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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서 올초여름까지 7만키로 운행하고 제가 가져왔습니다.
가져왔을때 클러치가 좀 이상했습니다.
유격이 심하고. 클러치를 밟았다 때려고하면 움찔만해도 클러치가 바로 연결 되는상태.
신형 차는 타본적이 없었고. 자동 유격조절, 유격조정 불가 뭐 이런 내용이 있다고
알았기에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타고 다녔습니다.
타고다니다보니 기어걸림이 심해지고 이러다 미션 말아먹겠다 싶어서
어떻게 안될까 싶어 일반 카센터에 입고.
확인해보니 마스터실린더 오링이 이상마모 되있다고 했고
클러치 패달의 마스터 실린더 오링이 걸리는 돌출부가 이상한거 같은데 만져보면
날카로운 뭔가 있지만 뜯어볼수 없어서 일단 통과.
마스터 실린더 교체를 위해 부품수급을 시도 했으나 불가. 전국재고 0.
임시방편으로 다른차의 부싱을 잘라다 덧붙여서 타고 다녔고
2주정도 걸려서 부품이 구해졌습니다.
마스터 실린더를 갈면서 들어낸 마스터실린더와 날카로운 클러치 패달의 돌출부가
일치하고 클러치패달 자체를 교환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클러치패달을 다시 수급시도. 역시 부품없습니다. 전국재고 0.
공장에 오더를 넣는다더니 1주일가량 걸려서 구했습니다.
때어낸 클러치 패달입니다.
출고부품이 저모양입니다.
애초에 불량을 달아줬죠.
어처구니가 없어서 들고 양평동 기아직영센터에 고객상담실로 직행.
김동규실장님이라는 분이 절 맞아 줬습니다.
여차저차해서 출고시부터 부품 불량이다. 이거 책임 지실분이 누구시냐. 라고하니.
자기가 사장한테 위임받은 전권자라면서 대화를 시작하더군요.
이래저래 설명을 해줬습니다. 기아차 5대째에 이부품 갈아보기는 처음이고 이렇게
만든 부품도 처음본다. 그랬더니 '뭐 어쩌라고??' 하는 표정으로 가만 보고 있더군요.
이건 애초에 나한테 불량부품을 끼워 팔기 한거고 여기에 대한 부품대,수리비 보상하라. 했습니다.
대충 보더니 불량은 맞답니다.
불량은 맞지만 사회통념상 보증기간안에 발견했어야 한답니다.
보증기간이 약간만 지나셨어도 해드리겠지만 지금은 안된답니다.
내가 차량출고할때 돋보기랑 후레쉬들고 모든연결부 다확인해야 하냐니까
다시 사회통념상 보증기간 얘기합니다.
그럼 불량부품에 대한 책임은 회피하느냐.
만의하나 불량부품이 나올수도 있는거고 그래서 보증기간이 있답니다.
불량부품이 애초에 소모품걔념이 아니고 보증기간안에 증상이 나타날수도 없고
보증기간이후에 나타나는것은 어쩌냐니까 그것도 사회통념상 보증기간얘기합니다.
그럼 이게 소모품이냐??
소모품이라고 할순 없지만 차라는건 원레 부품을 교체할수도 있는거랍니다.
그러면서 계속 반복적으로 사회통념상 보증기간이 설정된것이고 보증기간 초과로
일절의 책임이 없다는 얘기만 앵무새처럼 늘어놓음...
아하. 그럼 불량 부품을 끼워주고 배째라는건 사회통념상 옳은거냐니까
배째라는건 아니랍니다.
초기불량인지 믿을수도 없다기에 그럼 부품번호 조회하시라. 이차에
이부품 갈은차가 없으니 내가 공장에 오더넣어가며 갈아넣은것 아니냐니까
그런부분까지 회사에서 할 이유는 없다고하고
저 부분을 제가 지져왔는지도 알수 없답니다.
그럼 이쁘게 지져져서 도색까지 이쁘게 된것은 어찌 얘기하려냐니까
그부분은 자기도 모르겠답니다. 자기가 알 필요도 없답니다.
결론은 난 모르고 아무것도 책임질수 없고 아무것도 할수 없으니까
나가랍니다.
공식적인 입장을 말씀하시라고 녹음하겠다니까
됐으니까 나가라고 자기자리로 가버립니다.
명함한장 달라니까 기분나빠서 못드리겠답니다.
가셔서 할수 있는거 다해보시랍니다.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책임질사람 연결하라니까 역시 보증기간어쩌고 떠듭니다.
보증기간이랑 상관없는 문제니까 부품불량에대한 책임질사람 나오라니까
전화하라고 한다더니 묵묵부답입니다.
지난번 터빈작동시 진동문제도 인젝터아님 터빈아님 미션입니다.
한개씩 갈아보고 안되면 딴거봐야죠. 라고 기아차센터에 들어온 쌍용차 취급하더니
차팔고나면 기아차가 쌍용차나 대우차로 보이나봅니다.
자기들이 만들고 자기들이 팔았는데 책임은 없으면 누구랑 얘기해야 할까요.
클러치 패달 2만 얼마합니다.
마스터실린더 가격은 못봤지만 그것도 공임포함 얼마 안줬습니다.
근데 기분나빠서 명함을 줄수 없다는 말에 할말을 잃네요.
ㅎㅎㅎ... 기아차 다시사면 개가된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추가
방금 양평동서비스센터 팀장님이라는 분이 전화하셨네요.
죄송한일이지만 고객님이 감수 하시랍니다.
불량품 팔고 몰랐으니 니책임이다 라는거냐니까
까놓고 말해 그렇다네요.
앞으로 기아차 내부가 아닌 다른채널로 이의제기 하시래요.

(망하길 바라는건 아닙니다)
차팔면 땡인저런 마인드의 회사가 어서 정신차리길
바래봅니다

회사의 직원이 잘못을 하면 그 직원만의 잘못으로 인정하고 끝나지는 않죠...
회사의 잘못이라고 인식을 하는게 보통이지 않나요?
그냥 개념없는 직원한테 잘못 걸렸다...라고 생각하는게 맞는건지는 모르겠네요...
(어차피 그래봤자 직원 교육 잘 못시킨 회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의 댓글은 임직원, 특히 윗분들이 보고 현실을 좀 파악했으면 좋겠다는 의미가 더 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해를 못했다기 보다는 생각이 조금 다른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2년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뉴스포티지 2007년을 타다가 핸들이 너무 뻑뻑해서 카센터갔더니 파워핸들모터가 고장났다고 하더군요
물론 사회통념상 연식이 된 차 이지만
파워핸들모터 교체해야한다고 하는데 전국에 뉴스포티지 파워핸들모터가 없다더군요;;;
그래서 오일좀 더 넣어줬더니...
뉴스포티지가 자생하여 아직까지 잘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_-;;

쩝.. 이해가 안가네요.. 차를 바꿔달라는것도 아니고 명백한 제조불량인 얼마 하지도 않는 부품을 보증기간 끝났다고 저런식으로 문전박대하나요...
북미현기차라면 보증기간 안쪽이니 바꿔줬겠지..;;

이건 좀 정도가 지나친데요.
정비사업소는 언제 터져도 크게 한번 터져야 하는데...
결국 언론이라도 타서 시끄럽게되야 마지못해 처리해줄 것 같네요--;
애초에 똑바로 안만든걸 팔아놓고 발견을 보증기간 지나서 하면 문제없다?
저분 사회 통념이 뭔지 좀 가르쳐 드려야겠는데요
팀장이란 분도 좀 멍청하시네요
저따위 말할거면 뭐하러 전화합니까?
이거 정말 어떻게 안되나요? 방법이 있으면 돕고싶네요

좀 우습지만 언론 말고 다른 방법이 더 효과적입니다. 주변 지인 중 현기차 다니는 사람을 통해 현대 기아차
사장 부사장 비서실 이메일을 혹은 팩스번호를 알아낸 뒤 간결하게 A4한장정도로 요약해서 보내세요.
협박성이 아니라 fact만 간결하게, 위에서 내려가는 조사해봐라 한마디에 국내 대기업정서상
알아서 고객위주로 해결해줍니다. 언론이나 개별접수로 들어오는 건은 어떻게든 막아야 하는 대상이지만
이렇게 들어오는 건은 결과를 위에 보고해야하는 성질의 것으로 바뀌게 되지요
너무 안타깝지만 이렇게 해서 해결이 된다면 본인차만 해결될 것이고, 전체 서비스 수준의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타인은 혜택을 받지 못하겠죠) ㅜㅜ
이렇게 해야 쉽게 해결되는 국내 기업정서가 너무 안타깝네요.
사회통념 운운하며
앵무새처럼 레파토리 반복
이러는거는 어느 업종이나 비슷한거같습니다.
딱 그때만 모면하고 니가 화나서 지쳐서 나갈때까지만 버티면 된다는 식의 마인드는 도대체 어디서 배워먹은걸까요.
예전에 삼성 스마트폰(윈도우 CE를 운영체계로 하는 폰... 이름 까먹었네요. 옴레기 말구요.)의 OS가 너무 오류가 많아 도저히 못 쓰겠다고 A/S선테 몇 번 가서 수리받고 했더니, 결국 폰 값 감가상각하여 20여만원을 환불 받았네요.
삼성 욕 먹는 부분도 엄청 많지만, 현기차 하는 꼴을 보닌 상대적으로 양반으로 느껴지네요.

왜 미국에서는 6년 10만키로 전체 보증이고 파워트레인 10년 16만키로 보증해 주면서 국내에서는 안하는 걸까요?
결국 너무 많이 사주니 그런거라 생각됩니다.
미국에서 옵션이 빠져서 차 값이 싸다고 하지만 AS 비용 생각해보면 변명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현대차 구입해서 AS 받아보면 정말 문제 있다고 생각되면 군소리 없이 수리해주고, 잡소리 난다고 했더니 시간 많이 걸려도 AS 기간 내에는 대차 해주면서 2일동안 점검해서 해결해 주더군요.
왜 우리나라에서 말도 더 잘통하고 인건비도 싼데 그런 대접하는 서비스센터가 없는 걸까요?
전 평생 다시는 현기차 구입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입니다.
만약 국산차를 구입하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삼성으로 갈지 모르겠네요.
물론 수입차라고 고장 안나는거 아니고 서비스센터 들어갈 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센테에서 대하는 태도가 정말 많이 차이 납니다.
현기차 정신차리지 않으면 몇년이내에 도요타 같은 사태로 된서리 맞지 않을까 싶네요.
국내에서 자국민이 등돌리면 현재의 수익을 어디서 내겠습니까?
아직 내수시장에서의 현기차 입지가 독보적이라 이런 자국 시장 고객을 심하게 홀대하죠.
스포티지 R 반년째 타고 있습니다. 2개월차 되던때 썬루프 버튼 고장나서 as받았죠.
지금은 시가잭 및 전원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또 as 받으러 가야할듯.

헉... 너무 많은분들이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저기 찔러봤더니 내일이나 모레 부품을 가지고 다시 보자고 합니다.
수리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 물어보기도 하고요.
일단 비슷한 내용의 글을 다음 아고라에도 게시 하였는데
조회수 거의9천으로 베스트에 있다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바로 전화들어오고요.
진행사항 다시 올리겠습니다.

일전에 휴대폰 A/S받을때가 생각나네요...;;;;;
메이커 이름도 밝히겠습니다. 뭐 지금까지 별로 좋은감정도 없구요~~~
모토롤라 디파이(방수폰) 나오자마자 너무 맘에 들어서 구입결정하고 질렀습니다.
일단 처음 구입했을때부터 차량용 충전기 작동불량, 통화시 기계적인 잡음 발생하여서 상품 교환했습니다.
통화시 다시 잡음이 발생하여서 해당부품 무상교체받았고, 이후 두번 더 교환했습니다.
이로써 잡음문제는 잡혔는데,,,,
그 다음주...세면대에서 손을 씻다가 폰이 물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보통 핸드폰이면 X됐다...하고 생각하겠지만
방수폰인데 뭐어때~ 하고 집어들었고 10여분 뒤....휴대폰 액정엔 습기가 마구 올라왔고,
배터리를 분리해보니 물방울들이 안녕~? 하고 인사하더군요.
액정 사망, 통화스피커 사망.....전면패널과 후면패널, 메인보드 교환판정.(올교환)
그런데 절대 무상A/S는 안된다고......
당시 그 폰 광고할적에 1m 10분 방수성능 보장이랬나??
그런데 제가 빠트린 조건은 수심 10cm 침수시간 10초......ㅡ,.ㅡ;;
이건 제품불량이죠...그러니 무상수리 해달라 '요청'을 한건데 무려 다섯번 빠꾸먹었습니다.
각종 스마트폰 게시판, 다음 아고라 등등등에 쫘악 퍼트리니까 다음날 바로 전화왔습니다.
모토로라 본사 실장급한테 바로......
전화 해놓고도 말빨로 누르려고 하길래
더 강한 말빨로 짖밟아줬더니 일단 수리해드릴테니 작성하신 글 먼저 내려달라고 하더군요.
수리먼저 받고 글 내리겠다고 조건 바꿔서 딜 하고 수리받았네요.
그 이후로는 제 폰에대한 모든것은 무상으로....
센터 방문할때마다 센터장님 나오셔서 인사하고.......쩝....그다지 좋았던 기억은 없습니다.
대기업이 무서워하는건 소비자들입니다.
소비자들을 이용하셔야 하십니다.
전 15년전에 스포티지로 A/S센터 들락거리면서 고생하고나서는
기아차는 안 사고 있네요.
누가 물어보면 기아차 원래 그렇다고 말해주고요.
고장이야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본이 안 된 차가 나오는 것과 사후대책이 소홀한 것은 넘어가줄 수 없죠.
작년에 쏘렌토R 카스테레오에서 이상소음이 나서 사업소들어갔는데 보증기간이 바로 직전에 끝났다고 보증수리가 안된다더군요. 그래서 스테레오메이커에 전화해보라 하니 거기서도 같은 소리.
결국 안고치고 그냥 탔어요(회사 업무용 리스차라...만기되면 반납할거라서)
일개부품불량 말고 리콜로 공지된 사항은 십년이 지나도 교환해주던데요.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냉각수의 엔진유입결함이 있었고 리콜사항이었는데 중고로 인수해서 모르고 타던 사람들도 10여년지난 후 사업소에서 엔진 통째로 교체받던 일이
있었거든요.
초기불량인걸 기아에서 발견했다면 보증이후라도 쿨하게 바꿔주지..
우리나라는 선례, 판례 이런 것때문에 그런건지 A/S부서에서는 너무 빡시게 대응하는듯하네요.

저도 기아차 끌면서 저런 일들을 좀 당한 적이 있는데 당시
"내 차가 과연 오피러스(당시엔 K시리즈가 없던 시절. 오피러스가 짱먹던 시절임)면
당신들 나한테 이따위로 대할 수 있겠어? 내 차가 후져서 그러는 걸로 밖에 안보이는데?"
이 말 한마디로 모든 걸(?) 해결했던 적이 있습니다.

진짜~~ 너무들 하네요~ 국내 소비자들 이렇게 무시하는 행태가 쌓이고 쌓여서 어느날 분명~~ 뒤통수를 치는 때가 올겁니다.
이제 출고한지 2~3년 밖에 안된 차량인데. 부품 재고가 없을수도 있나요?
쏘울 수동 디젤이면 정말 레어한 차량이긴 합니다만..몇대 안팔린 차여서 그런지 고객 대응하는분 태도가 좀 별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