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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th Forrestfield 에 위치한 Sands Fridge Lines 라는 개인트럭회사 입니다.
그 전 사장과 불미스럽고 복잡한 일이 얽혀서 이번주 내내 실업자로 있다가 우연히 일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동네는 창고나 물류센터가 많아서 지게차 자격증을 따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네요 ㅎ
볼보나 스카니아도 있고 켄워스나 프라이트너도 있고 탑차는 주로 일제트럭입니다
그냥 트레일러도 있고 에어서스펜션 트레일러도 있고 냉동 트레일러도 있고...
냉동창고 2동을 운영해서 인지 냉동차가 많습니다
저는 트럭세차일을 합니다.
원래 세차용 트럭이 있는데 오래되서 기계가 작동을 안해서.... 엄청난(?) 손세차를 했습니다
진정한 노동이라는게 무엇인지 느낄수 있었습니다 ㅜㅜ
빨리 새 트럭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트랙처 닦기가... 아주 장난 없습니다.....
근데 뭐 빡빡 광내서 닦는게 아닌 그냥 먼지만 쓱쓱 밀어내는 식의 세차지만.... 그래도 온 몸에 힘이 다 빠지네요
저질 체력이라 그런가.........
아웃백의 시뻘건 흙을 제거하고 이 알코아휠이 나름 반짝(?) 해지는걸 보면 은근 뿌듯한 느낌도 듭니다
세차 전 그리고 세차 후 입니다 ㅎ


그리고 퍼스의 푸른 하늘은 사진으로 다시 봐도 정말 예쁘네요
몇년전에 퍼스에서 시작해서 뢋츠네스트섬이랑 근방 해안가부터 시작해서
사막들이랑, 그리고 인도양해안선을 따라서 쭈욱 북쪽으로 올라가본적이
있었는데, 그때 호주의 진짜 아름다움은 동쪽이 아니라 서쪽에 있구나하고
절실히 느꼈습니다.
내년이나 후년쯤 또 가볼 생각인데 벌써부터 설레네요 ㅎㅎ

선크림 꼭 바르세요...
화상입습니다.
오전 오후 나눠서 바르시고 긴팔입고 일하시는거 추천합니다.
햇빛에는 긴팔만한게 없어요...
모자도 꼭 쓰시고요...
모자는 야구모자보다는 챙이 넓은놈으로 쓰시기를...귀도 화상입습니다.
호주 햇빛은 정말 사람을 잡습니다.
본문에 아웃백이라는 단어를 보고 저는 호주인줄 짐작했습니다. 맞죠?? 쌀국사람들은 잘안쓰는 단어로 알고 있슴다. 외국동포치고는 굉장히 독특한 직업을 가지신 것같아요(제가 견문이 좁아서). 캐나다이민가서 트럭운전한다는 분들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요. 제가 어렸을때 스탤론나오는 오버더톱영화보고 트랙터에 뿅가서 프라모델로 피터빌트(호주에도 잇나요?)도 만들어본적있구요. 오락실에 18 wheeler라는 시뮬레이션아케이드게임도 넘 재밌어서 플스용으로 타이틀을 사기도 했을 정도로 대형트럭, 트랙터를 좋아했었죠(과거에요)... 재미난 글 많이 올려주세요. 기대만발.

헐 ㅡㅡ;; 트럭 아는동생이 지금 호주에 닛산에서 세차해주던데 트럭이라 대단합니다. 저도 회사에 트럭이 몇대있어서 세차해봤는데 진짜 트럭세차는 승용차와는 완전 틀린 신세계죠~~~
개인적인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트럭 출력튜닝 혹은 연비조정에 대한 수요는 어떤가요? 연비는 국내외를 망라한 초미의 이슈일 텐데요..
국내의 경우 국민성과 맞물려 출력조정에 대한 수요가 상당 합니다.
중국도 버스 위주로 서비스를 많이 공급했고..
프라이트너의 케터필러, DDC 커민스 출력 조정이 가능한데.. ^^혹시 계시는 곳의 사장님께서 관심이 있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