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트에서 (http://www.testdrive.or.kr/1687809) 적었듯이,

개스페달과 브레이크페달 두개만 교체를 하고 데드페달(풋레스트)는 일단 포기하고 미루었었는데,

추가적인 웹서핑을 통한 리서치와, 테드 류기주님 덧글에서 중요한 힌트를 얻어 아래와 같이 드디어! 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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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위와 같이 Side door seal plate를 우선 뜯어 내고, 기존의 데드 페달은 힘으로! 잡아 뜯었습니다... 

힘으로 하다 보니 좀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하니 어쩔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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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기존의 데드 페달, 오른쪽이 새로 끼울 데드 페달입니다. 역시 겉보기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데드 페달 왼쪽에 보이는 레일때문에 사이드 플레이트를 빼지 않으면 빼기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끼울 때에도 플레이트에 슬라이드해서 넣어야 합니다. 빼지 않으면 끼울 수도 없다는 이야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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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갈아끼운 후의 모습입니다. 

저 별거 아닌 것 때문에 한참 고생하고 손에 피도 약간 흘린 걸 생각하니 좀 열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보기는 좋습니다.

정말 별거 아닌데 왜 애초에 넣어주지 않았는지 좀 원망도.... ㅠ.ㅠ

 


이날 함께 작업한 다른 부분도 있는데, 여기에 함께 적도록 하겠습니다.


B8 S4를 들이고 나서 몇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는 데 그 중 마이너한 부분이긴 하지만 계속 신경을 쓰이게 만들었던 것을 드디어 DIY로 해결을 하였습니다. Front windshield washer nozzle이 바로 그것인데요.

 

B8 A4 베이스인 모든 차량이 그러하듯 (한국은 모르겠습니다만...), 일명 washer jet이라는 부품이 기본적으로 달려 있는데, 이것이 무엇인고 하니, washer fluid를 세갈래 stream으로 유리에 분사해주는 제품입니다. 최근에 나오는 차들은 대부분 spray 형태의 부품이 달리는데 유독 계속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어쨌든 이것이 왜 신경쓰였냐 하면, 분사 높이 조절이 좀 까다로와서 너무 낮게 쏘아지던지 아니면 너무 높게, 멀리 쏘아져서 옆 창과 차 지붕으로 다 튀어버리는, 때문에 창문을 연 상태나 선루프를 연 상태에선 쓸 수도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여차저차 확인해 본 결과 Volkswagen 에 두루 쓰이는 spray 부품이 호환된다는 사실을 알아내었고, 주문하였습니다.

(http://www.ebay.com/itm/331116785513?_trksid=p2059210.m2749.l2649&ssPageName=STRK%3AMEBIDX%3AIT)

 

아래는 두 부품의 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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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순정 Audi, 왼쪽이 순정 VW인데 전반적인 만듬새는 사실 Audi가 훨씬 낫습니다.

노즐의 형태가 완전히 다름을 알 수 있는데, 또한 Audi는 왼쪽 오른쪽 부품이 구분됨에 비해 VW는 양쪽이 같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듯 L이라고 찍혀 있는 왼쪽 nozzle을 먼저 교체해 보았습니다.



오른쪽이 washer jet, 왼쪽이 washer spray인데 그닥 잘 보이지는 않는 ;;;;

게다가 VW와 Audi 차량에서 위치의 문제 때문인지 spray가 너무 아래쪽으로 분사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때문에 spray 높이를 억지로 약간 조절을 하여 오른쪽까지 교체를 완료하였습니다. 



일단 현재로서는 만족스러운 상태인데, 다양한 속도의 주행중에 사용하여 보진 않아서 아직은 완전히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어쨌거나 옆 창과 지붕으로 날아가지는 않으니 그 점에서는 대 만족입니다.



다음 작업으로 노리고 있는 녀석이 하나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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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Face lift 모델에 들어가는 shift knob 인데요... 가격이 좀 쎈 편이어서 아직도 고민 중입니다.......

교체하고 나면 마눌이 바로 보고 뭐라고 할 것이 분명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