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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리 4.19앞에서 대부분 차들이 U턴을 합니다...선행차량이 유턴하려고 하길레 저는 못빠져나가고 기다렸습니다.
근데 앞에있는차 갑자기 후진불에 불이?? 헐~ 크락션을 3초이상 울렸습니다....오지마~ 이..ㅡㅡ;;
근데 그차 ..후진으로 제차를 때려박았습니다...이런젠장....
앞에차 비상등을 켜고....길가에 차를데고...저한테와서 웃습니다...ㅜㅜ;;
저도 내려서 범퍼를 봤습니다...앞에차 넋살좋게....컴파운트 치시면 ....ㅜㅜ;; 그럽시다...하고 넘겼습니다...
어차피 제 범퍼가 100% 새것도 아닌상태라...헐.....
일주일이 지나서 화곡동4거리에서 신호대기를 하고있는데 옆차선에서 마티즈크리에이티브가 와서 왼쪽미러를 툭치면서
지나가더군요...그러나 앞차들 신호대기중....ㅡㅡ'' 그차 역시 비상등켜고 제차고 오더군요....
제차 왼쪽미러 led부분이 불투명한색으로 바뀌고...아놔.... 창문내리고 말했습니다..그냥가세요...조심하게 운전하셔야죠..
그차 감사합니다..하고 내빼더군요.....
아....허허 웃다가...이거이거...내차 고물되는거 아닌가 ..... 타차가 와서 박아버리는것은 어쩌할 도리가 없는것 같더군요...

저도 이런 경험이 있네요..학생때 엑셀..세차도 안하고 여기저기 긁힌 자국에 덴트자국..뒤에서 박았는데도 어디가 박힌
자국인지 몰라서 그냥 가시라고 한적 있네요..ㅎㅎ

저도 제 아내 운전연습(?)용으로 들인 매그너스 SOHC 깡통차를 아파트 주차장에서 누가 후진하다가 긁었다고 연락이 왔더군요. 주변에 아무런 차도 없이 가운데 제 아내의 차만 딸랑 주차되어 있는데, 그걸 귀신같이 후진으로 긁어주시는 상황도 좀 어의 없고... 제 아내차의 차량 상태가 그닥 훌륭한 것도 아니기에
'그냥 가시라고' 쿨한척 보내드렸는데, 다음날 아침에 가서보니, 제가 전날 확인했던 부분은 반대편이었습니다.
상대차가 긁은 부분을 보니 '도색이 없어져' 있더군요.. 어차피 어제 쿨한척 한 것 때문에 다시 왈가왈부하는것도
매우 어색한 상황이어서, 아내에게 매일 구박 받고 있습니다. -.-
참 마음이 너그러우신 분이신군요. 저도 우연이라도 저런상황이 오면,
그냥 털털 웃으시며 인사할 수 있는 분 만나면 참 좋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