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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에 일찍 퇴근해
책장 정리하던 중 2000년도에
정확히 16살 여름방학 때 새벽에 잠 안자고 음악들으며
끄적 끄적 거리던 노트 발견하고 재밌어 올려 봅니다. ㅎ
좀 있어 보이고 싶었나 봅니다.
ㅎ
나름 코드네임과 이름도 지었습니다.
나중에 어른이 되면 혼자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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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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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낮은 회전수부터의 넉넉한 토크와 6단오토 세팅을 보니 편안하게 밟을수 있을듯 합니다.
스팩은 GTR보단 컨GT와 흡사하네요.
4륜구동이 어떤 시스템인지는 모르지만 타이어 사이즈는 수정하셔야 할듯 싶구요.
수평대향에 12기통 거기에다 두개의 과급기까지..
대형GT라면 공간은 나오겠지만 대쉬보드 디자인과 브로셔에 암시하는 내용으로 봤을땐 컴팩트한 차체에 대형엔진을 구겨낳은 타입일듯 하니 정비는 불편할듯 합니다.
대형 GT로 방향을 바꾸시는게 어떠실지 ㅎㅎㅎ

앞뒤 타이어 사이즈는 993/996 터보의 순정 사이즈인 것 같습니다. 기어비도 final drive를 제외하면 993의 G50/20 미션과 동일하네요. (그나저나 종감속비가 너무 높아서 최고속도 312km/h에선 거의 9000rpm쯤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0-200km 가속에 14초나 걸리는 440마력짜리 차 치고는 스탠딩 1km 기록(20.6s)이 약간 빠른 것 같습니다. city/hwy/combined 연비도 EPA 기준이라면 combined 연비가 9.1km/l 정도로 바뀌어야 할 것 같구요.

미쯔비시를 좋아하셨나봐요? 요새는 품질도 그저 그렇고 내세울 차종도 없는 브랜드가 되어버렸지만 한때는 미쯔비시 엠블렘만 봐도 우와하던 시기가 있었는데...아마 94-98년도쯤? 파제로와 이클립스, 랜서에볼루션이 한참 잘나갈때였죠.

저도 예전 것들 뒤져보면 죄다 그림과 뻘글 입니다.
중학교 때 아부지한테 두들겨 맞을 뻔 하기도 했었죠.
미대입시도 아부지 몰래 시작했고(미대출신이심..),
지금도 차 얘기 꺼내는 거 별로 안 좋아하십니다.
자동차디자인 했음 참 잘했을 텐데 후회도 남습니다.
저희 집에서만 인정되는 우스운 얘기지만
아토스 출시하기 정확히 1년 전,
그 디자인이 제 스케치북에 그려져 있었죠. ㅋㅋㅋㅋ
재밌게 잘보고 추억하고 갑니다~

아..학생때는 저렇게 필기를 예쁘게 잘 정리하는 사람이 정말 부러웠었다는... 내 노트는 내가 쓰고 내가 못알아볼때가 있으니... ㅠ.ㅠ
제 노트엔 자동차그림은 없었고 대부분 비행기/전투기 그림낙서가 가득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근데 항상 궁금했던 부분인데..저렇게 잘 정리하면서 수업시간안에 모두 필기할수있는 비결이 뭔가요? 전 막 휘갈겨 써도 칠판에 있는거 2/3 밖에 못적었었는데;;;;;
저런 수준의 필기는.. 평생 가도 못할꺼 같습니다.
아.. 정리 안되는.. 제 머리속과 노트를 보고 있으니..부끄럽네요.^^
그림수준도.. 글자도.. 모두 너무 이쁩니다.
90년대 후반에 학교 선배의 미쓰비시 이클립스 타보고...
와... 이런 세상이 있구나 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쩌다 미쓰비시는 이렇게 되었는지...
박윤서님 지금 직업이 뭔지 궁금하네요. 그림 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