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날 했던 최성환님이 게시했던 송년 자선음악회를 다녀왔습니다.

http://www.testdrive.or.kr/index.php?mid=boards&document_srl=1540792

무대오디오를 사용치 않고 렉시콘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 에쿠와 제네시스차량으로 사운드를 출력합니다.

 개인적으로 문화생활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나 전시장가서 구경해도 듣기 흔치 않은 기회인 오디오감상을 위해 가볼까 해는 생각을 하다가 연말이고 해서 제가 좋아하는 제네시스도 구경하러 갈겸 자선 한번 해야 될 것 같아서 가봤습니다.

흔치 않은 기회에 들떠서인가 차 사진만 잔뜩 찍고 매장 사진은 별로 없네요.ㅎㅎ

어제 행사를 위해 현대자동차 분당중부지점에 계셨던 분들 정말 친절하시더군요. 여느 국산차 지점와 달랐습니다.

제가 20대 초반의 어린나이에 게다가 동안이라 무시받는 경우도 있었는데 어제 행사는

 나이가 조금 있으신 직원분들도 많았지만 위화감이 없었을 정도 였으니까요

국산차 회사에서 자동차를 스피커로 사용해 이런 자선음악회란 차랑도 친해 지고 마음도 따뜻해 질 수 있는 창의적인 행사를 했다는 게 믿기지 않았습니다. 이제 부터 현장 사진 들어갑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인데다 용량제한으로 크기를 변환한 사진이니 질은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매장 앞입니다. 공연명은  겨울애 자선음악회구요 저 제네시스는 매장 밖에 있는 차량인데 밖에 계신 분들도 내부에서

연주되는 음악을 들을 수 있게 설치 한 차량입니다.

여기서 테드 회원분인 최성환 님과 인사를 나눴죠ㅎㅎ

매장안을 보면 많은 분들이 계시고 테이블과 책상엔 가져가라고 달력과 카탈로그가 있었는데

실 구매자가 아님에도 눈치 보지 않게 가져갈 수 있게 잘 대해주시고 놓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제 눈을 사로 잡은 건 제네시스 프라다 였습니다.

남색 V6  블랙 내장 차량 입니다. 저는 V8 화이트내장 차량을 내심 바라긴 했으나 이것도 마음에 들더군요

이 차 앞에서 직원분들이 사진을 찍어주시면 행사가 끝날 때쯤에 달력과 함께 인화한 사진을 주는 행사도 했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흔치 않은 차량을 큰 부담 없이 마음껏 만지고 앉아보고 만져볼 수 있었다는 거 ㅎㅎ

안 쪽으로 들어가면 은색 제네시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 차 또한 오디오용으로 사용되는 차량이구요

제가 구경을 하려고 실내등을 켜놓았는데 자꾸 끄는 걸 깜빡해서 켜놓고 몇분뒤에 다른 차 구경하다가

 생각나서 다시 껐었네요.ㅋㅋ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F/L된 에쿠스 한대가 있고 제가 일찍 입장했었기 때문에 공연준비&조율을 하고 있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에쿠스도 구경했었는데 제네도 좋은 차지만 에쿠스를 구경하니 신세계더군요.

F/L되면서 새로 바뀐 인테리어는 디자인에서 F/L이전 에쿠스에 비해 훨씬 좋음은 물론

역대 국산차중 가장 마음에 드는 실내였습니다.

저 센터 콘솔의 선들은 공연을 위해 장치와 AUX케이블을 연결한 것이구요

차량과 매장을 구경하다가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연중의 사진은 얼마 없어서 설명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 테드 회원분인 최성환님이 사회를 보시다 현대자동차 분당중부지점장님의 인사가 있었고

 다음엔 상품 추첨을 했네요. 칫솔세트+자주색 포니자동차 모형 였는데 몇몇 기념품은 리허설중에 

테드횐님인 최성환님에게 받았네요 (감사합니다 잘 쓸게요^^) 포니가 당첨됬으면 했는데 저는 당첨 되지 않더군요ㅠ

음악 평론가 이헌식님의 음악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자기가 음악에 20년동안 발을 담갔지만 차로 하는 공연은

처음 본다고 하셨습니다.ㅎㅎ

사진은 첫 공연인 재즈싱어 난아진씨의 공연장면을 찍은 것입니다. 뒤에계신 두분도 연주를 참 잘하시고

난아진씨가 팝송을 많이 부르셨는데 저는 노래도 못부르고 영어 울렁증이 있어서 참 부럽더라구요ㅋ

아 참고로 난아진씨는 앨범도 내신 분입니다 2곡 정도 싱글을 불러주셨는데

연주랑 노래하며 어울려서 꽤 흡족했습니다.

두 번째 무대는 서울대학교 viva 합창단의 무대 였습니다

팝페라와 아리아를 몇 곡 부르셨는데 같은 남자지만 어떻게 저런 굵직한 소리가 크게 나올 수 있을까 궁금하더군요.

my way,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기억이 남았네요

이런 류의 공연을 본 것이 경험은 적습니다만 진짜 끝나고 박수가 눈치 안보고 절로 나오는 그런 무대였습니다.

이 분은 남성분만 노래를 불러서 남성관객분들의 표정이 굳어진다면서 합창단에서 부른 여성게스트 분 이었습니다. 

 정말 음을 자유자재로 다루시더군요 실제로 들으니까 오~ 소리 절로 나옵니다. 예쁘시기도 하셨고 ^^

마지막곡으로 솔 레미오를

앵콜곡으로 오 해피데이를 들었습니다.

진짜 이 날이 저의 해피데이였습니다.^^ 연말에 이런 자동차로 하는 색다른 공연에 마음이 온화해지더군요

후기

차를 좋아하여 자동차 딜러샵을 가서 구경을 하지만 실 구매층이 아니라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가기 꺼려지는 점이 있어

이 곳을 가기 전엔 약간 꺼리낌을 느끼기도 했으나

자동차 구경+자동차스피커로 사운드를 구동 한다는 창의적으로 참신한 시도+자선행사니까 참석을 했습니다.

결과는 대 만족입니다.  이런 기회가 또 있다면 전 친구를 데려올 것이며 테드횐님들에게도 적극 추천 드릴 겁니다!!

중간 중간 비는 좌석이 아쉬울 정도 였어요.

중간중간 경품 추첨도 하는데 오신 분들이 적어 해당번호의 분들이 안 계시더군요.

중간에 간 것은 아니고 온 사람수가 아니라 좌석수에 맞춰 추첨통에 번호를 넣어서 추첨 한 듯...

자동차에 관심이 없거나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도 자동차딜러샵과 자동차와 더욱 가까워 지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고

실내엔 제네시스1대, 프라다1대, 에쿠스1대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고급차 스피커가 얼마나 좋은 성능을 낼까 생각했는데

놀라웠습니다. 공연시작 전 조율 중에도 높은 출력으로 인해 옆 사람과 대화의 어려움이 생길 정도 더군요.

물론 콘서트장의 가슴을 울리는 저음과 귀에 칼을 꽂는 것 같은 고음을 내지는 않았지만

공연중엔 이게 자동차스피커로 구동되는 공연이라는 걸 모를 정도로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또한 고급차량을 부담 없이 마음껏 구경 할 수 있었으며 음료수도 구비되어있었고 매장도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매장안의 테드횐님인 최성환님을 비롯한 모든 직원분들이 제가 어린 나이인데도 정말 친절하시더군요.

무엇보다

 이 행사는 자선행사로 모금한 돈으로 분당의 악기를 잘 다루는 학생 2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되어 쓰인다고 합니다.

다음에 이 행사가 있을 때는 그 두 분이 오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매장에서 가져온 카탈로그들 인증합니다.ㅎㅎㅎ

이 정도면 행사시에 매장이 눈치보이지 않고 얼마나 자유롭고 친절했는지 알 수 있는 덕목이죠.

저는 뭐에 씌였는지 이렇게 많이 가져와버렸습니다만 저거 찍어내는 거 꽤 비싼 돈이니 담엔 양심껏 가져와야 겠어요

제네랑 에쿠스 정말 사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후속도 어떨지 참 궁금하고

 공연준비중에 오디오 볼륨을 상당히 많이 높였는데도 제네에 5분동안 가만히 앉아있기도 했습니다

볼륨을 상당히 많이 높인 상태인데도 듣기 싫은 소리가 안나고 시트를 비롯해 차가 편해서 계속 가만히 앉아있고 싶더군요.

매니아들 사이에서 현대차 많이 까입니다만 이런 행사를 한번 갔다오고 나니 현대차 사고 싶어지더군요^^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현대자동차중부지점 관계자분과 테드횐님 최성환님에게 정말 감사하단 말을 하고 싶습니다.

가수분들과 스텝분들도 수고 하셨고 좋은 무대였어요

제네랑 에쿠스도 수고했어^^

어제 공연 진짜 대박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