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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일 준비로 어제는 청담동을 들락 날락..
아 정확히는 오르락 내리락했습니다.
강남 뒷골목의 그 경사도에도 놀랬지만.
청담동 뒷골목도 만만치 않네요.
좁고. 경사도 심하고.
그런데 그 길에서 덩치 크고 비싼차들이 또 어찌나 왔다 갔다 하는지.^^;;
수동으로 하루 왠종일 돌아다니고 집에 오니 무릎이 다 시큰거립니다.
서울, 경기도권에서 가장 무시무시했던 경사는 보라매 공원 근처 해바라기 아파트 올라가는 길이었습니다.
택시 기사분들도 올라가면 대시보드에 올려놓은 물건들이 모두 떨어진다던 그 경사..
처음 갈때 시동 2번이나 꺼트려 먹고 애먹으면서 올라갔었네요..
진짜 하늘을 향해서 올라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수원에선 언덕 주행할 일이 할인마트나 백화점 주차장 말고는 없네요.
지하 주차장 내려가거나 올라올때 정도..
1년에 몇번 서울 갈일이 있는데...서울에선..특히나 강남 지역에선 수동 운전 정말 힘드네요.
부산에 와보시면.. 좀 더 놀랄지도 모르겠네요.
왠만한 골목길들은.. 정말..
경사도 가파른데다.. 주차도.. 엄청.. 많이 해놔서...
수동 몰때 가파른 골목길 후진 주차가 제일 힘들었어요. 특히 앞 뒤 차가 바짝 붙여놔서 전후진 깔짝깔짝 움직여야 하는데 후진이 힘들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전 강원도 살다가 서울로 왔는데요.. 얼마 전 부산 봉래산 올라가다가 가파른 언덕에 식겁해서 차를 멈췄더니 거기에 운전면허학원이 있더라구요.

거기에 동판까정 해주는 센쑤..쿠쿠.
특히나 압력판이 센넘 타고 다니다보면 어느새 왼쪽 허벅지와 오른쪽 허벅지의 크기가 많이 차이납니다..엄.

청담동은 아주 양호한 언덕인데요... 폭도 언덕길 치고 넓은 편이고.... 청담동 구석구석 다 알고 있는데 10%넘는 경사는 없을겁니다...
그런데 얼마전 이사온 성북동은.... 북악산 자락이라 그런지 17% 경사도 예사로 있더군요.
자전거가 취미라 경사도에 민감해서 ^^;
전 성남 , 모란시장 근처엿나 경원대 근처엿나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