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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7,478
회원님들 안녕하십니까?
3월 초순이 되니 추위도 많이 누그러졌고 드라이빙 하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대학교 4학년의 신분으로 사회인이되기 위한 막바지 발판을 딛고 있는 저는 도서관에 박혀서 영어와 씨름을 하고 있는 중이지요.
오늘 공부를 하다가 바람도 쐴겸 해서 도서관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나에게 자동차란 어떤 존재인가?" 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자동차에 눈을 뜨게 된것은 1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고등학교때 헌책방에서였습니다.
친구들과 문제집을 사러 책방에 갔다가 지금은 절판된 "월간 오토"라는 잡지를 보게되었지요.
제 기억으로는 표지 모델로 기아 엘란이 나왔던것 같습니다.
잡지를 한번 죽 훑어본 저는 헤어나올수 없는 자동차의 매력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어린 나이었기 때문에 제가 자동차를 자세히 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자동차 잡지를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매달 적게는 한권 많게는 3~4권정도 꾸준히 잡지를 모아오고 있습니다.
잡지는 싼가격이 아니었지만 한달에 한번씩 서점에 들러서 새로 나온 따끈따끈한 잡지를 펼칠 때 느끼는 설레임은 잡지가격 그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하곤 했지요.
인터넷이 보급된 이후에는 자동차와 관련된 사이트는 모조리 섭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사이트도 테드이구요. 테드에 가입하고 나서 활발히 활동은 못하고 있지만 귀중한 정보들을 많이 얻고 무엇보다도 자동차란 매개를 통해서 여러사람들과 교감을 할 수있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계신 회원분들의 해박한 지식을 따라갈 순 없지만 자동차에 관한 열정만큼은 누구못지않게 강하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일 뿐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자신과 교감을 나누는 친구 그 이상의 존재이기도 하지요.
물론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회원님들은 후자의 경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1살이 되는 제 크레도스에게 특별히 해준건 없지만 잔고장 없이 묵묵히 달려주는 모습이 기특할 뿐입니다.
조만간 세차도 해주고 오일도 교환해 주어야겠습니다.
산지 1년이 되었건 20년이 되었건 주인에게는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두서 없이 글을 남깁니다.
요즘 황사가 심해서 세차해도 소용이 없더군요~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카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
3월 초순이 되니 추위도 많이 누그러졌고 드라이빙 하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대학교 4학년의 신분으로 사회인이되기 위한 막바지 발판을 딛고 있는 저는 도서관에 박혀서 영어와 씨름을 하고 있는 중이지요.
오늘 공부를 하다가 바람도 쐴겸 해서 도서관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나에게 자동차란 어떤 존재인가?" 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자동차에 눈을 뜨게 된것은 1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고등학교때 헌책방에서였습니다.
친구들과 문제집을 사러 책방에 갔다가 지금은 절판된 "월간 오토"라는 잡지를 보게되었지요.
제 기억으로는 표지 모델로 기아 엘란이 나왔던것 같습니다.
잡지를 한번 죽 훑어본 저는 헤어나올수 없는 자동차의 매력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어린 나이었기 때문에 제가 자동차를 자세히 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자동차 잡지를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매달 적게는 한권 많게는 3~4권정도 꾸준히 잡지를 모아오고 있습니다.
잡지는 싼가격이 아니었지만 한달에 한번씩 서점에 들러서 새로 나온 따끈따끈한 잡지를 펼칠 때 느끼는 설레임은 잡지가격 그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하곤 했지요.
인터넷이 보급된 이후에는 자동차와 관련된 사이트는 모조리 섭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사이트도 테드이구요. 테드에 가입하고 나서 활발히 활동은 못하고 있지만 귀중한 정보들을 많이 얻고 무엇보다도 자동차란 매개를 통해서 여러사람들과 교감을 할 수있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계신 회원분들의 해박한 지식을 따라갈 순 없지만 자동차에 관한 열정만큼은 누구못지않게 강하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일 뿐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자신과 교감을 나누는 친구 그 이상의 존재이기도 하지요.
물론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회원님들은 후자의 경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1살이 되는 제 크레도스에게 특별히 해준건 없지만 잔고장 없이 묵묵히 달려주는 모습이 기특할 뿐입니다.
조만간 세차도 해주고 오일도 교환해 주어야겠습니다.
산지 1년이 되었건 20년이 되었건 주인에게는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두서 없이 글을 남깁니다.
요즘 황사가 심해서 세차해도 소용이 없더군요~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카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
2008.03.11 19:18:19 (*.106.68.2)
그렇죠.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주변사람들은 잘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2008.03.11 20:40:44 (*.64.142.163)

주변사람들은 상당히 잘 이해하지못할수도있죠.. 환자소리를 들을지도..
저도 오성민님처럼 시작해서 지금은 정비공부중..
무엇보다 사람보다 자꾸 기계가 좋아져서 큰일입니다 ~
저도 오성민님처럼 시작해서 지금은 정비공부중..
무엇보다 사람보다 자꾸 기계가 좋아져서 큰일입니다 ~
2008.03.11 20:41:44 (*.148.159.138)

제 동료 직원분도 성민님과 같은 색의 크레도스를 소유하고 계시지요...
1.8 수동으로...
그분은 이름을 이렇게 지어주었더군요...
"내 친구 크레파스"라고... ^^
1.8 수동으로...
그분은 이름을 이렇게 지어주었더군요...
"내 친구 크레파스"라고... ^^
2008.03.11 21:33:56 (*.34.101.144)
저도 제 클릭에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클순이'
근데 저에게 자동차란 '부가적으로 이동능력이 있는 스포츠 용품'정도입니다-_-
친구까진 글쎄요-_-
근데 저에게 자동차란 '부가적으로 이동능력이 있는 스포츠 용품'정도입니다-_-
친구까진 글쎄요-_-
2008.03.11 23:40:56 (*.123.49.194)

성북님// 좀 유아틱 하지만 제 여친과 저는 붕붕이라고 부르곤 하지요^^
태양님// 제 주변에는 자동차를 이동수단 그 이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더군요. 일종의 소모품이라고나 할까요?
민재님// 다행스럽게도 제 주변사람들은 저를 많이 이해해준답니다. 자동차 얘기만 나오면 눈이 번쩍 뜨이는 바람에 가끔씩은 "쟤 또 자동차 얘기 나와서 흥분한다."라고 놀리기도 하지요.
아무래도 기계보다는 사람이 우선이겠지요?
용진님// 제 붕붕이도 역시 1.8 수동 미션이랍니다. 개인적으로는 2.0보다 주행성능이 낫다고 봅니다. 2.0 오토를 한번 운전해 보았는데 운전하는 내내 답답해서 혼났답니다.
원보님// 클순이라면 여자인가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요. 스포츠 용품이란 말이 인상깊군요.
정민님// 철학이라니요~ 너무 거창하게 표현해 주셨네요^^
연근님// 가끔은 내 몸뚱아리도 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공감하시지요?
태양님// 제 주변에는 자동차를 이동수단 그 이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더군요. 일종의 소모품이라고나 할까요?
민재님// 다행스럽게도 제 주변사람들은 저를 많이 이해해준답니다. 자동차 얘기만 나오면 눈이 번쩍 뜨이는 바람에 가끔씩은 "쟤 또 자동차 얘기 나와서 흥분한다."라고 놀리기도 하지요.
아무래도 기계보다는 사람이 우선이겠지요?
용진님// 제 붕붕이도 역시 1.8 수동 미션이랍니다. 개인적으로는 2.0보다 주행성능이 낫다고 봅니다. 2.0 오토를 한번 운전해 보았는데 운전하는 내내 답답해서 혼났답니다.
원보님// 클순이라면 여자인가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요. 스포츠 용품이란 말이 인상깊군요.
정민님// 철학이라니요~ 너무 거창하게 표현해 주셨네요^^
연근님// 가끔은 내 몸뚱아리도 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공감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