신 이유가 일본에서 슈퍼다이큐에 출전했었을 때 일본 드라이버들과의 미팅 자리에서 후륜차를 마스터하고 싶다면 S2000을 타라고 했다더군요...
그만큼 어려운 차이고, 어려운 차인만큼 마스터하게 되면 다른 후륜차들은 쉬워질터이니 조심해서 잘 타시기 바랍니다. ^^
그나저나 추석 연휴(?) 때에는 고향인 부산에 못 내려가서 이번 주말에 내려갈 예정인데 밀양댐 와인딩 코스에 대해 인폼 좀 부탁드립니다 세원님...ㅎㅎ
그만큼 어려운 차이고, 어려운 차인만큼 마스터하게 되면 다른 후륜차들은 쉬워질터이니 조심해서 잘 타시기 바랍니다. ^^
그나저나 추석 연휴(?) 때에는 고향인 부산에 못 내려가서 이번 주말에 내려갈 예정인데 밀양댐 와인딩 코스에 대해 인폼 좀 부탁드립니다 세원님...ㅎㅎ
2008.09.01 11:56:02 (*.107.241.59)
동승 내내 이야기했지만 숏코너에서 Vtec을 사용하며 달리는 드라이버는 없을것이다.라는 말이 여러사람으로 하여금 S2000 을 어려운 차로 인식하기에 다분하고, 망설이는 오너가 들어날까 걱정아닌 걱정이 듭니다.
도전하기보다는 타협하며 달리면 즐거움이 배가될 차량입니다.
도전하기보다는 타협하며 달리면 즐거움이 배가될 차량입니다.
2008.09.01 14:58:33 (*.234.39.5)

베스트모터링 토게배틀을 보면 츠지야 케이이치가 한계까지의 반응을 운전자에게 전해주는게 1-2-3-4-5-6-7-8-9-10을 순서대로 가는 차가 S2000이라고 하던데 (다른 차는 상대적으로 1-2-345-6-7-8910 처럼 불규칙하게 간다고...) 그 냥반은 정말 어떻게 몰길래 그런건지...하는 생각이 드네요 -_-
2008.09.01 15:54:57 (*.37.112.12)
츠지야 아저씨의 경우 S2000을 너무 좋아하셔서.ㅡㅡ;;;
너무 주관적이다 싶을정도로 S2000을 좋아하십니다.ㅋㅋ
S2000을 타면서 문제가 되는 또한가지는
V-TEC을 끊임없이 돌리며 주행을 해야하느냐 마느냐 입니다.
V-TEC 시에는 아무래도 출력증가도 그렇고 엑셀반응도 좋기때문에
제일 빠르게 주행하는 방법이 되겠지만
이게 오히려 독이 되는게
6천 RPM 이하와는 다른 갑작스런 빠른 엑셀 반응으로 인해
잘못하면 여기서 또 뒤가 돕니다.
VTEC 시와 아닐 시의 엑셀워크가 조금은 틀려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당연히 실제로 계속 VTEC을 돌리면서 주행하는건 너무 힘들구요.
뭐....평범한 저로선 그렇게 스트레스 쌓이는 주행법은
거의 불가능입니다. 실력도 안되구요^^;
너무 주관적이다 싶을정도로 S2000을 좋아하십니다.ㅋㅋ
S2000을 타면서 문제가 되는 또한가지는
V-TEC을 끊임없이 돌리며 주행을 해야하느냐 마느냐 입니다.
V-TEC 시에는 아무래도 출력증가도 그렇고 엑셀반응도 좋기때문에
제일 빠르게 주행하는 방법이 되겠지만
이게 오히려 독이 되는게
6천 RPM 이하와는 다른 갑작스런 빠른 엑셀 반응으로 인해
잘못하면 여기서 또 뒤가 돕니다.
VTEC 시와 아닐 시의 엑셀워크가 조금은 틀려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당연히 실제로 계속 VTEC을 돌리면서 주행하는건 너무 힘들구요.
뭐....평범한 저로선 그렇게 스트레스 쌓이는 주행법은
거의 불가능입니다. 실력도 안되구요^^;
2008.09.01 16:21:03 (*.221.14.242)
저 역시 한신님의 의견과 비슷합니다.
S2000의 엔진은 고회전으로 쥐어짜야하는 엔진임이 분명하지만....
실제 와인딩 시에는 쥐어짜기가 힘들었습니다.
다만 5~6000rpm정도만 유지(코너 진입 시 기준)해도 충분히
빠르더군요^^
S2000의 엔진을 와인딩 로드에서 마음껏 쥐어짜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강심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S2000의 엔진은 고회전으로 쥐어짜야하는 엔진임이 분명하지만....
실제 와인딩 시에는 쥐어짜기가 힘들었습니다.
다만 5~6000rpm정도만 유지(코너 진입 시 기준)해도 충분히
빠르더군요^^
S2000의 엔진을 와인딩 로드에서 마음껏 쥐어짜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강심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08.09.01 16:31:14 (*.109.40.205)

일주일 정도면 아직 욜로리 홀라당 홀려있어도 됨다..쿠쿠.
이 여자를(에쓰이천마담?) 정복하게 되면..
세원님 내공이 한 세갑자쯤.. 늘지 않을까요..(^^*)
이 여자를(에쓰이천마담?) 정복하게 되면..
세원님 내공이 한 세갑자쯤.. 늘지 않을까요..(^^*)
2008.09.01 16:49:23 (*.163.227.79)

박종혁님 말씀대로 저도 왜 사고가 났는지 이해가 힘들었습니다.
평소 페이스상태에서 좌->우로 꺽는 고속 S자 커브에서 돌았습니다..
살아볼려고 카운터쳐서 벽에 꼽지는 않았지만 옆을 쓸리면서 가버려서 ㄷㄷ
세자리 숫자 속도에서 스핀했는데 하나도 다친곳이 없습니다,..
문짝속에 숨어있던 X자빔이 절살려준거 같더군요 ㅠㅠ
용인에 S2000으로 경기나가는 이우식님도 S2000 한달 전후에 사고가 제일 많다고 당부하실 정도입니다. 어려운 차이기 하지만 원초적인 운전 느낌은 정말 잊기 힘들더군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타고싶은 차이기도 합니다 ^^;
평소 페이스상태에서 좌->우로 꺽는 고속 S자 커브에서 돌았습니다..
살아볼려고 카운터쳐서 벽에 꼽지는 않았지만 옆을 쓸리면서 가버려서 ㄷㄷ
세자리 숫자 속도에서 스핀했는데 하나도 다친곳이 없습니다,..
문짝속에 숨어있던 X자빔이 절살려준거 같더군요 ㅠㅠ
용인에 S2000으로 경기나가는 이우식님도 S2000 한달 전후에 사고가 제일 많다고 당부하실 정도입니다. 어려운 차이기 하지만 원초적인 운전 느낌은 정말 잊기 힘들더군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타고싶은 차이기도 합니다 ^^;
2008.09.01 23:04:03 (*.14.37.47)

S2000 카페에도 계속 글 올려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
제가 몇년간 카페를 지켜보면.. 아무래도 S2000 을 접하고 처음 몇달이 가장 위험한 시기 인듯 합니다. 이제 슬슬 차에도 익숙해 지면서 의외로 들리던 소문보다 든든하게 받쳐주는 느낌.. 이런것들을 느끼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S2000 을 오래도록 소유하고 즐기는 저와 제 주변의 사람들은 '절대 믿지 말라' 라고 많이 말합니다.
저도 처음에 S2000 을 구입했던 시기에 그런말 많이 들었습니다. '절대 믿지 말라' ...
아마 저도 제 S2000 을 믿었다면 아마 지금까지도 S2000을 타고 있지 못했을 겁니다 ㅋㅋ
S2000 에 대한 여러가지 말들도 많고 미신도 많고.. 소문도 많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오직 내 실력만 믿어라' 인것 같습니다.
제가 몇년간 카페를 지켜보면.. 아무래도 S2000 을 접하고 처음 몇달이 가장 위험한 시기 인듯 합니다. 이제 슬슬 차에도 익숙해 지면서 의외로 들리던 소문보다 든든하게 받쳐주는 느낌.. 이런것들을 느끼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S2000 을 오래도록 소유하고 즐기는 저와 제 주변의 사람들은 '절대 믿지 말라' 라고 많이 말합니다.
저도 처음에 S2000 을 구입했던 시기에 그런말 많이 들었습니다. '절대 믿지 말라' ...
아마 저도 제 S2000 을 믿었다면 아마 지금까지도 S2000을 타고 있지 못했을 겁니다 ㅋㅋ
S2000 에 대한 여러가지 말들도 많고 미신도 많고.. 소문도 많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오직 내 실력만 믿어라' 인것 같습니다.
2008.09.01 23:10:20 (*.14.37.47)

더하자면 저는 실력이 안되서 아직 S2000 한계를 모릅니다 . 저 같은 초심자 드라이버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S2000 보다는 350z 같은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좋을거 같다고 요즘들어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는 실력이 안되어서 아직 S2000을 이렇다하게 한계까지 밀어 붙인적이 없습니다... 그 길다면 긴 시간동안 말이죠.. 더욱이 서킷에서 왜 스핀했는지도 모르는게 같은 곳에서 두번이나 스핀한 이후로는 그냥 오픈에어링을 즐기면서 유유자적하고 있습니다...
2008.09.08 10:26:48 (*.139.212.100)

어허~ 이지훈님 너무 겸손버젼 이십니다. ^^;; 모든 차량 들이 그렇겠지만.. 유난히 S2000은 더욱더 기후조건 및 노면 컨디션에 민감 한거 같습니다. 엔진 및 미션 디프 오일상태 그리고 타이어 와 얼라이먼트.등등 차량 컨디션도 그날 그날 민감하게 오너에게 느겨지게 해주지요...
V-TEC 으로 코너링에 진입했을때 뒷목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긴장감에 이은 두려움... ㅋ
스트레스 일까요.. 즐거움 일까요? ^^
저는 S2000의다소 극단적인 매력이 좋습니다. 이틀만 연속으로 타도 질려서 타기 싫어지지만 아직까지도 끊지 못하고.. 모시고 있게 만들죠...ㅋㅋ
V-TEC 으로 코너링에 진입했을때 뒷목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긴장감에 이은 두려움... ㅋ
스트레스 일까요.. 즐거움 일까요? ^^
저는 S2000의다소 극단적인 매력이 좋습니다. 이틀만 연속으로 타도 질려서 타기 싫어지지만 아직까지도 끊지 못하고.. 모시고 있게 만들죠...ㅋㅋ
2008.10.06 17:49:48 (*.180.28.254)
아마도 s2000 이 동급 타 차종보다 한계치가 더 높아서 그런듯 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한계 이전까지 너무 안정적인 코너링이라서인지도.. 아무리 뒤가 잘 날린다 해도, 악셀 덜밟고 뒤 안날리면서 코너 돌아도 왠만한 타 차종보다 코너속도가 더 좋다는게 그것의 반증인듯. 애초에 s2000 은 드리프트 용으로 나온차도 아니고요.. 어디까지나 미드쉽으로 만들어진 차니까.. 코너링성능을 올려 그립주행용으로 만든게 아니라면 굳이 미드쉽으로 만들 필요는 없었겠지요. 애초에 F1 의 계보를 잇는 NSX, 그 NSX 의 계보를 있는 차가 S2000 이라고 이해한다면 아마도.. 사실 타보면 와인딩 설렁설렁 돌아도 이미 왠만한 FR 차 드리프트 빡시게 하면서 도는것보다, 왠만한 FF 차 살짝, 살짝 언더 내가면서 한계까지 몰아 코너링 하는것보다 더 빠르게 돌잖아요.
어느순간 배신을 해버리더군요 -.-;;; 평소에 메인텐너스가 중요한 차 같습니다.
즐거운 자동차 생활 되시고 안전운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