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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공임 제대로 안 쳐주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먹고 살고 싶은 마음 이해는 하지만 행동을 그렇게 하면 망하는게 정석이죠. 후진국스러운 인간에게 데이셨군요... 경험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사람 봐가면서 잘 모른다 싶으면 정비비용을 과잉 청구하는 곳 인가 보네요.
가서 옥신각신 하는 것 보단 그냥 조용히 발 끊어주는게 최고의 복수 일테니... 잘 하신 것 같습니다.


저도 아버지차를 대신 정비해드리면서 사는 입장이라, 많이 공감됩니다.
전 귀찮아도 제가 직접해드릴라고 최대한 노력합니다, 제가 핸들을 잡고 10년이 넘어가는 시점이 되니, 아버지께서는 화물차 정비를 위한 경우를 빼곤
정비업체를 다녀오신적이 없으시다고 하시니..^-^;
이젠 비싼건지 싼건지 감이 안오신다고 합니다, 그나마 운전을 오래하셨고, 의심나면 무조건 제게 전화를 주시니 과잉정비는 피해갑니다만.
김현기님의 사례는 제목을 바꿔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저건 과잉정비가 아니라, "부당정비" 아닐런지요?
(아무리 타이어는 장착시점부터 수명이 계산되는 제품이라고 메이커들은 떠들어도, 근시점에서 출하된 제품이 오래된 제품과 아무런 차이가 없을거라고 말하는건 타이어 메이커들의 "농간"인것 같습니다)

더 신경쓰시는게 맞습니다.미리돈 드리고 하세요
하고나서 통보받지 마시고
저는 돈은 미리드리데
샵에서 이야기한 결과를 바로 알려달라고 하고
작업할지 말지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그냥 딱보면 알자나요
어머니차가 상태가 그리할진데
이거갈고 저거갈고 라고 한다면 그 샵의 견적이
나오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진행합니다

시세보다 비싼건 넘어가더라도, 제품에는 문제없고 일처리는 잘 해줬어야 하는건데 말이죠.
이건 과잉정비가 아니고 '사기' 수준이네요.
아는 여동생(차에 대해 잘 모르는 21살 여대생)이 어느날 타이어 바꿨다고 카톡이 오더군요...
뭘로 바꿨어? 라고 물어보니 '옵티모 HXXX'로 바꿨어요'라고 하길래 검색해보니 국내엔 정식출시
되지도 않은 이상한 4계절용틱하게 생긴 써머타이어로 바꿔놨더라구요 -,-
가격은 괜찮게 했던데 운전에 익숙치 않은 사람한테 써머타이어는 좀 아니지 않나...싶었습니다.
'담부터 뭐 할 땐 미리 오빠한테 물어보고 해~'라고 마무리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반 카센터에 비해 공임이 비싸지만 고시된 금액 내에서 비용이 산정되고 작업내역 및 부품을 전산에 등록하고 문제발생시 AS나 클레임 걸기가 용이합니다.

저도 같은 케이스입니다. 사장이 친절하다고 어머님이 자주 다니시는곳인데 이전부터 약간씩 정비비나 비용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도 어머니가 만족하시는 곳이라 그냥 카드드려서 결제해드리곤 했는데... 제가 바쁠때 어머님이 전화 주셔서 오일과 함께 차패드도 바꿔야 한다고 하셔서 패드 비싸봤자 그거겠지 라고하고 그냥 거기서 하시라고 했는데 나중에 카드 문자온거 보니 금액이 너무 비싸서 다시 물어보니 패드가 아니라 타이어라고..(제가 그때 바뻐서 전화를 제대로 못받았던듯..) 마찬가지로 넥센8~9만원짜리를 18만원씩 받았더라구요.. 앞에 두짝.. 전화해서 공임포함 어느정도는 이해하지만 너무한거 아니냐고 하니 자기들은 자기들 전산에 떠 있는 가격 그대로 받았다고 당당하더라구요.(스피X 메X트라는 주우소에 붙은 체인점이었습니다.)

저같았으면 엎어버렸을텐데..
인터넷가격이야 덤핑이라 차이가 나는건 이해하지만 오래된 타이어를,
그것도 어떻게 굴렸는지 짱구난걸 끼우고 시험운행도 안해보고 출고했다는게 이해가안갑니다.
저라면 작업 업체에가서 발란스 다시 봐달라하고..
제대로 나올 때까지 작업 시키겠습니다만....

이런 상황을 왜 참고 계시는지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는 글이군요
글 올릴 정성으로 전화해서 항의하는게 훨씬 나은 선택이지 않나 싶습니다.
글쓴이 정말 답답하네요.
요새 시대가 어느 시댄데 손가락 누를 힘만 있어도 인터넷 검색하면 최고 최저가가 딱 나오는데
그걸 알고도 입금 한다....라니 그래서 저런 업체들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나 봅니다.
지난 봄. 어머니가 자주 가신다는 정비소에 장인어른 차 - 02년식 EF - 를 손보려 들렸습니다.
오일 교환과 함께 플러그, 코일팩 교환을 부탁드리고 사장님과 어머니가 잘 아신다고 하여서 가격적인 부분은 그냥 달라는 대로 드리려 했지요.
그래서 받은 견적이 오일교환 오만원. 스파크와 코일팩 네개 교환하는데 18만원을 말씀하시더군요.ㅎㄷㄷ
이미 오일은 드레인 중이어서 어쩔수 없었고 플러그 교체비용은 좀 과한것 같아 부품값이 대충 얼마씩 하냐고 여쭈었더니 사장이란 분이 자기네가 가격 싸게 잘 해주는 거라면서 걱정마시라고 하더군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18만원은 아닌것 같아서 저도 정비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사장님 왈.
"가끔 차 안다고 와서는 깝쪽~ 깝쪽 대는 분들 계신데 저희가 어련히 알아서 해드릴까요"
다행히 부품이 도착전이어서 플러그는 바로 취소시키고 오일교환비에 플러그 네개 뽑아 놓은 공임비 일부러 챙겨 드리고 왔습니다.
몇일 후 부품 대리점에서 직접 플러그하고 코일팩 네개 사서 직접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부품값 엄청 저렴하더군요.

제대로 된 샵 찾기가 힘든세상입니다.
카센타뿐만이 아니라 어느업종이든지 우리사회의 전반적인 문제인것 같습니다.
답이없네요 ㅎㅎㅎㅎ

일일이 직접 챙겨 줄 수 없어 분야별로 양심 좋은 분들이 운영하시는 곳을 정해놓고 보내 드리며 관리 해드리고 있습니다.
한번은 체어맨W를 운행 하시는 사장님이 계셨는데 타이어 하나에 20여만원으로 알아 오셨는데, 제가 10만원 초반으로 장착 해 드렸더니 중고 아니냐는 섭섭한 이야기를 하셨던 일도 기억이 나네요.

차량 수리와 관련된 정비에 있어서..분명히 수리가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예방차원의 정비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수리비와 부품비용을 부풀려 받고, 올바른 작업도 하지 않고 한치 앞만 보고 장사를 하는 업체는 분명히 그 댓가를 치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