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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난 토요일 경주에서 부산가는 고속도로 중간에서 i40 테스트드라이브 차량과 잠시 조우했었습니다..
테스트드라이버 분이라 그러신지 역시 운전이 과격하고 빠르더군요..
저녁때였는데, 처음에는 뒤에서 아우디가 빠르게 다가오는줄 알았습니다.. 휙 지나간 뒷모습을 보니 i40더군요..
약간 길이 막혀 계속 칼질하시는 i40를 알피엠 올려 열심히 따라갔었는데..^^; 생각보다 가속력도 빠르고 뒷모습도 납작하니 매력적이더군요.. 풋워크도 휘청거리거나 하지 않고 경쾌했구요.. 순정으로도 충분할 것 같은 느낌?
출력으로 봐서는 디젤인지 모르겠지만 2.0T-GDI의 국내출시가능성도 미약하나마 기대해 봅니다..
후방 LED콤비램프는 TG처럼 돗트로 일정하게 박혀있는 사각형 스타일이라 비교적 밋밋했구요.. 앞쪽의 휘감은 LED데이라잇은 비교적 존재감이 부각되는 성능을 가지고 있더군요.. 나중에 울산IC쪽으로 빠져 나가서 빠이빠이 했는데, 옆모습도 늘씬하니 저한테는 매우 멋져보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올뉴말리부 2.2디젤6단수동버젼을 기다립니다.. ㅋㅋㅋ)
저보고 하신 말씀이죠?^^; 하핫.. 제가 그런 말 한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 내라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좀 성급한 언급이었던것 같습니다.. 최근 심경의 변화가 좀 있었어요..
스포알, 라프디 저에게는 둘다 매력적인 부분이 분명히 있는데요..
이리 둘러보고 저리 둘러보아도.. 그냥 확 질러버리기에는 아무래도 저에게는 뭔가 아쉬운 부분이 남더군요..^^;
스포알은 TGDI에 신개념사륜(다이나맥스시스템)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라프디 같은 경우는 수동차량 구매하면 튜닝하려는 리스트까지 완벽하게 뽑아 놓은 상태였는데요..
아무래도 확 질러버리기에는 저에게는 뭔가 2%씩 부족하더라구요..
스포알TGDI 같은 경우는 약간의 공간문제 및 아무리 보완한다해도 주행감성 쪽에서 저를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 없을 것 같구요..
라프디 수동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좀 부족한 안전 및 편의사양과 조금 작은 준중형 실내의 한계가 다시한번 대두되더라구요..
그전에는 극단의 가성비(?) 추구 및 제가 원하는 수준의 퍼포먼스/차체강성 만족 정도가 저에게는 차량선택의 최고의 가치였는데,
요즘에는 주행감성/차체강성/성능/경제성 외에 공간과 편의사양, 실내감성품질까지 어느정도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는 쪽으로 생각이 점점 바뀌고 있어서요..;;
그래서 i40과 올뉴말리부 같은 등급의 차가 점점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네요..
i40과 올뉴 말리부 같은 경우 전에는 전혀 언제 출시할지 먼나라 얘기였는데, 최근에는 솔솔 출시시기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있구요..
비교적 넉넉한 실내에, 내장재도 비교적 신경을 조금 더 쓴 흔적이 있고, 인시그니아 베이스라 탄탄한 주행성능과 차대강성 등은 쉽게 예측이 가능한 토스카 후속 올뉴말리부가 그런 면에서 저에게 새롭게 눈에 띄더군요.. 뷰익리갈터보로 출시하지 않아서 한편 매우 실망도 했습니다만.. 최근 드러난 올뉴말리부의 외부 디자인은 나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인데다, 쉐보레 캡티바에 올라가는 2.2D에 오펠6단수동이 올라간다면 나름 제가 딱 원하는 수준의 컨셉이 완성될 것 같아서요.. 새롭게 째리고 있습니다..^^
18일과 19일에 상하이모터쇼와 뉴욕모터쇼에서 전세계 공개한다고 하던데요..
아무래도 올뉴말리부 같은 경우도 파워트레인 구성부분을 살펴보고 결론이 날 것 같네요..
한편으로는 유럽형이라는 6세대골프GTI와 시로코, 벨로스터 1.6TGDI+DCT 같은 모델도 매우 끌리고는 있습니다..
제가 굳이 앞으로 약속을 드린다면, 어쨋든 올해 내로 제가 최선의 선택을 해서 차량을 구입하면, 관련 포스팅을 꼭 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름 부족한 시승기 및 사용소감도 언급할 예정이구요~
암튼 관심에 감사드려요~ ㅋ

감사합니다..브로셔 잘 보겠습니다.^^. 마눌님은 애들 생기고 짐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 카렌스2보고 웨건 사랑에 푹 빠지셨습니다. 그래서 다음차도 무조건 왜건이라고 합니다..ㅎㅎ (마눌님차=카렌스2, 제차=아반테 투어링)
브로셔 큰사이즈로 보고싶네요.. 전 가지고 있는 골동품들 정리해서 요놈으로 패밀리카로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