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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0 3시리즈 롱보디입니다.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데뷔한다고합니다.
휠베이스는 약 110mm늘어난 2920mm, (5er 2968mm)
엔진은 320Li 328Li 335Li 세가지버전으로 기존에 알려진 숏바디와 엔진사양은 동일합니다
호프마이스터킥의 형상이 숄더라인의 일부가 두뼘만큼 연장되어있는게 기존 형상과 차이가 나네요.
허리가 길어서 어색해진 3시리즈의프로포션은 비글 강아지를 보는듯하네요.
그냥 5시리즈 숏보디를 사지...이런 차를 왜 사고싶어하고 왜 만들어내는지.....
뒷좌석을 위한 독서등과 화장거울(보조조명)이 추가되었구요
사이드 윈도스크린두개와 리어스크린 -_-도 장착됩니다.
센터암레스트는 변함없구요
도어포켓 한켠에는 조수석시트를 조절할 수 있는 워크인 스위치가 있습니다.
제공받는 중국이 부럽네요
3시리즈의 성격이나 역사와는
어울리지 않이 보이지만
완성도나 공간활용 측면에서는 우수해 보입니다
그럴리 없겠지만 국내에 출시 된다면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을듯 하네요

E46이 집에 있었는데, 사실 성인이 앞에 탔을 때, 뒷좌석엔 아이들이나 겨우 탈 수준이었던걸
생각하면, 전혀 이해못할 것도 아닙니다.
신형이 얼마나 커졌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성인 4명은 타야지' 라는 4도어 세단의 용도를
생각한다면 납득이 되는 점도 있네요. 아무리 중국시장이 커도 BMW에서 말도 안되를 차를
내놓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도 하고, 차라리 그 동안 차량의 주거공간에 부족함이 있었다는 점을
반증하는 일은 아닐까도 생각듭니다. 설마 3시리즈 타면서 기사두고 뒷자리에 앉으려고 롱바디를
원하겠습니까...

설마 All New 335Li를 표현하고 싶어서 "전신 335Li"라고 번호판에 쓰여있는건 아니겠죠?;;
e90만 해도 뒷좌석 그런대로 쓸만하던데... F30은 더 커지지 않았던가요?
뭐 사람마다 니즈가 틀리긴 하겠지만, 전 3시리즈에서 뒷좌석 공간이 많이 필요한가 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뒷좌석 열악한 e46으로 잠깐씩 사람들 태워도 별 말 없었으니 말이죠.
"광활한 뒷좌석 공간을 선호하는" 중국 특성을 감안한다면 스트레치 된 링컨 타운카 리무진이나 캐딜락 리무진이 정답일것 같은데, 왜 이상하게 걔네들은 그닥 많이 안팔리는지 모르겠네요.
중국의 Buying Power나 공산체제에 시장만 열려있어 중국정부 말을 잘들어야하는 특수성등을 감안하더라도, 물건을 만들면 알아서 사가던 시대에서 맞춤으로 물건을 만들어주는 시대가 오니 씁쓸한 기분입니다.
명품의 짱깨화랄까...
생각해보면 그런 이상한 짓은 기술을 통한 퇴보 혹은 짱깨 엔지니어링 회사가 예전부터 이미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全新 = 올 뉴 맞습니다.
영어를 정말 말그대로 완전 외국어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생각하는 간단한 외래어도
중국인들은 모르거나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은 사람들이나 대학생들이 영어 잘 하는 것도
저희 한국인들처럼 생활화된 느낌으로 하는게 아니라 학문적으로 교실에서 배운 내용 머리굴려서
하는 것 처럼 하는 겁니다.
제 지인은 밴드 이름 비틀즈를 설명하기 위해서 30분 이상 얘기하기도 했고,
또 '밀레니엄 호텔' 을 얘기하기 위해 영어로 말하고 종이에 쓰고도 안되서 결국
해당 호텔 중국어 명칭을 한자로 알아내어 의사소통하기도 했네요..
그리고 제 주변에서 3시리즈 특히, 320d를 선택하는 사람들 얘기를 들어봐도 스파르탄한
320Ld로 쓸데없는 옵션 줄여서 5시리즈 대비 1000만원만 싸게 팔면 국내에서도 꽤나 많이 팔릴 것 같은데요.

같은 모델의 롱바디와 숏바디의 운동성의 차이가 꽤나 컸다고 느낀적이 있습니다.
숏바디가 롱바디보다 1.5배는 더 민첩하다고 느꼈습니다.
아. 물론 3시리즈는 아니고요.

중국도 한국 못지 않게 독일브랜드 선호하고 Performance 지향적이며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도 활발하고 명차 좋아합니다. 솔직히 한국에서도 3 뒷자리 좁다고 느끼는 사람 많은데.. BMW 3 이라는 아이콘에 대한 권위에 눌려서 '뭐 컴팩트한 차체에서 오는 운동성능이 이 차의 컬러니까... ' 하는 의견을 보이는 면도 있다고 봅니다.
모든 3을 다 길게 늘려놓은 것도 아니고 Long Wheel Base 버전도 공급되고 Short Wheel Base 도 공급된다면 저라면 E39 의 사이즈-무게와 비슷한 느낌인 F30 3시리즈 LWB 매력적입니다. 5m 급 차는 아무래도 불편함이 많네요.

중국도 한국 못지 않게 독일브랜드 선호하고 Performance 지향적이며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도 활발하고 명차 좋아합니다. 솔직히 한국에서도 3 뒷자리 좁다고 느끼는 사람 많은데.. BMW 3 이라는 아이콘에 대한 권위에 눌려서 '뭐 컴팩트한 차체에서 오는 운동성능이 이 차의 컬러니까... ' 하는 의견을 보이는 면도 있다고 봅니다.
모든 3을 다 길게 늘려놓은 것도 아니고 Long Wheel Base 버전도 공급되고 Short Wheel Base 도 공급된다면 저라면 E39 의 사이즈-무게와 비슷한 느낌인 F30 3시리즈 LWB 매력적입니다. 5m 급 차는 아무래도 불편함이 많네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F10은 너무 길어서... 주차할 때 가끔씩 애로사항이 있을 때가 있거든요(제 운전실력 탓이지만..)
3시리즈라면, 일단... 윗 사람들 눈치를 덜 볼 수 있는 장점도 있고..
중국은 L버젼을 무지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중국법인 출장가서 보면, 생각지도 못햇던 L버젼을 많이 보게 됩니다.
많은 인구만큼 그만큼 요구사항도 많은가 봅니다.
해치백 버전만 나오는 차량도 중국에 가면 트렁크를 붙여서 세단형으로 만들어서 팔기도 하던데요.
작은 브랜드도 아닌 대형 브랜드에서도..수요가 있으면 가는거죠~
전 3을 구입할거라면 기존 모델이 더 마음에 드네요. 가족용 차로 구입할거라면 아예 다른차로 갈거 같구요.
약간의 차이지만 느낌이 많이 달라져서 놀랐네요.

중국취향이라고해도 사실상 저정도 완성도라면 세계어디내놓아도 잘팔릴 버젼이겠죠.. 또한 메이드인차이나 라고해서 특별히 품질이 떨어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어차피 품질관리는 독일본사의 기준이 세계어느공장이나 동일하게 적용되니까요. 실제로 몇년전부터 국내수입되는 3시리즈가 유럽생산에서 남아공 생산으로 변경되면서 품질에 관한 많은 우려들이 있었지만 차를 타보고 유럽생산분과 구분하는건 전혀 불가능한 일이였으니..
비슷한 예로 아이폰이 중국생산이라 품질이 정말 구려~ 라는 이야기도 한번도 나오적이 없자나요 ^^;

약간 어색해도 보이지만 괜찮아보이네요. 어차피 3시리즈 모두가 퍼포먼스 지향인 것 같지는 않고요, 수요가 있다면 만드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 수요를 비판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사람마다 필요는 다르고, 그 필요에 맞춘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회사가 해야 할 일이지, 필요를 자기 철학으로 뜯어 고치려 하는 것은 좋은 것 같지 않습니다. 또 중국에서 뭘 한다고 무시할 시대는 이미 지난 것 같습니다. 저 차만 해도 약간 비스듬히 보면 정말 멋져 보이는걸요.

중국인들 특성이죠 ㅎㅎ 적색을 좋아하고, 길고 덩치 큰걸 선호하고..
아마 아우디도 롱바디 버전을 따로 만들지 않던가요 중국에선? a4 롱바디를 본거 같기도 한데..

우리 나라에 들여오면 기존 숏휠베이스 버젼은 드물게 팔릴꺼라 확신합니다. 평균적으로 체격이 큰편은 아닌데 대부분 큰 실내공간을 선호하니까요.
중국인들은 크고, 장대하고 호화롭고, 모르는 사람이 봐도 뭔가 삐까뻔쩍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지요
망해가는 GM 허머를 중국사람들이 살렸다는 얘기도 있지요. 아마도 최근 5~10년 간은 미국 판매량보다 중국
판매량이 더 많을 겁니다.
실내 공간도 널직하고 웅장한 느낌 나는 것을 좋아하구요, 그래서 일찌기 중국 현지생산을 시작한 아우디는
A4나 A6의 롱 휠베이스 버전을 만들어 판매했고, 실제로 지금까지 꽤 잘 팔리고 있습니다.
그 수요에 BMW가 끼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놓치기 아까운 시장이기도 하고, 그 규모가
은근히 크거든요.
아시다시피 최근 10여년간 중국 경제가 두자리수 비율로 성장하면서 내수 경기가 어마어마하게
활성화 되었고, 제조업/부동산 등으로 지난 20~30년간도 얻지 못한 부를 몇 년 사이에 축적하게
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벤츠같은 경우는자본주의 시장경제 마인드가 정착하기 전 부터도 워낙 고전적인 부의 상징
으로 여겨져서, 막상 갑자기 돈 많이 벌게 된 졸부들은 '신선감' 이 없는 벤츠보다 BMW를 굉장히
선호하게 되었고, 실제로 최근 수년간 BMW의 중국 판매량은 어마어마 합니다. 벤츠나 아우디의
판매량 변화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실제로 현재 20대~30대 후반 연령층에서 자가용을 구입할 수 있는 계층에게 BMW는 드림카 1순위
입니다. '중국 티'나는 기존의 고리타분한 소비에서 벗어나 뭔가 새롭고 '멋' 나는 소비를 즐기려는
신흥 부자들의 욕구가 명품 의류중에서 구찌나 루이비통이라면 자동차는 BMW를 꼽는 이들이 많습니다.
한마디로 벤츠는 너무 진부하고 아저씨같고,아우디는 폭스바겐과 더불어 너무 흔하다는 거죠..
(아우디는 폭스바겐과 더불어 아주 오래 전부터 중국 현지 생산을 시작했고, 폭스바겐이 워낙 대중차
이미지로 보편화되어서 아우디는 고급차로 자리매김 하였지만, 현지 생산에 판매량도 너무 많아서 희소성
도 별로 없는 데다, 딱히 중국 내 생산 고급차 브랜드들이 그동안 별로 없었다 보니 정부 기관이나 관용차량
으로 아우디가 많이 사용되었고, 따라서 아우디 역시 고리타분하고 센스 없는 고위 공직자 공무원들이 타는
차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벤츠 = 나이들고 멋 없고 돈만 많은 민영 기업체 사장, 아우디 = 배 나오고 고리타분한
공산당 서기나 공안국 고위 간부, 뭐 이런 이미지죠.. BMW = 아이폰과 바이두, 알리바바 등이 연상되는
돈 많고 감각 있는 날렵한, 근육질의 젊은 오빠 이미지 )
마치 90년대~2000년대 들어서 한국에서도 수입차 = 강남 = 트렌드 = BMW 이런 분위기였던 것 처럼
중국에서도 사회 체제와 분위기의 급변을 대변하는 세대인 빠링호우(80后=80년도 이후 출생 세대)나
쥬링호우(90后=90년도 이후 출생 세대)특유의, 버릇없고 소황제로 자라서 물질주의적이고 이기적이고
멋이나 외형만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상징물로 BMW와 그를 선호하는 그들의 마인드를 꼽습니다.
뭐, 접촉사고 내 놓고 상대방에게 현금 돈다발 던지면서 무시하는 'BMW녀' 사례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
입니다.
아무튼 BMW가 니치마켓을 적절한 시기에 잘 캐치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오너라도 그렇게 했을 듯요.
08년도 올림픽,10년도 엑스포 하고 나서 부터 더더욱 마이카 열풍이 불고 있고, 자동차도 부의 척도로
여기는 풍조가 팽배하면서 '운송 수단이 필요해서' 구입하는 것 보다 '체면 차리고 구색을 갖추기 위한'
자가용 구입 열기가 아주 식을 줄을 모르는 시점입니다. 괜히 몇년 사이에 미국을 넘보는 규모의 자동차
시장이 된 게 아니죠.
어쨌든, 바오 마 (宝马,BMW의 중국 명칭 - 중국인한테 영어로 비 엠 떠블유 라고 하면 뭔지 못 알아 듣는 경우
가 많으니 주의) 와 중국 경제의 고속 성장이 연상되서, 뜬금없는 주절거림 했습니다.
뭐 제 개인적인 견해도 다수 있으므로 그냥 참고로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내 출시 된다면 잘 팔릴꺼 같은데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