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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기사가 있어서 링크 올려드립니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140435
한줄요약 : 급발진은 지구상에 존재하지않지만 급발진방지특허는 신청.... ;;;
2012.04.03 17:50:04 (*.91.137.50)
제조사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확인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급발진을 설명하는 가설에 대해 반박할 수 있는 장치를 해둠으로써 급발진 가설을 폐기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하여, "시동을 걸었더니 차가 갑자기 급발진했다."라는 주장을 사용자 과실로 몰 수 있게 됩니다.
그 외에도 온갖 해괴한 가설로 급발진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경우에 대해 대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급발진으로 소송을 당하더라도 방어논리로 쓸 것들을 만들어두는 것이고, 결국 이는 risk를 줄이는 방향이 되겠죠. 불확실한 리스크를 유형의 것으로 만들어 관리할 수 있게 되므로 가치가 생기고, 따라서 특허로 보호하는 것이 당연한 수라고 생각됩니다.
여기까지는 급발진의 실존 여부와는 상관없죠.
반대로 생각할 수 있을거 같은데요.
급발진방지특허를 내고 이를 적용해서 시판했기 때문에 급발진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또는 확률이 희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