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에 어린애들과 어깨를 맞대고 이런걸 타고다녀도 될까..생각도 잠시 했지만 뭐 혼자살때 이런거 해보쥐..하고 얼마전에 지른 야마하 복스 스쿠터 입니다. 친한친구의 동네마실용 빅스쿠터와 같이 사진한방.

4행정 50cc 인지라 웬간한 언덕길에선 풀트로틀 해도 점점 속도가 줄어드는 아픔이 있지만 어짜피 밤마실용으로 안전하고 얌전히 다닐 목적으로 샀는지라 아무불만 없습니다. 정말 기름 적게들어 좋습니다.. 현재 대략 리터당 35~40km 정도 연비가 나오는듯... 고유가 시대에 동네 밤마실용으로 덩치큰 자동차 기름을 때우는게 좀 낭비같아서 세컨으로 스쿠터를 장만하고나니 기름값 부담이 없어 좋습니다. 무려 배기량이 1/50 이라니..ㅋㅋ 4행정에 수냉, 연료분사방식이라 일반 2행정 스쿠터와 달리 배기가스도 깨끗합니다.

길막히면 골목길로 돌아가고, 이것저곳 자유로이 누비고 다닐수 있어 좋네요.  몸으로 와닿는 밤바람이 꽤나 상쾌합니다. 대학시절 스쿠터를 탈때의 기억이 떠올라 잠시 추억에도 잠길수있네요.

음..그런데 친구가 헬멧쓰고 스쿠터 타고있는 제 뒷모습을보고 지어준 별명이..
버섯돌이..추파춥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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