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가족들이 강릉으로 3박4일 휴가를 오게 되었는데요. TopGear에서 단연 으뜸 가장 못 생긴 차로 선정했던 쌍용 뉴 로디우스 입니다. 11인승 RD400 모델로, 여행용으로만 쓰는 차입니다. 아무리 봐도 적응 안 되는 포즈..


아담하고 민첩한 차들을 주로 만지다가 허허벌판 같은 실내에 앉으려니 부담스럽습니다. 중앙에 배치된 계기판은 포지션이 어정쩡 하네요. 실내가 넓다보니 더욱 멀게 느껴지고 시인성도 좋지 않습니다. 전면부엔 미션 상황과 경고등 정도가 들어오고, 중앙부에 수온계, 타코미터, 속도계, 연료계 순으로 이어집니다. 스티어링 휠 리모컨에는 오디오, 핸즈프리 조작이 가능하고 미션 D_M 상황에서 +-조작이 가능한 다이나믹 버튼 쉬프트 기능이 있구요.


기어레버에도 변속이 가능한 +- 버튼이 있습니다. 누워도 될만큼 넓직한 암레스트도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글로브박스 위 두 개의 수납공간 왼편에 6CD 보관함이 숨어 있더군요. 중앙 계기판 양쪽으로 스피커가 자리하고, A필러 부근에 트위터가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로디우스 같은 저 포즈 ㅎㅎㅎㅎ 잘 모르시는 분들은 경포에 주로 계시지만, 주문진 해수욕장이 한산하고 취사가 가능하여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에겐 더없이 좋은 곳으로 추천합니다. 소나무 숲 아래로 야영장(텐트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도 참고 하시구요.


빠질 수 없는 안목항 L.bean 입니다. 제가 저곳에 여러 차를 세워 봤지만, 로디우스는 정말.. 큽니다.





양양 휴휴암이라는 곳 입니다. 바다와 가장 인접한 사찰로, 절은 산에 있어야 했던 이미지를 깨기에 인상적인 명소 입니다.



사진 속 시커멓게 몰린 횟감~ 양식장도 아닌 곳에 이렇게 고기들이 몰린다는 내용을 부처님의 기운으로 강조하고 있더군요.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은 눈이 번쩍 하셨을줄로 압니다. 서리 좀 하더라도 티도 안 날 물량~


속초공항 부근에 있는 실로암 막국수집 입니다. 이건 뭐 워낙 유명해서.. 언제 먹어도 맛이 끝내줍니다. 예전에 이곳 주차장으로 무르시엘라고, F360 스파이더, 까레라 4S가 줄지어 들어와서 침 질질 흘리고 구경 했었는데 이날도 역시 50여대의 차들 중 S65[AMG], 쿠퍼S 컨버터블, MK5 GTI 등등 난리도 아니더군요. 입과 눈이 즐거워지는~








한계령 정상 휴게소에 올랐습니다. 심하게 와인딩 한겜 한듯한 멋진 바이크들도 주루룩~





저저번주 '1박2일'에서 카약 레이스 하는걸 보고 인터넷 뒤져 예약하고 인제 내린천으로 래프팅을 하러 갔죠. 1박2일 멤버 교육했던 양반이 저희 보트를 가이드 했는데 갑자기 물속에 담궈준 바람에 저체온증으로 멍때리고 죽을뻔..





대관령 옛길 정상에서 바라본 강릉 전경 입니다. 레고 같아요. ㅋㅋㅋㅋ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터널 구간이 한참 아래에 곧게 뻗어 있네요. 저도 건축 전공을 하고 있습니다만, 생각조차 하기 어렵고 말도 안 될 정도의 거대한 규모의 프로젝트가 완공되는걸 보고 있노라면 참 무식하다는 생각도 가끔 합니다. 학기 중에 친구들과 와인딩 코스로 올라 저곳에 서면 건축에서의 디지털/아날로그 공존이라는 묘한 느낌을 받고 내려옵니다.





오대산 월정사에 갔는데 아니, 이게 뭐야~ 선명하게 보이는 team_testdrive!! 어디서 많이 보던 [두근두근 안오준]씨의 베르나가 있더라구요. 어찌나 반갑던지~ 군대에서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창민씨 조우 ㅋㅋㅋㅋ
우린 왜 이리 자주 마주 치는지..

카니발이나 스타렉스와는 또 다른 감성으로 만들어진,
흔히 접할 수 없는 RV차량이라 간단히 소개 올렸습니다.
피곤한 여행길에서도 큰 차의 능력은 대단했습니다.
그 많은 짐들과 인원 수를 비웃어 주는 강한 디젤엔진도 멋졌구요.
자꾸 보니까 절대 잘 생기진 않았지만, 웅장한 녀석임은 확실합니다.
그래도 카니발 옆에 서 있는 사진을 보니 세련된 느낌도 아주 잠깐 드네요.
루프+리어스포일러+4열 윈도우 라인을 따서 까맣게 만들어 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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