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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여자친구 혹은 마누라, (여)조카, (여)사촌, 여동생, 누나, 엄마, 이모, 고모, 외할머니, 친할머니, 증조할머니까지 커버되는
핫~한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예쁜 실내, 푸조만의 (세미버켓)시트, 그리고 2천만 원대라는 특장점이 있네요.
3도어 디젤 핑크로다가 시승 신청하렵니다.
여행 중인 여자친구가 돌아오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던데 카톡으로 사진 한 장 날려야겠습니다.
'이거 사줄게'는 좀 그렇고.. '와서 이거 사'
PS. 세부적인 내용과 사진 및 제원은 검색을 통해~
(저는 관련자가 아닌 소비자이므로..)
_Soulcity

하지만 볼때는 선입견이 버려지는데 사야할때는 안버려진다는게 문제죠.

그래도 푸조는...................
개인적으로 딜러들도 그렇고 가격대비 퀄리티도 그렇고...그닥......

푸조 중고가격은 뭐랄까 참 착하더군요.
신형 208은 프로포션은 괜챦아보이는데 램프류의 디테일이 선뜻 안받아들여집니다. 디자인한 사람은 나름 의미를 두고 했을텐데, 디자인 문외한에겐 '뭔가 해야만해!'와 같은 강박이 느껴집니다.
308, 407같은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좀 힘들었는데..
최근 3008, 508, 208 점점 마음에 듭니다.
작년 508 처음 출시 할때 2.0디젤로 갈아타보려고 시승해봤는데 차는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단, 누구머리에서 나온 생각인지 네비를 임의로 하단에 박아 출시할때여서 포기했지만 지금처럼 상단(지금도 상단이긴 하지만 임의로 매립)에 달렸었으면 지금 508을 타고 있겠네요.
208은 미션이 MCP던데 그것만 아니면 한대 사고 싶을 정도로 이쁘게 나왔네요.

DS3 와 파워 트레인이 동일한 거 같던데요. 이번에 미니 디젤 사면서 푸조도 심각히 고민을 했었습니다. 특히, 308/308SW (계속보다 508SW 까지 눈높이가 올라갔었지만) 그런데, 308SW 와 DS3 의 MCP 는 사실 조금 그렇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그 특유의 저단 꿀렁거림이 위화감으로 느껴진다거나 못타겠어 !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근데, 뭐랄까~ 직결감이 더 좋아야 하는데 ? 되려 직결감이 더 떨어지는 거 같은 ? 하지만, 결정적으로 와이프가 운전할 때를 고려해 보면 쉽게 선택하기 어렵겠더군요. 그리고, 저 역시도 파노라마루프글래스 마감 등... 세세한 마무리에 대한 아쉬움이 좀 컸습니다. 특히, PDI 에서 딜러 옵션으로 장착한 네비 마감 상태라던가... 저는 처음에 못봤는데 아무래도 와이프는 좀 그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꼼꼼히 보는 편이라 308 보다가 글래스루프 테두리에 꼭 칼로 잘린 거 같은 부분을 찝어내더군요. "저거 원래 저렇게 나와요 ?" 조립을 위해 불가피하게 그렇게 된거라면 눈에 안띄는 뒤쪽으로 센터 맞춰서 깔끔하게라도 되어 있으면 덜했을텐데 조수석에 앉았을 때 운전석 머리 위쪽으로 그런 게 보이니 당연히 눈에 띄는 !" 근데, 다른 차들~ 전....부 다 그렇더군요. 심지어, 이번 208 도 사진상으로 보이던데 ;; A/S 비용이 높다거나 리세일 밸류가 낮다거나 이런 거까진 사실 고민하지 않았는데... 뭔가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더라는 ;;

얼마전에 시트로엥도 시승해 보았지만 (실제 구매를 고려한) 차량의 평가에 있어선 역시 가격이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푸조, 토요타, 폭스바겐, 포드 등 각국을 대표하는 대중차 메이커들은 대중차 가격 라인에서 경쟁해야 비로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국내에서의 수입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동급 국산 차량의 풀옵션과 수입차량의 기본 가격 정도는 매치가 되어 줘야 그 시점에 가치평가를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엔트리 라인업의 수입차량들도 아직 20-30% 정도는 가격이 더 빠져야 수입차 마켓쉐어가 30% 넘길 수 있는 때가 올 거라고 보구요. 가격거품을 뺄 수 있는 관건은 국내에서의 딜러들 사업비용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만 뭐 저는 전문가는 아니라서.
쉽게 말해 이제 수입차라도 대중차는 대중차답게 팔고 대중차 다운 가격 정책으로 나와달라 이거죠 머.
실제로 보니 스티어링휠이 충격적일정도로 작았습니다. 스티어링휠 사이로 계기판을 보는게 아니라 작은 스티어링휠위로 계기판을 올려놔서 운전하면서 계기판을 보기가 아주 용이하겠더라구요..푸조에서는 헤드 업 클러스터라고 하던데 정말 HUD가 부럽지 않습니다. 그립감도 아주 뛰어나구요..파노라마루프 둘레로 파란 간접조명도 켜지더라구요. 실내는 207에 비해 디자인, 공간면에서 정말 일취월장했지만 여전히 세세한 마무리 품질은 별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