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에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블박은 아직 확인해 보지 않았습니다만... 사실 속도가 빠른 편이 아니여서 좀 의아했는데.

 

Black Ice 가 원인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사고일시 : 2012년 12월 26일 (수) 오전 07:50분경

사고장소 : 분당-수서 고속화 도로 진입 램프 (오리역 부근 시그마 2 바로 옆길)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진입 램프 직전 삼거리에서 2차로 주행하다 램프 진입 직후

1차로 변경한 후, 선행 차량이 급정거 해 풀브레이킹을 했는데 전방 차량 추돌했습니다.

 

결론적으론, 안전 거리 미확보입니다만

과속은 아닌게 제 기억에 30km/h 미만이였던 거 같습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정체 상황이라... 삼거리 건너며 바로 감속을 시작했으니 빨라야 40km/h 에서 감속되는 상황 ?

평상시 같으면 충분히 제동될 상황이였는데...

 

앞차와의 거리를 봤을 때, 충분히 제동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제동하면서 거리가 가까워지더군요. 결국 쿵. IS250 그릴만 깨졌습니다.

 

피해 차량은 EF 소나타였는데, 범퍼 상단 부위 페인트가 살짝 벗겨졌구요. (엄밀히는 제 차(흰색) 페인트가 묻은 ?)

번호판 가드 상단과 그릴만 일부 파손됐으니, 노즈 다이브도 없는 그냥 제동하다 밀린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한타 아이셉트 에보 네짝 신겨놨는데...

Black Ice 가 맞을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덧)

IS250 그릴이 크롬 아웃 케이스와 플라스틱 인 케이스 두 개로 되어 있는데, 플라스틱 인 케이스(L 로고 있는)만 깨졌습니다. 원래 아웃 케이스와 인 케이스 합쳐서 센터 부품가가 50만원 가량 한다더군요. 헐.

 

다행히, 협력업체에 튜닝하고 남은 순정 중고 그릴이 있다고 해서 공임비만 받고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외관상 범퍼는 거의 손상이 없는데... 번호판 상단 부위에 좀 페인트가 묻은 ?

 

내측으로 손상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정말 다행인 건 알루미늄 본넷 후드가 안 먹었다는 거... 이거까지 먹었음~ 후덜덜 할 뻔 했습니다.

 

전일 하필 지하 주차장이 아닌 지상에 주차를 해놔, 차량 온도계로 -16 가 찍힌 상황이였습니다.

오리역 근처까지도 수온계가 정상으로 안 올라가서 (히터도 제대로 안나오는 ?)

 

서행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타이어도 충분히 달궈지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모두들 안전 운전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덧 2)

금년 추석 때, 진주 처갓집 가다가도 거의 비슷한 사고가 났는데, 그 때는 피해가 전무했는데... -_-

그 때는 피해 차주분께서 피해가 없어(범퍼 스크레치도 안남) 그냥 보내주셨던~

 

날씨가 추웠던 것도 영향을 끼쳤던 듯 싶습니다.

날이 따뜻했으면 아마 안깨졌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 ;; 결국 연말에 제대로 한 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