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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특성상 국내에서 발행되는 대부분의 매체를 모니터링합니다. 자동차생활 에서는 일본의 5명이 꼽은 베스트카가 발표되었는데 프리미엄 중형차로는 E class 를 꼽고 스포츠카로는 GT-R이 단연코 1등이었다고 써 있더군요. 컴팩트 클래스에서 1위는 C class 였고 그보다 BMW 3 은 쳐졌습니다.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일본사람들이니까.. ' 하게 됩니다.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가치가 그대로 표현됩니다. 브랜드, 권위에 대한 존중? 이런 게 그들 문화에 있습니다. '웬지 요즘 BMW 는 점점 일본인들의 마음에서 멀어지는 듯 하군.. 점점 BMW 다움을 잃어가는 건 아닌가 몰라..' 하는 생각도 들지만 마음 한 구석으로 미뤄둡니다.
BMW의 Driving pleasure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M3가 너무 무겁고 빠르지만 밋밋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E60 이나 E90 에 이르러서는 너무 쾌적해지고 편해지는 분위기이고 이전만큼 열정적으로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에서는 조금씩 멀어져가는 느낌인데 다음 세대까지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해서 '조금 더 시간을 두고 평가해야지.. ' 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이번엔 영국잡지 AUTOCAR 의 한국판을 펴봅니다. 여기에서는 프리미엄 중형차 1위로 재규어 XF를 .. 2위로 BMW 5 시리즈, 3위로 MB E class 4위로 렉서스 GS, 5위에 아우디 A6 .. ' 음 역시 이 넘들은 영국넘들이군..' 하게 됩니다.
자동차 저널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평가하는데도 일본과는 사뭇 다르군요. 영국사람들은 여전히 BMW를 좋아합니다. 아까의 일본인들이 컴펙트에서 C 를 1위로 꼽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컴팩트 세단 1위는 BMW 3 시리즈. 2위 C 클래스, 3위 A4 군요.
세단 브랜드중에는 자국 브랜드 말고는 특이하게 BMW 에 대해 좀 Loyalty 비슷한 게 있어보입니다. 롤스로이스와 로버, 미니를 소유했었기 때문에 그럴까요? 좀 그럴 수도 있습니다. 재규어/랜드로버에 근무하면서 접했던 영국인들의 모습은 뻔뻔하고 자부심 있지만 의외로 돈을 좋아하는 (?) 내지는 중시하는 분위기더군요. 자본주의의 출발점 답습니다. 기왕이면 장사도 좀 잘했으면 하는 마음은 한국의 딜러에서 근무했던 저의 생각뿐이었을까요? 제품은 엉성하게 만들면서 자부심은 하늘을 찌르고 차의 곳곳에서 전통과 혁신이 잘 mix 된 것을 느낄 수 있지만 경쟁자들과 맞비교하기엔 개발속도가 너무 느려 스펙이 떨어지는데도 여전히 높은 값으로 팔길 원한다고나 할까... 허긴 비즈니스를 잘 못하니 저렇게 회사 자체가 이리 팔리고 저리 팔리고 있겠지만요.
영국 저널리스트들은 기본적으로 스포츠카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라 Porsche도 무척 좋아하고 Ferrari 도 좋아하고.. TVR 이나 Lotus 등 자국 회사들도 스포츠카라면 환장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잡지에서도 쿠페분야에서는 1위 포르쉐 카이맨, 2위 BMW 335i, 3위아우디 S5, 4위 닛산 350Z, 5위 아우디 TT 군요. 스포츠카 분야에서도 1위 포르쉐 카레라S (한번 타보면 평생 잊지 못한다. 라고 코멘트 ㅋㅋ 역시 영국넘 다워요) 2위 아우디 R8, 3위 재규어 XKR, 4위 애스턴 마틴 V8, 5위 BMW M6 입니다. 하드코어 분야에서 1위는 로터스 2일레븐, 2위 GT3 RS, 3위 케이터햄 R400, 4위 로터스 엑시지 S, 5위 에리얼 애텀 수퍼차져. '아니 왜 이 잡지는 GT-R 은 한 페이지도 언급을 안 해 놓은 것이야? 이거 2007년 3월호 인가? 현대 i10 기사가 실린 걸 보면 이번 달 것 맞는데...? '
이번엔 Car vision을 열어봅니다.
Auto motor und sport 를 포함한 유럽 11개 매체가 미드사이즈 세단 11대를 불러 모아서 평가했다는 기사에서는 1위로 Audi A4 1.8 TFSI, 2위 VW 파삿트 1.8 TSI, 3위 MB C 180K, 4위 Ford Mondeo 2.0, 5위 BMW 318i 군요. 유럽 분위기 답습니다. 테스트 항목이 다양하고 합리적으로 평가한 듯.. 다만 타이어 사이즈를 더 신경써서 맞추고 했다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BMW 혼자 205 의 16인치 타이어를 신고 뛰었군요. A4 에 대해 "프런트 액슬은 한층 앞으로 뻗어나갔고, 엔진은 약간 뒤로 물러났다. 따라서 프론트의 무게를 줄이면서 차체를 둥글리는 데 성공했다. 그에 따라 무게배분은 한층 합리적이고, 핸들링은 중립적이며, 스티어링은 정확하다. " 라고 평가했는데 무척 공감됩니다. 몇년 전에 테드에 제가 언젠가 아우디는 5:5로 무게배분을 하고 40:60의 토크분배를 하는 콰트로를 만들게 된다면 이상적일 것 같다는 언급을 했었는데 최근의 RS4 나 R8을 보면 제 예측이 틀리지만은 않은 것 같아 혼자 흐뭇..^^ 해 봅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도 어느 나라 부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선진국의 자동차 평가에 대한 노우하우가 우월해보이고 그들의 지식은 비판없이 수용하기 바빴지만 도로에 굴러다니는 차를 봐도.. 사용하는 분들을 봐도 .. 저널의 내용을 봐도 이제는 다른 나라의견을 그냥 다른나라 얘기로 바라볼 수 있는 충분히 오리지널한 한국의 자동차 문화가 자생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테드는 그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길 바랍니다.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가치가 그대로 표현됩니다. 브랜드, 권위에 대한 존중? 이런 게 그들 문화에 있습니다. '웬지 요즘 BMW 는 점점 일본인들의 마음에서 멀어지는 듯 하군.. 점점 BMW 다움을 잃어가는 건 아닌가 몰라..' 하는 생각도 들지만 마음 한 구석으로 미뤄둡니다.
BMW의 Driving pleasure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M3가 너무 무겁고 빠르지만 밋밋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E60 이나 E90 에 이르러서는 너무 쾌적해지고 편해지는 분위기이고 이전만큼 열정적으로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에서는 조금씩 멀어져가는 느낌인데 다음 세대까지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해서 '조금 더 시간을 두고 평가해야지.. ' 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이번엔 영국잡지 AUTOCAR 의 한국판을 펴봅니다. 여기에서는 프리미엄 중형차 1위로 재규어 XF를 .. 2위로 BMW 5 시리즈, 3위로 MB E class 4위로 렉서스 GS, 5위에 아우디 A6 .. ' 음 역시 이 넘들은 영국넘들이군..' 하게 됩니다.
자동차 저널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평가하는데도 일본과는 사뭇 다르군요. 영국사람들은 여전히 BMW를 좋아합니다. 아까의 일본인들이 컴펙트에서 C 를 1위로 꼽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컴팩트 세단 1위는 BMW 3 시리즈. 2위 C 클래스, 3위 A4 군요.
세단 브랜드중에는 자국 브랜드 말고는 특이하게 BMW 에 대해 좀 Loyalty 비슷한 게 있어보입니다. 롤스로이스와 로버, 미니를 소유했었기 때문에 그럴까요? 좀 그럴 수도 있습니다. 재규어/랜드로버에 근무하면서 접했던 영국인들의 모습은 뻔뻔하고 자부심 있지만 의외로 돈을 좋아하는 (?) 내지는 중시하는 분위기더군요. 자본주의의 출발점 답습니다. 기왕이면 장사도 좀 잘했으면 하는 마음은 한국의 딜러에서 근무했던 저의 생각뿐이었을까요? 제품은 엉성하게 만들면서 자부심은 하늘을 찌르고 차의 곳곳에서 전통과 혁신이 잘 mix 된 것을 느낄 수 있지만 경쟁자들과 맞비교하기엔 개발속도가 너무 느려 스펙이 떨어지는데도 여전히 높은 값으로 팔길 원한다고나 할까... 허긴 비즈니스를 잘 못하니 저렇게 회사 자체가 이리 팔리고 저리 팔리고 있겠지만요.
영국 저널리스트들은 기본적으로 스포츠카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라 Porsche도 무척 좋아하고 Ferrari 도 좋아하고.. TVR 이나 Lotus 등 자국 회사들도 스포츠카라면 환장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잡지에서도 쿠페분야에서는 1위 포르쉐 카이맨, 2위 BMW 335i, 3위아우디 S5, 4위 닛산 350Z, 5위 아우디 TT 군요. 스포츠카 분야에서도 1위 포르쉐 카레라S (한번 타보면 평생 잊지 못한다. 라고 코멘트 ㅋㅋ 역시 영국넘 다워요) 2위 아우디 R8, 3위 재규어 XKR, 4위 애스턴 마틴 V8, 5위 BMW M6 입니다. 하드코어 분야에서 1위는 로터스 2일레븐, 2위 GT3 RS, 3위 케이터햄 R400, 4위 로터스 엑시지 S, 5위 에리얼 애텀 수퍼차져. '아니 왜 이 잡지는 GT-R 은 한 페이지도 언급을 안 해 놓은 것이야? 이거 2007년 3월호 인가? 현대 i10 기사가 실린 걸 보면 이번 달 것 맞는데...? '
이번엔 Car vision을 열어봅니다.
Auto motor und sport 를 포함한 유럽 11개 매체가 미드사이즈 세단 11대를 불러 모아서 평가했다는 기사에서는 1위로 Audi A4 1.8 TFSI, 2위 VW 파삿트 1.8 TSI, 3위 MB C 180K, 4위 Ford Mondeo 2.0, 5위 BMW 318i 군요. 유럽 분위기 답습니다. 테스트 항목이 다양하고 합리적으로 평가한 듯.. 다만 타이어 사이즈를 더 신경써서 맞추고 했다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BMW 혼자 205 의 16인치 타이어를 신고 뛰었군요. A4 에 대해 "프런트 액슬은 한층 앞으로 뻗어나갔고, 엔진은 약간 뒤로 물러났다. 따라서 프론트의 무게를 줄이면서 차체를 둥글리는 데 성공했다. 그에 따라 무게배분은 한층 합리적이고, 핸들링은 중립적이며, 스티어링은 정확하다. " 라고 평가했는데 무척 공감됩니다. 몇년 전에 테드에 제가 언젠가 아우디는 5:5로 무게배분을 하고 40:60의 토크분배를 하는 콰트로를 만들게 된다면 이상적일 것 같다는 언급을 했었는데 최근의 RS4 나 R8을 보면 제 예측이 틀리지만은 않은 것 같아 혼자 흐뭇..^^ 해 봅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도 어느 나라 부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선진국의 자동차 평가에 대한 노우하우가 우월해보이고 그들의 지식은 비판없이 수용하기 바빴지만 도로에 굴러다니는 차를 봐도.. 사용하는 분들을 봐도 .. 저널의 내용을 봐도 이제는 다른 나라의견을 그냥 다른나라 얘기로 바라볼 수 있는 충분히 오리지널한 한국의 자동차 문화가 자생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테드는 그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길 바랍니다.
2008.03.07 10:48:06 (*.158.141.1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윗분 말씀처럼 '내공과 경륜'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시는 듯!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윗분 말씀처럼 '내공과 경륜'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시는 듯!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2008.03.07 12:38:08 (*.36.123.54)
종권형님 글 잘읽었습니다..
각국의 잡지에서 그들만의 자동차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먼가가 있다는 점이 단순히 인터넷 자료를 보고 접하는 것과 가장 큰 차이점 인거 같습니다. 물론 몇몇 유명 동영상에서도 보여지긴 하겠지만요^^
책장에 가득 쌓여있는 카비젼은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 뉴스 , 새차 소식을 접하다 보니 이제는 구입하지 않고 있었는데 매달 서점에 가서라도 꼬박 꼬박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군대 있을때는 한달에 2권정도까지 사봤는데 말이죠.ㅋㅋ
각국의 잡지에서 그들만의 자동차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먼가가 있다는 점이 단순히 인터넷 자료를 보고 접하는 것과 가장 큰 차이점 인거 같습니다. 물론 몇몇 유명 동영상에서도 보여지긴 하겠지만요^^
책장에 가득 쌓여있는 카비젼은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 뉴스 , 새차 소식을 접하다 보니 이제는 구입하지 않고 있었는데 매달 서점에 가서라도 꼬박 꼬박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군대 있을때는 한달에 2권정도까지 사봤는데 말이죠.ㅋㅋ
2008.03.07 13:27:20 (*.229.116.62)

정준님 친구분은, 카이만 의논하러 종권님에게 간다더니 328로 돌아섰나봐요? 이냥반 폴쉐에 침투한 BMW 스파이 아녀..? ㅋㅋ
2008.03.07 13:40:41 (*.100.233.1)
<Auto motor und sport>를 인용하면서 밝히신 것처럼, 이러이러한 부분이 있기에 좋다/나쁘다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차는, 차로 이야기해야지요. (일본이나 영국잡지를 예로 들면서도, 순위에 대한 추종 이외에 선정근거까지 언급해주시는 쪽이 더 객관적인 분석 아닐까 싶구요. 그 이유가 'MB니까 그 권위에 경의를 표한다'라든가 '영국차니까 무조건 쵝오~'라면 저도 밥그릇을 바꿔라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만 ㅎㅎㅎ)
루스 베네딕트가 <국화와 칼>이란 책에서 문화인류학적으로 일본/일본인을 분석하였지만, 처음에는 ‘막연한 인상비평’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당신 말도 일리가 있는 듯 싶어", "네가 공헌한 바가 없지 않구나"라고 재조명을 받았지요. 맞는 말일 수도 있으나 결과론적 해석에 그칠 위험은 그만큼 높았으며, 승전 분위기라는 '대세에 따라서 높게 평가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세단이라는 관점으로 볼 때, 사견이지만 메르세데스가 BMW에 비해서 여러 가지로 우위에 있는 듯합니다. 전문가가 아닌 제가 타봐도, MB 쪽의 impact shock이 뛰어납니다. 도로의 이음새나 작은 요철을 만났을 때 캐빈으로 올라오는 충격이 적습니다. 샤프한 느낌을 주는 핸들링도 아니고 진득한 언더스티어 경향이지만, 코너링 중에 요철을 만났을 때의 라인을 추종하는 능력도 좋습니다. 또, MB 쪽이 스티어링 중심이 조금 dull하지만 직진성도 뛰어나게 느껴지고 직진할 때 보디 윗부분의 쓸데없는 움직임도 적습니다. 노면 반발력을 억제하고 캐빈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능력만큼은 MB가 우위에 있더군요. 이런 점에서 탑승객을 더 배려하는 것 같은데, 반면 BMW는 런플랫 타이어를 채용하는 등 전반적인 승차감 부문의 점수를 잃고 있죠.
세단 보디에 한계가 보이는 스포티를 연출하여 다이내미즘을 호소할 것이냐, 세단 본연의 자세에 충실하여 승차감을 배려하고 탑승객을 편안하게 포용할 것이냐.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세단 클래스의 차를 대하는 '기준과 관점의 차이'가 있지 않나 싶네요.
국적에 따른 모터저널리즘의 차이는... 결과적으로 그렇게 보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요.
글 잘 읽었습니다. ^^;
ps. R35 GT-R이 영국에 정식 발매되었나요? 네비에서 일본어가 나오는 것을 보니, 일본내수를 가져다가 일부 영국잡지에서 테스트했던 것도 같습니다
루스 베네딕트가 <국화와 칼>이란 책에서 문화인류학적으로 일본/일본인을 분석하였지만, 처음에는 ‘막연한 인상비평’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당신 말도 일리가 있는 듯 싶어", "네가 공헌한 바가 없지 않구나"라고 재조명을 받았지요. 맞는 말일 수도 있으나 결과론적 해석에 그칠 위험은 그만큼 높았으며, 승전 분위기라는 '대세에 따라서 높게 평가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세단이라는 관점으로 볼 때, 사견이지만 메르세데스가 BMW에 비해서 여러 가지로 우위에 있는 듯합니다. 전문가가 아닌 제가 타봐도, MB 쪽의 impact shock이 뛰어납니다. 도로의 이음새나 작은 요철을 만났을 때 캐빈으로 올라오는 충격이 적습니다. 샤프한 느낌을 주는 핸들링도 아니고 진득한 언더스티어 경향이지만, 코너링 중에 요철을 만났을 때의 라인을 추종하는 능력도 좋습니다. 또, MB 쪽이 스티어링 중심이 조금 dull하지만 직진성도 뛰어나게 느껴지고 직진할 때 보디 윗부분의 쓸데없는 움직임도 적습니다. 노면 반발력을 억제하고 캐빈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능력만큼은 MB가 우위에 있더군요. 이런 점에서 탑승객을 더 배려하는 것 같은데, 반면 BMW는 런플랫 타이어를 채용하는 등 전반적인 승차감 부문의 점수를 잃고 있죠.
세단 보디에 한계가 보이는 스포티를 연출하여 다이내미즘을 호소할 것이냐, 세단 본연의 자세에 충실하여 승차감을 배려하고 탑승객을 편안하게 포용할 것이냐.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세단 클래스의 차를 대하는 '기준과 관점의 차이'가 있지 않나 싶네요.
국적에 따른 모터저널리즘의 차이는... 결과적으로 그렇게 보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요.
글 잘 읽었습니다. ^^;
ps. R35 GT-R이 영국에 정식 발매되었나요? 네비에서 일본어가 나오는 것을 보니, 일본내수를 가져다가 일부 영국잡지에서 테스트했던 것도 같습니다
2008.03.07 13:53:54 (*.145.162.179)

익렬님 제가 정준이 친구가 카이만 보러 온다길래 해준 말은 "당신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지금 생각해보고 거기에 맞는 차를 함 찾아보자." 한 것 뿐입니다. 결정은 자기가 한 거죠. 제가 328 권한 적도 없고 누구한테 샀는지도 모릅니다. ㅎㅎ 스파이라뇨. 사실 제가 차종까지 언급하며 권했던 건 오히려 C220CDI 랑 Passat 바리안트스포츠 TDI 였슴다..
2008.03.07 14:04:21 (*.145.162.179)

김성환님 좋다/나쁘다 게임에서 해방되면 더 다양한 관점을 수용할 수 있게 될겁니다. 세상에 서로 다른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 처럼 세상엔 서로 다른 차들이 있다고 보면 한결 편해질 겁니다.
저 역시 세단으로써 메르세데스 브랜드의 역사와 현재의 위치를 인정합니다. 하지만 몇 번 그렇게 인정하기 곤란한 모델도 있었고 가끔은 다른 브랜드의 신제품이 메르세데스의 나온 지 몇 년 된 제품을 세단의 관점에서도 앞서는 일도 있죠. 항상 그랬던 건 아닙니다. 김성환님의 메르세데스에 대한 평가가 간상과 쯔치야가 한 평가의 조합이 아닌 본인의 평가이길 기원합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needs를 갖고 있고 BMW가 충족하는 영역 역시 존재합니다.
저 역시 세단으로써 메르세데스 브랜드의 역사와 현재의 위치를 인정합니다. 하지만 몇 번 그렇게 인정하기 곤란한 모델도 있었고 가끔은 다른 브랜드의 신제품이 메르세데스의 나온 지 몇 년 된 제품을 세단의 관점에서도 앞서는 일도 있죠. 항상 그랬던 건 아닙니다. 김성환님의 메르세데스에 대한 평가가 간상과 쯔치야가 한 평가의 조합이 아닌 본인의 평가이길 기원합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needs를 갖고 있고 BMW가 충족하는 영역 역시 존재합니다.
2008.03.07 14:18:33 (*.148.159.138)

종권님의 넓은 견해가 잘 묻어나는 글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경험에서 나오는 분석력은 정말이지 무서운 힘을 발휘할 때가 있지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양한 경험에서 나오는 분석력은 정말이지 무서운 힘을 발휘할 때가 있지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8.03.07 14:29:17 (*.251.131.229)
20년 넘게 한 잡지를 습관처럼 읽어 오면서 못 느낀점을 많이 이야기 해 주네요^^
GTTDI 가 아니고 파삿 바리안트 스포츠TDI 가 선택된 이유가 뭘까가 궁금해요^^
GTTDI 가 아니고 파삿 바리안트 스포츠TDI 가 선택된 이유가 뭘까가 궁금해요^^
2008.03.07 14:37:58 (*.145.162.179)

차를 사려고 하는 정준님 친구분이 전에 타던 차가 A4 2.0 이었습니다. 업그레이드를 원해서 다음 차를 고르는데 GT TDI를 권하기엔 좀... 아쉬움이 ^^
2008.03.07 15:09:49 (*.100.233.1)
최근 이 게시판에서 몇 가지 테마로 댓글을 주고 받아왔지만, 종권님의 일관된 말하기 방법에 질려버렸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다 게임이라고 일축하시고, 본인께서 저를 간상과 츠치야의 대변인 쯤으로 귀결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존재하는 세상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제가 몇 차례 지적한 논리적으로 결함 있는 말하기에 대해서도 한번쯤 귀담아 들어주셨으면 하네요. (간상이나 츠치야 같다며 인상평가하는 식으로 말씀드리자면, 종권님의 글쓰기는 마치 조선일보 같습니다)
잡지의 순위 놀음도 일종의 게임 아닌가 싶군요. 각자의 니즈가 다른데, 일개 인간에 불과한 저널리스트가 어떻게 다 헤아려 순위를 매길까 싶네요. 독자는 또 자기 취향에 맞는 순위매김이면 수용하고, 아니다 싶으면 배척하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또 잡지의 수입은 광고에 의존하고, 광고는 판매부수가 있어야 적극적으로 유치 가능하고, 판매부수가 늘어나려면 독자가 '암묵적인 동의'하여 매달 구입해줘야 하겠지요. 스폰서로부터 자유로운 말하기가 가능한 매체는 극히 드뭅니다. 매달 잡지의 가장 비싼 광고지면에 어떤 차가 실리는지, 기사 내용과 견주어 보시길 바랍니다.
잡지의 순위 놀음도 일종의 게임 아닌가 싶군요. 각자의 니즈가 다른데, 일개 인간에 불과한 저널리스트가 어떻게 다 헤아려 순위를 매길까 싶네요. 독자는 또 자기 취향에 맞는 순위매김이면 수용하고, 아니다 싶으면 배척하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또 잡지의 수입은 광고에 의존하고, 광고는 판매부수가 있어야 적극적으로 유치 가능하고, 판매부수가 늘어나려면 독자가 '암묵적인 동의'하여 매달 구입해줘야 하겠지요. 스폰서로부터 자유로운 말하기가 가능한 매체는 극히 드뭅니다. 매달 잡지의 가장 비싼 광고지면에 어떤 차가 실리는지, 기사 내용과 견주어 보시길 바랍니다.
2008.03.07 15:11:10 (*.208.178.167)

하나의 객관적 현상을놓고...
사실적 판단을 우선 할건지... 가치적 판단을 우선 할건지는..
각 개인에 따라서 다르겠습니다.. 대충 살아가며 느끼는건...
소위.. 늙어 갈수 록.. 가치쪽도.. 비중을 많이 두는 거 같습니다...
그 가치라는게.. 개개인이 살며 만들어 온 자기만의 가치라는게.. 종종..
" 제멋대로 산다.." 는.. 모 개그 여가수의 노랫말이 됐지만..^^..
그 전에..
제 논리학 교수님은.. 칸트영감의 "순수이성 비판의 재 비판"으로..
박사님이 되셨던 분이라..^^...
저 같은 중생은..
그저..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이치나 깨닫는게 꿈이라...^^
사실적 판단을 우선 할건지... 가치적 판단을 우선 할건지는..
각 개인에 따라서 다르겠습니다.. 대충 살아가며 느끼는건...
소위.. 늙어 갈수 록.. 가치쪽도.. 비중을 많이 두는 거 같습니다...
그 가치라는게.. 개개인이 살며 만들어 온 자기만의 가치라는게.. 종종..
" 제멋대로 산다.." 는.. 모 개그 여가수의 노랫말이 됐지만..^^..
그 전에..
제 논리학 교수님은.. 칸트영감의 "순수이성 비판의 재 비판"으로..
박사님이 되셨던 분이라..^^...
저 같은 중생은..
그저..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이치나 깨닫는게 꿈이라...^^
2008.03.07 15:26:54 (*.100.233.1)
성북님 말씀을 듣고보니 '諸行無常'에 공감이 갑니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近墨者黑'이란 표현이 더 들어맞을 것 같기도 합니다.
2008.03.07 15:46:45 (*.145.162.179)

김성환님 댓글은 제품에서도 winner / loser 를 구별하고 싶어하고 논쟁에서도 winner/loser를 판정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 보여 자꾸만 그런 말을 하게 되는군요. 그리고 저는 본인의 말이길 기원한다고 썼는데 .. 또 민감한 반응을 보이시는군요. 분명히 본인의 평가이길 기원한다고 썼습니다.
제 글쓰기가 조선일보라뇨.. 조선일보 기자들이 보면 화낼 겁니다. ㅎㅎ 나한테야 영광이죠. 그런 글쓰기에 관한한 전문매체랑 비교된다니.. 고맙습니다.
제 글쓰기가 조선일보라뇨.. 조선일보 기자들이 보면 화낼 겁니다. ㅎㅎ 나한테야 영광이죠. 그런 글쓰기에 관한한 전문매체랑 비교된다니.. 고맙습니다.
2008.03.07 15:47:10 (*.208.178.167)

그러게요.. 성환님.. 저를 놓고 혼자 분석해도 그걸 느낍니다..^^..
시스템 애널리스땐..갑자기 일상용어에.. 영어 단어가 많이 섞이더니..
눈감고 道 딲는다고 얼쩡거리니깐.. 명나라 시대 단어를 쓰게되고...
요즘은.. 교회 다닌다고.. 그리스 단어를 중얼거립니다...^^..
'近墨者黑' 요거 조심해야 되는데...
몸뚱이가 늙어서... 생각보다 항상 뒤쳐집니다..^^..
시스템 애널리스땐..갑자기 일상용어에.. 영어 단어가 많이 섞이더니..
눈감고 道 딲는다고 얼쩡거리니깐.. 명나라 시대 단어를 쓰게되고...
요즘은.. 교회 다닌다고.. 그리스 단어를 중얼거립니다...^^..
'近墨者黑' 요거 조심해야 되는데...
몸뚱이가 늙어서... 생각보다 항상 뒤쳐집니다..^^..
2008.03.07 15:55:42 (*.251.131.229)
A4 2.0 터보 콰트로인지 아님 FSI 인지 모르지만
GT TDI 가 아닌 이유를 잘 알았습니다^^
골프가 가로배치 엔진이고 A4가 세로배치 엔진인데...
두차를 다 시승할때 종권님이 예전에 올린글에서 본것 같은?
무게이동과 무거운 엔진 미션의 배치( 단순 앞뒤 무게비율이 아닌...) 에 따른
차이를 느껴보려 했었는데...
역시 잘 모르겠더군요 ㅠㅠ
테스트 드라이버들은 범퍼가 있고 없고를
눈 가리고 테스트 해도 다 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는
한번 느껴 보려고 했는데...
욕심이 과한것이 맞죠?
---------------------------------------
배성북님
어려운 책 제목을 말씀 하셨으니
비트겐슈타인이
논리 철학 소고에서 말한
"언어가 인식을 좌우한다"
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의미좀 알려 주세요^^
만화에서 위의 구절을 읽고
무슨 소리인지 알고 싶었는데...
GT TDI 가 아닌 이유를 잘 알았습니다^^
골프가 가로배치 엔진이고 A4가 세로배치 엔진인데...
두차를 다 시승할때 종권님이 예전에 올린글에서 본것 같은?
무게이동과 무거운 엔진 미션의 배치( 단순 앞뒤 무게비율이 아닌...) 에 따른
차이를 느껴보려 했었는데...
역시 잘 모르겠더군요 ㅠㅠ
테스트 드라이버들은 범퍼가 있고 없고를
눈 가리고 테스트 해도 다 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는
한번 느껴 보려고 했는데...
욕심이 과한것이 맞죠?
---------------------------------------
배성북님
어려운 책 제목을 말씀 하셨으니
비트겐슈타인이
논리 철학 소고에서 말한
"언어가 인식을 좌우한다"
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의미좀 알려 주세요^^
만화에서 위의 구절을 읽고
무슨 소리인지 알고 싶었는데...
2008.03.07 16:54:42 (*.208.178.167)

동근님.. 전 그런 어려운거 잘몰라요..
논리학 쌍권총 이었습니다...죄송..
그냥.. 이빨빠진.. 덜 떨어진.. 제가 느끼기엔..
Occidentalism 문화권 사람들은.. 특기가 분석이라
모든걸.. 쪼개 놓고 보는 거 같아요.. 소위 2진법으로..
그러니.. 고걸 표현 할려면.. 구체적 단어가 필요하고..
없으면.. 새 단어 만들고.. 뜻달고..
중생들은.. 그안에서 움직이며.. 인식을 만들고
고 범위를 벗어난 건.. 살짝.. 신화로 만들어 전승하거나...
혹 우직하게.. 버티다간.. 영지주의(gnosticism)로 몰려
불에.. 태워지거나.. 꼬챙이에 꿰지기도 하고..
우리쪽 동네도.. 만만치 않은 역사가 있지만..
살짝.. 늙은이(老子) 같이.. "도가도 비상도" 한마디
냄기고.. 산속으로...
중생은.. 그 경지를 모르니.. 시비도 못걸고..
그래서 저도 한수 배워 애용하는 단어가..
"Transcend"..^^.. 부딪칠 일이 없죠..ㅎㅎ..
논리학 쌍권총 이었습니다...죄송..
그냥.. 이빨빠진.. 덜 떨어진.. 제가 느끼기엔..
Occidentalism 문화권 사람들은.. 특기가 분석이라
모든걸.. 쪼개 놓고 보는 거 같아요.. 소위 2진법으로..
그러니.. 고걸 표현 할려면.. 구체적 단어가 필요하고..
없으면.. 새 단어 만들고.. 뜻달고..
중생들은.. 그안에서 움직이며.. 인식을 만들고
고 범위를 벗어난 건.. 살짝.. 신화로 만들어 전승하거나...
혹 우직하게.. 버티다간.. 영지주의(gnosticism)로 몰려
불에.. 태워지거나.. 꼬챙이에 꿰지기도 하고..
우리쪽 동네도.. 만만치 않은 역사가 있지만..
살짝.. 늙은이(老子) 같이.. "도가도 비상도" 한마디
냄기고.. 산속으로...
중생은.. 그 경지를 모르니.. 시비도 못걸고..
그래서 저도 한수 배워 애용하는 단어가..
"Transcend"..^^.. 부딪칠 일이 없죠..ㅎㅎ..
2008.03.07 17:07:27 (*.100.233.1)
종권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입니다. 상대방에 대하여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자신의 의도대로 편집한 인식을 근거로 어떤 주장을 펼치게 되면, 인신공격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배성북 님이 관련 개념을 언급해 주셨지만, 사실적 판단과 가치적 판단 가운데 후자를 택한 것이죠.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특정 차에 대한 좋다/나쁘다의 가치 판단을 "성환님은 이번에도 winner냐 loser냐를 집착하고 있습니다"라고 연결짓는 종권님의 생각의 흐름이, 후자에 해당합니다. 하나의 대상에 대하여 좋다/나쁘다를 논하는데, 경쟁관계가 성립되어 이기고 지는 쪽이 발생할리가 없습니다.
또, (구체적인 내용이 있었겠지만) 그 내용을 배제하고 영국/일본지에서 선정한 순위만 언급하면서 민족성으로 비약하여 결부짓고 민족성이 그러하니 걔네들 평가 결과도 그렇게 귀결될 것이라고 말씀하는 글쓰기 방식에서, 오히려 종권님이 winner/loser를 이야기하고 싶어한다는 동기부여의 흔적을 느낍니다.
토론장에서는 '상대방'이나 '상대방의 뒷배경이나 민족적 성향'이 아닌 '상대방의 말/글'을 비판해야 하는 것입니다. 최근 3개월에 한정하겠습니다. 그 기간 동안 종권님과 댓글을 주고 받을 적에, 종권님은 저에 대해서 일관되게 상대방과 그 뒷배경에 대한 코멘트를 남기셨습니다. 그때마다 그런 사고방식은 적절치 않아봬네요 라고 지적해 드렸지만, '네이버 지식검색을 해봐도 나는 모르겠노라' 하셨지요.
제안 하나 할게요. 종권님이 일전에 사석에서 '카트가 완벽한 MR이다'고 말씀하신 기억이 납니다. 종권님은 기억나지 않으실지 모르겠지만, 당시 저는 종권님의 글을 좋아하는 팬이었기에 잘 기억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백지 상태의 레이싱카트 1대를 트랙에서 타보고 MR에 대한 그간의 경험을 공유할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배틀해서 이기고 지는 일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형식상 MR인 탈 것의 내용을 언어로 얼머나 적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 나누고 싶습니다.
특정 차에 대한 좋다/나쁘다의 가치 판단을 "성환님은 이번에도 winner냐 loser냐를 집착하고 있습니다"라고 연결짓는 종권님의 생각의 흐름이, 후자에 해당합니다. 하나의 대상에 대하여 좋다/나쁘다를 논하는데, 경쟁관계가 성립되어 이기고 지는 쪽이 발생할리가 없습니다.
또, (구체적인 내용이 있었겠지만) 그 내용을 배제하고 영국/일본지에서 선정한 순위만 언급하면서 민족성으로 비약하여 결부짓고 민족성이 그러하니 걔네들 평가 결과도 그렇게 귀결될 것이라고 말씀하는 글쓰기 방식에서, 오히려 종권님이 winner/loser를 이야기하고 싶어한다는 동기부여의 흔적을 느낍니다.
토론장에서는 '상대방'이나 '상대방의 뒷배경이나 민족적 성향'이 아닌 '상대방의 말/글'을 비판해야 하는 것입니다. 최근 3개월에 한정하겠습니다. 그 기간 동안 종권님과 댓글을 주고 받을 적에, 종권님은 저에 대해서 일관되게 상대방과 그 뒷배경에 대한 코멘트를 남기셨습니다. 그때마다 그런 사고방식은 적절치 않아봬네요 라고 지적해 드렸지만, '네이버 지식검색을 해봐도 나는 모르겠노라' 하셨지요.
제안 하나 할게요. 종권님이 일전에 사석에서 '카트가 완벽한 MR이다'고 말씀하신 기억이 납니다. 종권님은 기억나지 않으실지 모르겠지만, 당시 저는 종권님의 글을 좋아하는 팬이었기에 잘 기억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백지 상태의 레이싱카트 1대를 트랙에서 타보고 MR에 대한 그간의 경험을 공유할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배틀해서 이기고 지는 일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형식상 MR인 탈 것의 내용을 언어로 얼머나 적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 나누고 싶습니다.
2008.03.07 17:23:18 (*.100.233.1)
골프맨님. 가장 큰 차이가 토크 스티어이지 싶습니다. 인티미디엇 샤프트가 있다손 치더라도 완전히 제거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요.
2008.03.07 18:30:25 (*.145.162.179)

누누히 말씀드렸지만 이번 글에서도 '좋다/나쁘다' 라는 판정 자체가 기준에 따라 달라짐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좋으면 경쟁의 winner 이고 나쁘면 loser 라고 판정해버리는 사고 방식에 대해 관점에 따라 좋다/나쁘다는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이 제가 하고 싶던 말입니다. 시간이 되시면 장자를 읽어보시길..
그리고 제안은 고맙습니다만 이제 늙어서 레이싱카트는 꿈도 못 꾸겠으니 양해해 주십시요.
그리고 제안은 고맙습니다만 이제 늙어서 레이싱카트는 꿈도 못 꾸겠으니 양해해 주십시요.
2008.03.07 18:32:03 (*.145.162.179)

가만 생각해보니 차에 대해서 확실히 '나쁘다.' 또는 '좋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분야도 있군요. emission 같은 건 유해물질이 많이 나오면 나쁘고 덜 나오면 확실히 좋죠.
2008.03.07 20:51:27 (*.148.159.138)

제가 보기엔 쪽지로도 충분히 대화가 가능할 것 같네요...
장문의 댓글이 아니더라도...
약간은 개인적인 의견 교환의 내용 같아 한자 더합니다...
이해하시길... ^^;;
장문의 댓글이 아니더라도...
약간은 개인적인 의견 교환의 내용 같아 한자 더합니다...
이해하시길... ^^;;
2008.03.07 21:01:17 (*.145.28.61)
물건은 보는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시네요. 그 자체는 맞는 말씀입니다만, '다른 관점'을 영국다움 내지는 일본스러움 등 민족성으로 비약하여 부정적으로 펼쳐내는 종권님의 글에서, 유감스럽게도, 그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가 확인되지는 않습니다.
민족성으로 확대해서 논거로 삼게 되면, 모든 영국인과 일본인은 죄다 '권위에 복종하는 인간', '돈을 밝히는 속물'이라는 이른바 집단비하의 의미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습니다. (일전에 테드에 대해서 ㅂㅂㄷㄹ시즌2 같다고 하실 때도 긍정적인 의도로 말씀하셨다지만 많은 회원님들이 유감을 표명하셨지요)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민족성이나 종교 문제로 분쟁이 일어나고 총알과 폭탄이 오가는 것을 보면, 그와 같은 배타성은 정말로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제가 처음부터 마치 winner/loser의 흑백논리로 시작하신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이전 댓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winner/loser의 흑백논리는 종권님의 저에 가지고 계신 편견(생각의 틀)으로 보이며, 종권님이 불쑥 꺼내신 표현입니다. 혹시, 제가 loser가 되기를 바라시면 loser 역할을 해드릴테니, 제발 제가 처음부터 흑백논리를 가진 것처럼 비방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간상이나 츠치야에게 들은 내용을 짜깁기한 발언이 아니길 바랍니다"라는 내용으로 '~~기원합니다'라고 말씀하신 것도 정말 뜬금 없다 생각합니다.
古稀를 내다보는 '간상'이 이틀에 한 번씩 트레이닝 센터에 가서 푸시업 500개 정도는 해내는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브랜드도 없고 매체에서 미리 다룬 적도 없고 순수하게 운동성 측면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레이싱카트라고 생각하여 제안했습니다만, 연세를 이유로 정중하게 거부하시니 아쉽습니다.
민족성으로 확대해서 논거로 삼게 되면, 모든 영국인과 일본인은 죄다 '권위에 복종하는 인간', '돈을 밝히는 속물'이라는 이른바 집단비하의 의미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습니다. (일전에 테드에 대해서 ㅂㅂㄷㄹ시즌2 같다고 하실 때도 긍정적인 의도로 말씀하셨다지만 많은 회원님들이 유감을 표명하셨지요)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민족성이나 종교 문제로 분쟁이 일어나고 총알과 폭탄이 오가는 것을 보면, 그와 같은 배타성은 정말로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제가 처음부터 마치 winner/loser의 흑백논리로 시작하신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이전 댓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winner/loser의 흑백논리는 종권님의 저에 가지고 계신 편견(생각의 틀)으로 보이며, 종권님이 불쑥 꺼내신 표현입니다. 혹시, 제가 loser가 되기를 바라시면 loser 역할을 해드릴테니, 제발 제가 처음부터 흑백논리를 가진 것처럼 비방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간상이나 츠치야에게 들은 내용을 짜깁기한 발언이 아니길 바랍니다"라는 내용으로 '~~기원합니다'라고 말씀하신 것도 정말 뜬금 없다 생각합니다.
古稀를 내다보는 '간상'이 이틀에 한 번씩 트레이닝 센터에 가서 푸시업 500개 정도는 해내는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브랜드도 없고 매체에서 미리 다룬 적도 없고 순수하게 운동성 측면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레이싱카트라고 생각하여 제안했습니다만, 연세를 이유로 정중하게 거부하시니 아쉽습니다.
2008.03.07 21:41:39 (*.111.126.196)
잘읽었습니다. 각 나라마다 선호하는 차량이 차이가 있군요.
다음부턴 감안하고.. 잡지를 일어야 겠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음부턴 감안하고.. 잡지를 일어야 겠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8.03.07 22:05:05 (*.229.116.62)

아까는 좀 바쁜중에 들른거라, 리플만 읽고 리플 올렸네요.ㅎ
쭉 읽어보니, 일본이나 영국이나 자국메이커에 대한 애정이 깊어보이네요. 아마도 우리나라서 스포츠카 순위를 매기면, 1위 BK(나오지도 않은), 2위 스피라(역시..), 3위 엘리사, 4위 투스카니, 5위 G2X 로 매겨지지 않을지.. ^^
영국에서의 BMW..(특히 컴팩트세단 분야에서) 에 대한 애정은, 꾸준한 BTCC 출전의 영향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종권님이 얘기한 롤스로이스와 로버의 영향도 있겠고요. MB 는 영국과 관련된 물리적인 마케팅 영향이 사정권밖에 있어보이네요.
쭉 읽어보니, 일본이나 영국이나 자국메이커에 대한 애정이 깊어보이네요. 아마도 우리나라서 스포츠카 순위를 매기면, 1위 BK(나오지도 않은), 2위 스피라(역시..), 3위 엘리사, 4위 투스카니, 5위 G2X 로 매겨지지 않을지.. ^^
영국에서의 BMW..(특히 컴팩트세단 분야에서) 에 대한 애정은, 꾸준한 BTCC 출전의 영향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종권님이 얘기한 롤스로이스와 로버의 영향도 있겠고요. MB 는 영국과 관련된 물리적인 마케팅 영향이 사정권밖에 있어보이네요.
2008.03.07 23:42:13 (*.79.156.51)

자국 메이커에 대한 애정..... 어느 나라에나 있습니다.
감안해야합니다.
미국은 과속에 대한 처벌이 매우 강하고 도로도 구불구불한 곳이 별로 없어서 거기에 맞는 리뷰가 나옵니다.
리뷰에서 가격대비 가치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기능과 가격을 중시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럭셔리에 대한 이해도가 좀 낮습니다.- -;
영국은 약간 다릅니다.
길도 꾸불꾸불한 곳이 많고....
모터스포츠가 활성화된 나라이고 사람들이 차를 매우 좋아합니다.
백야드 빌더들만 보더라도 어떤 수준인지 알 수 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F1팀과 WRC 튜너들도 상당수 영국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WRC 우승했던 현대 베르나 튜너도 Prodrive인가 하는 영국 튜너로 알고 있고요.
벤츠와 BMW의 F1 팀도 아마 영국팀일 겁니다.
Bola라는 유명한 섀시 메이커도 영국에 있고, 아우디 TFSI 엔진을 만든 Cosworth 도 영국 회사죠.
브렘보보다도 윗급이라는 Alcon이라는 메이커도 영국에 있고, B&O보다도 알아준다는 B&W도 영국제죠 ( Alcon과 B&W 오디오는 재규어에 탑재 예정).
롤스로이스, 벤틀리, 재규어... 전세계적으로 유명하지요.
독일은 아우토반의 나라입니다.
사실 양산 세단으로서 최고 시속 250km는 재규어 XJ12가 최초이지만 고성능 자동차가 나오는 이유는 바로 아우토반 때문입니다.
그리고 써스펜션 튜닝에 가장 적합하다는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에는 오래전부터 재규어 센터가 있을만큼 고성능 자동차를 만들기에 최적의 환경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테스트하기에 좋으면 일부러 거기까지 가서 차를 돌리겠습니까.
테스트 하면서 딱지 끊을 일도 없고....^ ^
따라서 차마다 성향이 다릅니다.
한국은 한국의 사정과 주력 수출국의 사정에 맞춰서 차를 만들겠지요.
제네시스의 주요 수입국이 독일이라면 아우토반에 맞춰서 차를 만들 것이지만, 현대의 시장은 미국입니다.
미국을 염두에 둘수밖에요.
한국도 속도에 관대한 편이 아니고, 성향은 승차감과 실내 공간, 옵션을 매우 중요시하죠.
환경이 차를 만들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특질들 안에서도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을 갖고 거기에 맞는 차를 고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이런 차를 좋아하니까... 나는 한국인이니까 이런 차를 좋아해야할까?... 라는 생각은 위험하죠.
생각이 다르더라도 여전히 나는 한국인이니까요.
감안해야합니다.
미국은 과속에 대한 처벌이 매우 강하고 도로도 구불구불한 곳이 별로 없어서 거기에 맞는 리뷰가 나옵니다.
리뷰에서 가격대비 가치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기능과 가격을 중시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럭셔리에 대한 이해도가 좀 낮습니다.- -;
영국은 약간 다릅니다.
길도 꾸불꾸불한 곳이 많고....
모터스포츠가 활성화된 나라이고 사람들이 차를 매우 좋아합니다.
백야드 빌더들만 보더라도 어떤 수준인지 알 수 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F1팀과 WRC 튜너들도 상당수 영국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WRC 우승했던 현대 베르나 튜너도 Prodrive인가 하는 영국 튜너로 알고 있고요.
벤츠와 BMW의 F1 팀도 아마 영국팀일 겁니다.
Bola라는 유명한 섀시 메이커도 영국에 있고, 아우디 TFSI 엔진을 만든 Cosworth 도 영국 회사죠.
브렘보보다도 윗급이라는 Alcon이라는 메이커도 영국에 있고, B&O보다도 알아준다는 B&W도 영국제죠 ( Alcon과 B&W 오디오는 재규어에 탑재 예정).
롤스로이스, 벤틀리, 재규어... 전세계적으로 유명하지요.
독일은 아우토반의 나라입니다.
사실 양산 세단으로서 최고 시속 250km는 재규어 XJ12가 최초이지만 고성능 자동차가 나오는 이유는 바로 아우토반 때문입니다.
그리고 써스펜션 튜닝에 가장 적합하다는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에는 오래전부터 재규어 센터가 있을만큼 고성능 자동차를 만들기에 최적의 환경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테스트하기에 좋으면 일부러 거기까지 가서 차를 돌리겠습니까.
테스트 하면서 딱지 끊을 일도 없고....^ ^
따라서 차마다 성향이 다릅니다.
한국은 한국의 사정과 주력 수출국의 사정에 맞춰서 차를 만들겠지요.
제네시스의 주요 수입국이 독일이라면 아우토반에 맞춰서 차를 만들 것이지만, 현대의 시장은 미국입니다.
미국을 염두에 둘수밖에요.
한국도 속도에 관대한 편이 아니고, 성향은 승차감과 실내 공간, 옵션을 매우 중요시하죠.
환경이 차를 만들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특질들 안에서도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을 갖고 거기에 맞는 차를 고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이런 차를 좋아하니까... 나는 한국인이니까 이런 차를 좋아해야할까?... 라는 생각은 위험하죠.
생각이 다르더라도 여전히 나는 한국인이니까요.
2008.03.08 00:15:04 (*.229.116.62)

02 년말니까 만 5년이 넘었네요..이글 쓴 이종권님에 대한 작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이곳 테드에서 알게되어 종권님이, 제가 운영하는 스포츠드라이빙클럽인 까로마니에 가입하셔서 동해안 투어드라이빙을 함께 떠났는데, MR2 를 타고오셨더군요. C4 콜벳이 앞서고 그다음은 제이엡, 세번째에 종권님 엠알이가 달리는데.. 한계령 다운힐과 구룡령업힐서 똑같은 간격을 유지했지요.
C4 의 김용광형님은 다소 터프해, 멀어졌다 이내잡혔다 하는데..종권님의 엠알이는 똑같은 간격을 유지합디다. '힘쎈 후륜이면 가끔 슬립이라도 할만한데, 전혀 실수가 없네..' 하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종권님도 절보고 같은생각을 했더군요. '저정도 수백개의 코너면 한번쯤 실수를 할만한데 한번도 언더를 안일으키고 달리네..' 했더랍니다. 여기까진 자랑이고요..^^
스피뒈이 스포츠드라이빙 벙개에 양복바람으로 참가한 종권님이..문득, "대체..사람들이 왜 미드쉽을 그리 극찬할까.." 라는 생각땜에 엠알이를 사서 타보고있다 그러더군요. 별거아닌 그멘트가 아직도 이종권님의 캐릭터 아이덴티티로 제게 남아있습니다. 이게 포커스는 아니고요..ㅋ
쉴새없이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차종들에 대해.. 모터라이프의 연륜이 쌓이면서, 한마디로 결론내릴수 없는 엄청난 다양성이 눈에 들어오는거 같아요. 요즘은 어떤차를 타보면.. 주관적인 기준으로 좋다 나쁘다가 평가되는게 아니라, '이차는 왜 이런부분을 이렇게 만들었을까..'를 즐기게 됩니다. 제작자의 생각이나 컨셉, 시대적..환경적 배경을 유추해보게 되고, 공감의 요소를 찾아보려 노력하게 되더군요.
누구나 다 그럴것이다..란 생각은 아니지만, 피가 끓던 시절같은 '의식'이나 '취향'보다.. 그 다양한 매력을 즐기게 되는듯 합니다. 매뉴팩처러와 기획자의 의도나 배경에 공감되는 순간의 성취감(?)을 즐기게도 되는거 같아요. 중요한건.. 그러다 보니, 특별히 좋아하는 차가 없어지고, 경이로움만 남게 되는거 같습디다. ^^ 물론, 현실과 연관지어 가깝게 느껴지거나 멀게느껴지는 차이는 있는데.. 좋고 싫음은 어릴때의 판단기준이였던거 같고, 모든 면이 제반 '컨셉'에 부합하는 정도의 여부에, 호감의 폭이 영향받는듯 합니다.
C4 의 김용광형님은 다소 터프해, 멀어졌다 이내잡혔다 하는데..종권님의 엠알이는 똑같은 간격을 유지합디다. '힘쎈 후륜이면 가끔 슬립이라도 할만한데, 전혀 실수가 없네..' 하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종권님도 절보고 같은생각을 했더군요. '저정도 수백개의 코너면 한번쯤 실수를 할만한데 한번도 언더를 안일으키고 달리네..' 했더랍니다. 여기까진 자랑이고요..^^
스피뒈이 스포츠드라이빙 벙개에 양복바람으로 참가한 종권님이..문득, "대체..사람들이 왜 미드쉽을 그리 극찬할까.." 라는 생각땜에 엠알이를 사서 타보고있다 그러더군요. 별거아닌 그멘트가 아직도 이종권님의 캐릭터 아이덴티티로 제게 남아있습니다. 이게 포커스는 아니고요..ㅋ
쉴새없이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차종들에 대해.. 모터라이프의 연륜이 쌓이면서, 한마디로 결론내릴수 없는 엄청난 다양성이 눈에 들어오는거 같아요. 요즘은 어떤차를 타보면.. 주관적인 기준으로 좋다 나쁘다가 평가되는게 아니라, '이차는 왜 이런부분을 이렇게 만들었을까..'를 즐기게 됩니다. 제작자의 생각이나 컨셉, 시대적..환경적 배경을 유추해보게 되고, 공감의 요소를 찾아보려 노력하게 되더군요.
누구나 다 그럴것이다..란 생각은 아니지만, 피가 끓던 시절같은 '의식'이나 '취향'보다.. 그 다양한 매력을 즐기게 되는듯 합니다. 매뉴팩처러와 기획자의 의도나 배경에 공감되는 순간의 성취감(?)을 즐기게도 되는거 같아요. 중요한건.. 그러다 보니, 특별히 좋아하는 차가 없어지고, 경이로움만 남게 되는거 같습디다. ^^ 물론, 현실과 연관지어 가깝게 느껴지거나 멀게느껴지는 차이는 있는데.. 좋고 싫음은 어릴때의 판단기준이였던거 같고, 모든 면이 제반 '컨셉'에 부합하는 정도의 여부에, 호감의 폭이 영향받는듯 합니다.
2008.03.08 01:43:06 (*.208.178.167)

깜독님.. 피가 많~이 식었나 보네요..^^.. 컨셉에 충실하면..
호감이 간다..ㅎㅎ.. 깜독님.. 자칭 머리가 크다고 그러시길래..
용량이 커서.. 머리에 몰려있던 피들이 열을 덜받나 했더니...
가슴까지 내려가서 식었었구나...~~
고개.. 한 30년 걸린다고 하대요.. 30cm 내려가는데..
호감이 간다..ㅎㅎ.. 깜독님.. 자칭 머리가 크다고 그러시길래..
용량이 커서.. 머리에 몰려있던 피들이 열을 덜받나 했더니...
가슴까지 내려가서 식었었구나...~~
고개.. 한 30년 걸린다고 하대요.. 30cm 내려가는데..
2008.03.08 09:27:15 (*.100.233.1)
MR2가 한계보다 아래쪽에서 달렸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농담이구요.
개인적으로, 깜독님의 훌륭한 시각을 본받고 싶습니다. 다만, 그러한 관점과 달리 겉으로 다양한 관점을 포용한다지만 실제로 일본차에는 까다롭고 독일차에는 관대한 '고무줄 기준'을 가진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 사람에게 일본차는 잘해도 '가격대성능비'로 밖에 안 보일 것입니다. 독일차에 대한 이해관계자 내지는 이익관계자여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차별화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독일차를 선택했지만, 현실적으로 잦은 고장과 일본차 심지어 국산차에 비해서도 reliability가 처지는 것에 많이 실망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같네요. 물 밖에서 관중들한테는 활짝 웃고, 보이지 않는 물 안에서는 발버둥치는...
개인적으로, 깜독님의 훌륭한 시각을 본받고 싶습니다. 다만, 그러한 관점과 달리 겉으로 다양한 관점을 포용한다지만 실제로 일본차에는 까다롭고 독일차에는 관대한 '고무줄 기준'을 가진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 사람에게 일본차는 잘해도 '가격대성능비'로 밖에 안 보일 것입니다. 독일차에 대한 이해관계자 내지는 이익관계자여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차별화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독일차를 선택했지만, 현실적으로 잦은 고장과 일본차 심지어 국산차에 비해서도 reliability가 처지는 것에 많이 실망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같네요. 물 밖에서 관중들한테는 활짝 웃고, 보이지 않는 물 안에서는 발버둥치는...
2008.03.08 11:02:54 (*.229.116.62)

성북선배님 해몽에..정신이 혼미합니다.(뽕 맞은듯이요.ㅎㅎ)
종권님 MR2는 당연히 한계까지 안달렸습니다. 양양공항로 드래그서 C4콜벳보다 빠를정도로 파워웨이트레이쇼가 넘쳤고, 처음부터 끝까지 제 바로 뒤 포지션을 지켜주며 달렸으니까요. ㅋ / 10년간 투어링B 우승권을 달렸던 후배가 늦은시간 커피마시러 제게 들렀다, 눈이오니 자기 승용차 안에 단둘이 앉아, 이런말을 합디다. 아마추어 레이스에 챔피언까지 했던 둘 모두의 후배에 대한 얘기였는데요..
4,5 년 전 그친구의 오픈트랙 인큐베이팅을 할 기회가 있어, 가깝고 아끼는 후배라는 전제로.. 칭찬보다는 꼭필요한 지적을 몇번 했대요. 같은 날 그 후배는, 여건이 되어 투어링A 에 뛰고있는 처음만난 레이서에게도 인스트럭팅을 받았는데.. 그친구는 처음만난 사이니.. 칭찬일색이였나봐요. 그후로 전자의 친구가 애정어린 조언을 하면, 고개를 돌리고 '너보다 나은사람이 칭찬하는데 니가 뭘안다고..' 라는 태도를 보이더라네요. 투어링B 우승권과 투어링A 상위권은 평균적으로 박빙의 실력을 갖고있습니다. 스폰서 여건에 따라 차만 다른걸 탈 뿐이지요.
제 시각이 훌륭하단 칭찬은 고맙지만, 제 생각엔.. 그냥 경험의 양과 깊이에 따라, 자연스레 변화하는 폭이 있는듯해요. 어느게 우월하달 수 없다 보고요.. 서로의 시각이 논리나 설득에 의해 달라진다면, 진솔하지 못하단 얘기겠죠. 강요만 안하면 될 듯 합니다. 자연스레 흘러가는거니까.. ^^
이종권님은 4년전부터, 김성환님께 관심이 많고 아낀다고 제게 여러번 얘기했었고.. 제가 김성환님을 보는 시각에 영향을 많이 줬어요. 토론중 양보하기 어려운 컨텐츠에 접했을땐, 그냥 독자의 몫으로 슬쩍 넘겨버리는것도 좋은방법 같습니다. ^^
종권님 MR2는 당연히 한계까지 안달렸습니다. 양양공항로 드래그서 C4콜벳보다 빠를정도로 파워웨이트레이쇼가 넘쳤고, 처음부터 끝까지 제 바로 뒤 포지션을 지켜주며 달렸으니까요. ㅋ / 10년간 투어링B 우승권을 달렸던 후배가 늦은시간 커피마시러 제게 들렀다, 눈이오니 자기 승용차 안에 단둘이 앉아, 이런말을 합디다. 아마추어 레이스에 챔피언까지 했던 둘 모두의 후배에 대한 얘기였는데요..
4,5 년 전 그친구의 오픈트랙 인큐베이팅을 할 기회가 있어, 가깝고 아끼는 후배라는 전제로.. 칭찬보다는 꼭필요한 지적을 몇번 했대요. 같은 날 그 후배는, 여건이 되어 투어링A 에 뛰고있는 처음만난 레이서에게도 인스트럭팅을 받았는데.. 그친구는 처음만난 사이니.. 칭찬일색이였나봐요. 그후로 전자의 친구가 애정어린 조언을 하면, 고개를 돌리고 '너보다 나은사람이 칭찬하는데 니가 뭘안다고..' 라는 태도를 보이더라네요. 투어링B 우승권과 투어링A 상위권은 평균적으로 박빙의 실력을 갖고있습니다. 스폰서 여건에 따라 차만 다른걸 탈 뿐이지요.
제 시각이 훌륭하단 칭찬은 고맙지만, 제 생각엔.. 그냥 경험의 양과 깊이에 따라, 자연스레 변화하는 폭이 있는듯해요. 어느게 우월하달 수 없다 보고요.. 서로의 시각이 논리나 설득에 의해 달라진다면, 진솔하지 못하단 얘기겠죠. 강요만 안하면 될 듯 합니다. 자연스레 흘러가는거니까.. ^^
이종권님은 4년전부터, 김성환님께 관심이 많고 아낀다고 제게 여러번 얘기했었고.. 제가 김성환님을 보는 시각에 영향을 많이 줬어요. 토론중 양보하기 어려운 컨텐츠에 접했을땐, 그냥 독자의 몫으로 슬쩍 넘겨버리는것도 좋은방법 같습니다. ^^
2008.03.08 23:25:17 (*.145.28.61)
대중선동에는 논리보다 감정에의 호소가 효과적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논리~ 어쩌구 하면 거부감을 느끼니까요. 그보다 감성~ 어쩌구 하면서 앞뒤 안 맞는 이야기하는 쪽이 더 설득력 있습니다. 이론과 논리를 앞세워 '학리주의자'의 길을 걷기 보다는 그 반대의 경우가 '실제 세계'에 들어맞고 '이익 창출'에 더 기여할 것 같습니다.
물고기가 미끼임을 알고 무는 경우도 있겠다 싶지만, 앞으로는 그럴 일을 없겠네요. ㅎㅎㅎ
물고기가 미끼임을 알고 무는 경우도 있겠다 싶지만, 앞으로는 그럴 일을 없겠네요. ㅎㅎㅎ
2008.03.09 00:55:52 (*.152.5.60)

ㅎㅎㅎ 또 불꽃이 튀어오르고 있었네요.
전 이종권님과 김성환님의 리플들을 지금까지 봐오면서 은근한 긴장감을 느낍니다.
재미있군요.
여기서 느끼는건 엔지니어 기질이 있는 사람과 세일즈맨 기질이 있는 사람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오해없으시길 ^^;)
그리고... 논쟁에서의 승리는 상대의 논리에서 오류를 찾고 오탈자를 찾는것보다 그 핵심 논지를 반박할 증거를 내놓으면 게임이 끝납니다.
하긴 수학자들 사이에서의 논쟁들에서도 쉽사리 감정이 앞서 논쟁이 그런식으로 변질되는것을 종종 볼 수 있으니 뭐 어쩔 수 없죠.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성환님께...
뜬금없이 상대를 비방하는 듯한 뜻으로 '조선일보같다'라는 이야기는 별로 도움이 되는말 같지 않습니다. 2번이나 그런리플을 봤습니다. 그런 비유는 김성환님이 어떠한 편견을 가지고 그것을 마치 기정 사실인양 정당화 하는 버릇이 있다는 사실을 암시해서 전체적으로 김성환님의 말에 신빙성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그런 말은 상대가 최소한 한겨레신문만 보는 좌파라는 확신이 들때에나 쓰시는게 좋습니다. 여긴 아무래도 그런말에 호응할 사람이 별로 없을듯 합니다~
전 이종권님과 김성환님의 리플들을 지금까지 봐오면서 은근한 긴장감을 느낍니다.
재미있군요.
여기서 느끼는건 엔지니어 기질이 있는 사람과 세일즈맨 기질이 있는 사람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오해없으시길 ^^;)
그리고... 논쟁에서의 승리는 상대의 논리에서 오류를 찾고 오탈자를 찾는것보다 그 핵심 논지를 반박할 증거를 내놓으면 게임이 끝납니다.
하긴 수학자들 사이에서의 논쟁들에서도 쉽사리 감정이 앞서 논쟁이 그런식으로 변질되는것을 종종 볼 수 있으니 뭐 어쩔 수 없죠.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성환님께...
뜬금없이 상대를 비방하는 듯한 뜻으로 '조선일보같다'라는 이야기는 별로 도움이 되는말 같지 않습니다. 2번이나 그런리플을 봤습니다. 그런 비유는 김성환님이 어떠한 편견을 가지고 그것을 마치 기정 사실인양 정당화 하는 버릇이 있다는 사실을 암시해서 전체적으로 김성환님의 말에 신빙성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그런 말은 상대가 최소한 한겨레신문만 보는 좌파라는 확신이 들때에나 쓰시는게 좋습니다. 여긴 아무래도 그런말에 호응할 사람이 별로 없을듯 합니다~
2008.03.09 02:58:35 (*.144.250.212)
댓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제가 오해했을지도 모르지만 살짝 기분좋지 멘트도 있네요.
저는 물 밖에서 관중들한테는 활짝 웃어 보이지도 않고, 보이지 않는 물 안에서는 발버둥치지도 않습니다.
박태환처럼 수영하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수영하려면 발길질은 해야겠군요 ^^)
그 와중에 제가 오해했을지도 모르지만 살짝 기분좋지 멘트도 있네요.
저는 물 밖에서 관중들한테는 활짝 웃어 보이지도 않고, 보이지 않는 물 안에서는 발버둥치지도 않습니다.
박태환처럼 수영하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수영하려면 발길질은 해야겠군요 ^^)
2008.03.09 13:01:36 (*.229.116.62)

김성환님 얘기가 맞습니다. 논리와 합리성에 기준한 토론은, 일반 대중을 위한건 아닐겁니다. 일단..토론이 가능한 상대가 존재한다는게 항상 자신의 미비점(다양한 의미의)을 '보완'하는데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독일차의 고무줄기준(?)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이렇게 비유될듯 합니다.
독일차는 그간의 행적에 의해, '가장 완성도 높은차'라는 인식이 긴 시간에 걸쳐 형성되어 있어서, 사람들의 무의식에까지 침투해 있습니다. 일본차가 그런 인식을 전환시키려면, 또 필요한 만큼의 세월이 흘러야겠죠. 긴시간을 믿고 사랑해온 사람이 있을때, 더 나아보이는 경쟁관계의 다른사람과 신뢰감을 형성하는데는, 상응하는 시간과 임팩트가 필요한거랑 마찬가지라고 봐요.
성환님은 국문전공이고, 자동차 비평쪽에 관심이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개인적인 상상으론, 자동차관련 마케터나 카피라이팅 등의 활동도 어울리실거 같아요. 카팅과 스포츠드라이빙쪽도 많은 동료들이 입을모아 칭찬하더군요. 저도 실력을 알고있고요.. 이론과 실기가 겸비되어 숙성할 시간이 꽤많이 지났는데.. 종권님은, 아직도 20대 초반때의 성환님 모습을 기억하나봐요. 근간의 토론들로 인해 종권님도.. 자신의 어법(다소 딱딱한)에 대해 꽤 생각해보고 있는듯 합디다.
서로 덩치큰 사람끼리 맞대하고 있다보면, 그 뒤에서 호의로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잘 안보일때도 있습니다. 반대로 자신에 대한 호의를 가진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으면, 안티가 잘 안보이기도 하죠. ^^
독일차의 고무줄기준(?)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이렇게 비유될듯 합니다.
독일차는 그간의 행적에 의해, '가장 완성도 높은차'라는 인식이 긴 시간에 걸쳐 형성되어 있어서, 사람들의 무의식에까지 침투해 있습니다. 일본차가 그런 인식을 전환시키려면, 또 필요한 만큼의 세월이 흘러야겠죠. 긴시간을 믿고 사랑해온 사람이 있을때, 더 나아보이는 경쟁관계의 다른사람과 신뢰감을 형성하는데는, 상응하는 시간과 임팩트가 필요한거랑 마찬가지라고 봐요.
성환님은 국문전공이고, 자동차 비평쪽에 관심이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개인적인 상상으론, 자동차관련 마케터나 카피라이팅 등의 활동도 어울리실거 같아요. 카팅과 스포츠드라이빙쪽도 많은 동료들이 입을모아 칭찬하더군요. 저도 실력을 알고있고요.. 이론과 실기가 겸비되어 숙성할 시간이 꽤많이 지났는데.. 종권님은, 아직도 20대 초반때의 성환님 모습을 기억하나봐요. 근간의 토론들로 인해 종권님도.. 자신의 어법(다소 딱딱한)에 대해 꽤 생각해보고 있는듯 합디다.
서로 덩치큰 사람끼리 맞대하고 있다보면, 그 뒤에서 호의로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잘 안보일때도 있습니다. 반대로 자신에 대한 호의를 가진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으면, 안티가 잘 안보이기도 하죠. ^^
2008.03.09 23:15:55 (*.145.28.61)
재훈님. 여기에 댓글을 쓰신 분 중에는, 매번 저를 지칭하여 "베스모 오타쿠"라는 식으로 '어떠한 편견을 가지고 그것을 마치 기정 사실인양 정당화 하는 버릇'을 가지고 논점에서 일탈하여 비방으로 일관해온 분이 있습니다. 공익을 위해서라면 저를 비방할 이유가 없는데, 베스모 오타쿠라는 의미로 제 의견의 진실성 없음이나 무가치함을 말하고 싶어하시는 듯합니다.
제게서 2번이나 확인하셨다고 지적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만, 저는 그런 말하기 방식이 잘못된 것임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 분이 저보고 베스모 오타쿠라며 '어떠한 편견을 가지고 그것을 마치 기정 사실인양 정당화 하는 버릇'을 아무렇지 않게 반복할 때, 그 분의 태도를 지적하는 회원이 당사자인 저 말고는 단 한 분도 없었기에, 제가 일부러 동일한 오류를 거듭 반복해 보인 것입니다. "제발 지적해 주세요" 라는 뜻으로 말입니다.
저에게서 2번이나 발견하시고, 그 분의 댓글에 대해서는 오류를 지적하지 않으신 데 대해서 유감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아무쪼록 지적 말씀 감사합니다.
영진님께도 마찬가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분이 상한다는 의사를 피력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와 댓글을 주고받은 상대방께서,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서라면 상대방에 대하여 아무렇지 않게 비방하는 태도를 아무도 지적하지 않으시길래, 제가 비슷한 방식으로 연출한 비유 표현이었습니다. 기분 많이 나쁘셨지요? 나 자신은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멋대로 말하게 되면, 거기에 기분 상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누가 이기는 것에 관심이 많은지, 누가 먼저 winner/loser란 말을 꺼냈는지, 누가 winner에 더 집착하는지, 글쓰기 방식을 염두에 두고 제 글과 저를 비방하는 다른 글쓴이의 글을 견주어 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제 외적인 내용 - 특히 상대방의 자격 등에 대하여 비난하고 깎아내리고 보자는 식의 자세에 대해서 '토론자로서의 기본 소양의 결여됐다'고 생각합니다.
재훈님의 말씀하셨듯이, '어떠한 편견을 가지고 그것을 마치 기정 사실인양 정당화 하는 버릇' 같은 것 말입니다.
제게서 2번이나 확인하셨다고 지적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만, 저는 그런 말하기 방식이 잘못된 것임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 분이 저보고 베스모 오타쿠라며 '어떠한 편견을 가지고 그것을 마치 기정 사실인양 정당화 하는 버릇'을 아무렇지 않게 반복할 때, 그 분의 태도를 지적하는 회원이 당사자인 저 말고는 단 한 분도 없었기에, 제가 일부러 동일한 오류를 거듭 반복해 보인 것입니다. "제발 지적해 주세요" 라는 뜻으로 말입니다.
저에게서 2번이나 발견하시고, 그 분의 댓글에 대해서는 오류를 지적하지 않으신 데 대해서 유감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아무쪼록 지적 말씀 감사합니다.
영진님께도 마찬가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분이 상한다는 의사를 피력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와 댓글을 주고받은 상대방께서,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서라면 상대방에 대하여 아무렇지 않게 비방하는 태도를 아무도 지적하지 않으시길래, 제가 비슷한 방식으로 연출한 비유 표현이었습니다. 기분 많이 나쁘셨지요? 나 자신은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멋대로 말하게 되면, 거기에 기분 상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누가 이기는 것에 관심이 많은지, 누가 먼저 winner/loser란 말을 꺼냈는지, 누가 winner에 더 집착하는지, 글쓰기 방식을 염두에 두고 제 글과 저를 비방하는 다른 글쓴이의 글을 견주어 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제 외적인 내용 - 특히 상대방의 자격 등에 대하여 비난하고 깎아내리고 보자는 식의 자세에 대해서 '토론자로서의 기본 소양의 결여됐다'고 생각합니다.
재훈님의 말씀하셨듯이, '어떠한 편견을 가지고 그것을 마치 기정 사실인양 정당화 하는 버릇' 같은 것 말입니다.
2008.03.10 01:39:29 (*.152.6.141)

ㅎㅎㅎ 아니 누굴 편들거나 할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조선일봉 이야기에 대한 첨언에 섭섭하셨나 보네요. 저는 단지 보편적이지도 않은, 가치편향적인 위험한 발언에 대해 지적했을뿐, 두분 사이 논쟁에서 오류를 지적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종권님은 그런말을 한적이 없고, 김성환님은 그런말을 했기 때문에 한 말입니다.
윗글은 '왜 내편을 들어주지 않냐...'는 투정으로 밖에 들리지 않네요.
논쟁에서 그런말을(조선일보이야기) 하는건 그냥 대놓고 욕하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욕을 먼저하는 사람이 지는 겁니다. ㅎㅎㅎ 그점을 말씀드린것 뿐입니다.
...전혀 정치적이지 않은 자동차 사이트에 와서 '조선일보 같다'라는 식의 매우 색깔있는 말을 서슴없이 써대는 모습을 두번이나 보니 살짝 화가 나서 리플 단것입니다. 논리적으로 논쟁을 하자는 사람이 이런 발언을 해놓고 그걸 지적하니 오히려 아전인수격으로 '저쪽이 그래서 그런말을 했다...'라니.., 또 '내 오류는 지적 하면서 저쪽 오류는 왜 지적 안하냐...'... '~~유감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부끄럽지 않으신지요? 그런식으로 회피하고 비꼬고 투정부린다고 논쟁에 이기는것도 아니고 듣는 사람 기분이 좋을것도 없습니다.
이종권님은 그런말을 한적이 없고, 김성환님은 그런말을 했기 때문에 한 말입니다.
윗글은 '왜 내편을 들어주지 않냐...'는 투정으로 밖에 들리지 않네요.
논쟁에서 그런말을(조선일보이야기) 하는건 그냥 대놓고 욕하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욕을 먼저하는 사람이 지는 겁니다. ㅎㅎㅎ 그점을 말씀드린것 뿐입니다.
...전혀 정치적이지 않은 자동차 사이트에 와서 '조선일보 같다'라는 식의 매우 색깔있는 말을 서슴없이 써대는 모습을 두번이나 보니 살짝 화가 나서 리플 단것입니다. 논리적으로 논쟁을 하자는 사람이 이런 발언을 해놓고 그걸 지적하니 오히려 아전인수격으로 '저쪽이 그래서 그런말을 했다...'라니.., 또 '내 오류는 지적 하면서 저쪽 오류는 왜 지적 안하냐...'... '~~유감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부끄럽지 않으신지요? 그런식으로 회피하고 비꼬고 투정부린다고 논쟁에 이기는것도 아니고 듣는 사람 기분이 좋을것도 없습니다.
2008.03.10 07:07:04 (*.229.116.62)

아..리플 더 안올릴랬는데, 오랜만에 최재훈님도 반가워 조금만 끌게요.^^
두분 다 수년전 까로마니서 저와 격론을 벌인적이 있어, 참 좋습니다.(깜독은 변태?) 제가 완전 냉정하게 보면요.. 김성환님 글에 베스모(간상,쯔지아)의 예가, 수위(주관적)를 넘나들며 소개되다 보니, 그 내용은 신빙성있음에도 독자입장에선 '편중된 기준'으로 오류될수도 있는거 같아요. 종권님이 가끔 그걸 지적하셨는데.. '다양한 시각'을 요구하는 선의를 품고있음에도 빈정을 건드릴만한 형식이였습니다.
김성환님을 쬐금 더 아는입장에서 보면, 성환님이 인용하는 일련의 '일본色' 은..스스로를 '혼다당'이라 부를정도로 혼다소이치로를 흠모하기도 하지만, 성환님 개인적으로.. 자동차에 관련해 일본저널들을 번역하고 참고하면서, 겸공부하는 과정으로 알고있습니다. 꾸준히 자신을 성숙시켜가는 과정으로 알고있지요. 아마도 제 판단이 맞을겁니다. 유럽쪽의 저널도 관심있지만.. 성환님 나름, 깊이들어가고싶은 욕심을 갖고있어 보입니다.
이런면을 이해한다면, 베스모오타쿠라는 선입견은 버리실 수 있을거예요.
반면 종권님과의 일련의 토론에선, 그런 거창한 설명을 하긴 뭐하고.. 종권님의 연륜과 실무경험으로 묵시하려는듯한 형식에, 문득문득 방어적이거나 공격적인 용어들이 삐져나온거라 보여집니다. 그냥 전..그렇게 느끼고, 이해했답니다. ^^
최재훈님도 만만치않게 직설적인 스타일이라, 토론상대는 가끔 욱~할수도 있는 어법이신데..시간이 많이 지나고 보니, 쿨하고 아쌀한 성격이란걸 알게되서 기뻤어요.ㅎㅎ 다른 분들이 봐도 대충 참여자의 성향을 짐작하실테니, 이제..고만하셔도 좋을거 같아요. 또다른 컨텐츠로 재미있는 토론 이어갑시다. ^^
두분 다 수년전 까로마니서 저와 격론을 벌인적이 있어, 참 좋습니다.(깜독은 변태?) 제가 완전 냉정하게 보면요.. 김성환님 글에 베스모(간상,쯔지아)의 예가, 수위(주관적)를 넘나들며 소개되다 보니, 그 내용은 신빙성있음에도 독자입장에선 '편중된 기준'으로 오류될수도 있는거 같아요. 종권님이 가끔 그걸 지적하셨는데.. '다양한 시각'을 요구하는 선의를 품고있음에도 빈정을 건드릴만한 형식이였습니다.
김성환님을 쬐금 더 아는입장에서 보면, 성환님이 인용하는 일련의 '일본色' 은..스스로를 '혼다당'이라 부를정도로 혼다소이치로를 흠모하기도 하지만, 성환님 개인적으로.. 자동차에 관련해 일본저널들을 번역하고 참고하면서, 겸공부하는 과정으로 알고있습니다. 꾸준히 자신을 성숙시켜가는 과정으로 알고있지요. 아마도 제 판단이 맞을겁니다. 유럽쪽의 저널도 관심있지만.. 성환님 나름, 깊이들어가고싶은 욕심을 갖고있어 보입니다.
이런면을 이해한다면, 베스모오타쿠라는 선입견은 버리실 수 있을거예요.
반면 종권님과의 일련의 토론에선, 그런 거창한 설명을 하긴 뭐하고.. 종권님의 연륜과 실무경험으로 묵시하려는듯한 형식에, 문득문득 방어적이거나 공격적인 용어들이 삐져나온거라 보여집니다. 그냥 전..그렇게 느끼고, 이해했답니다. ^^
최재훈님도 만만치않게 직설적인 스타일이라, 토론상대는 가끔 욱~할수도 있는 어법이신데..시간이 많이 지나고 보니, 쿨하고 아쌀한 성격이란걸 알게되서 기뻤어요.ㅎㅎ 다른 분들이 봐도 대충 참여자의 성향을 짐작하실테니, 이제..고만하셔도 좋을거 같아요. 또다른 컨텐츠로 재미있는 토론 이어갑시다. ^^
2008.03.10 08:46:37 (*.208.178.167)

분위기 바꾸는 차원에서.. 깜독 님..!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감독(監督) 이란 타이틀이 부러워서... 크신 머리 굴리셔서..
깜장 독수리를 택한 겁니까.. 아님.. 왠지 자신이 진짜..
독수리 같아서 입니까...? 혹 그러심... 빨강 독수린..?
빨~똑...^^...
(늙으면 주책이라... 죄송..^^)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감독(監督) 이란 타이틀이 부러워서... 크신 머리 굴리셔서..
깜장 독수리를 택한 겁니까.. 아님.. 왠지 자신이 진짜..
독수리 같아서 입니까...? 혹 그러심... 빨강 독수린..?
빨~똑...^^...
(늙으면 주책이라... 죄송..^^)
2008.03.10 12:27:11 (*.229.116.62)

네 선배님~ 비슷한면도 있는데, 제 닉 유래는 좀 어이없답니다. ㅋㅋ
온라인 자동차컴니티 활동 초반엔 스트릿배틀기를 많이 올렸는데, 공도에서 신호위반하거나 갓길타고 미친듯이 달리는 양아치 드라이버들을, 지킬거 다 지키면서 추월하는 순간을 표현할때, "간닷~정의의 깜장독수리~!!!" 하고 외치는 장면을 꼭 넣었었거든요.ㅎㅎ
검정차를 즐겨타기도 했었어서 그랬는데, 주변의 동료들은 '검정차를 타는 독수리타법(타자)'으로 비하해 호칭하기도 했지요. ㅋㅋ 실제로 전 빠른독수리 타법으로 워드를 칩니다. 이거 익숙해져버리니 고칠기회를 못갖네요. ^^ '깜독'은 닉이 좀 길어 그냥 줄여쓴건데.. 의외로 '감독'을 연상케 해, 가끔 건방져 보일까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ㅎㅎ
온라인 자동차컴니티 활동 초반엔 스트릿배틀기를 많이 올렸는데, 공도에서 신호위반하거나 갓길타고 미친듯이 달리는 양아치 드라이버들을, 지킬거 다 지키면서 추월하는 순간을 표현할때, "간닷~정의의 깜장독수리~!!!" 하고 외치는 장면을 꼭 넣었었거든요.ㅎㅎ
검정차를 즐겨타기도 했었어서 그랬는데, 주변의 동료들은 '검정차를 타는 독수리타법(타자)'으로 비하해 호칭하기도 했지요. ㅋㅋ 실제로 전 빠른독수리 타법으로 워드를 칩니다. 이거 익숙해져버리니 고칠기회를 못갖네요. ^^ '깜독'은 닉이 좀 길어 그냥 줄여쓴건데.. 의외로 '감독'을 연상케 해, 가끔 건방져 보일까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ㅎㅎ
너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