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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차원에서 글을 남깁니다.
운동삼아 자전거를 탈 때 되도록이면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려고 하지만, 중간에 자전거전용도로가
끊기고 어쩔 수 없이 일반도로 맨 끝차선 바깥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구간이 있는데 마음이 편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차라리 마음 편하게 차에 매달고, 자전거 전용도로가 쭈욱~ 펼쳐진 곳으로 점프해서 타는게 낫겠다 싶어서
후미형 자전거 캐리어를 하나 마련하였습니다.

그런데, 제 차에 자전거 캐리어를 장착하게 되면 위 사진과 같이 번호판을 완전하게 가려버립니다^^;;;
이런 경우는 외부장치용 등록번호판을 별도로 발급받아서 캐리어에 부착해주어야 하는데,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지 저 역시 후미형 자전거 캐리어에 보조번호판을 부착하고 다니는 차량을 한 번도 못봤네요....
어쨌든 오늘 강서구 명지에 위치한 부산광역시 차량등록사업소 본소를 방문하여 제3의 번호판을 발급받았습니다.
참고로 부산의 경우 부전역, 구포, 황령산역에 위치한 출장소에서도 외부장치용 등록번호판 신청 및 교부가
가능하지만, 번호판 제작소가 없는 관계로 1일차 접수 및 담당공무원 육안검사, 2일차 번호판 교부.
즉, 2번 방문해야 되는 불편한 점이 있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구비서류 및 준비물>
1.신분증
2.차량등록증
3.외부장치용 등록번호판 신청서(해당관청에 구비되어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서식 다운로드해서 출력하셔도 됩니다.)
4.후미형 캐리어 및 외부장치용 등록번호판 거치대 실물 지참
<절차>
1.현장에 도착 후 후미형 캐리어 및 외부장치용 등록번호판 거치대를 차량에 견고하게 부착하여 줍니다.
2.구비서류를 모두 준비해서 민원실 1층 4번창구(명지 본소 기준)에 접수합니다.
3.담당공무원과 함께 본인의 차량으로 이동해서 육안으로 검사, 확인 후 적합하다고 판정되면 담당공무원이
번호판 추가발급 확인서를 주며 관련된 주의사항들을 친절히 알려줍니다.
(번호판분실, 폐차, 차량양도 시 등의 요령)
4.번호판 교부소에 가셔서 확인서와 등록증을 제시하시면 번호판값 6,000원 납부하고 30분 후 발급완료
차량에서 멀어질 때는 항상 번호판거치대 분리 후 차량 내 보관 하시구요~
이상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자전거를 매달고 주행해보았습니다.
어떤 분의 댓글을 보고 그 분 처럼 많이 흔들리면 어떻하나 걱정도 되었지만, 휠 스트랩으로 핸들만
고정시켜주면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나 100km/h 정도로 주행할 때나 흔들림 없이 매우 안정적으로
잘 잡아주었습니다. 더할나위 없을 정도라고 할 정도??


제가 사용하는 캐리어는 SARIS BONES 2라는 모델인데 아래쪽 다리2개가 범퍼 위에 올려져야 하는 범퍼-온
타입입니다.
후면 범퍼의 매끈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차량들은(스포티지 R이나 YF쏘나타, 레이 등) 범퍼 위에 올릴 공간이
없어서 확실하게 지지하지 못하고 트렁크 수직면에 붙어있는 정도로 사용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던데, 그런 경우
흔들림을 호소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 차종의 경우 범퍼-온 타입의 캐리어는 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소 투박하지만, 저런 장비를 얹는 상황까지 고려한 스바루의 넉넉한 범퍼상단부 공간(포레스터, 아웃백, 레거시,
심지어 BRZ까지!!)에 새삼 감탄하게 됩니다...

정말 뭐랄까, 가타부타 말할필요없는 준법시민의 모습이 와닿습니다 ^^
저도 자전거 꽤나 오래탔지만, 요즘 하도 이상하게 타는 사람들이 많은것을 보고는 분해해서
창고에 쳐박아 뒀습니다. 참 좋은 취미인데... 의외로 이상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더라구요.
오늘 세원님글 보고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

같은번호판이 3개란 말인가? 신기하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궁금함이 해결됐습니다 ^-^
번호판을 추가하여 캐리어에 달고 다니는 차 들을 몇 번 보긴 했는데... 그렇지 않은 차량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딱히 제재 하지는 않는단 얘기 일텐데... 법령은 있으나 실제로 단속이나 계도는 하지 않는가 보네요.
여담이지만... 구형 지역번호판 혹은 구형 전국번호판을 달고 있는 차량은 번호판을 추가하기가 좀 애매하겠군요.
캐리어 하나 때문에 일부러 비용을 들여 흰색 전국번호판으로 바꿔야 하니 말입니다.
유럽 일부 지역에선 그래서 보조 번호판 장착이 불가한 자전거 캐리어는 판매가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북미는 자전거 캐리어가 번호판을 가리는걸 크게 신경쓰지 않는것 같고요. 그래서 북미 브랜드의 자전거 캐리어들이 보조 번호판 장착이 좀 어려운 경우가 있더라고요. 유럽 모델들(ex. 툴레)은 번호판 가드가 일체형인 경우도 많습니다.(견인볼 타입 캐리어) 저도 2대의 차량 모두 보조 번호판 발급 받았습니다. ^^

제주도 시골에 살아서 시청을 두 번이나 방문해야 한다니 모르고 그냥 갔으면 짜증날 뻔 했네요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 정도차량이면 차에 충분히 자전거가 들어갈듯한데..ㅎ
저는 캐리어를 사용하다가 번호판 문제도 있고 심리적으로 요철구간을 지날때마다 후미를 신경써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그냥 뒷자리를 폴딩하여 자전거를 가지고 다님니다. 준중형해치백이지만.. 앞바퀴 탈거하면 3대정도는 무난히 들어가고 3명 탑승도 가능하더라구요 ㅎ
근데 앞에도 있는데 왜 굳이 뒤에도 억지로 보여주려고 노력해야되는지 전 가끔 번호판 앞뒤 다 다는 법률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용접해서 영구적으로 가릴 목적이 있는것도 아니고, 진흙 핑계로 가리고 다니는 화물차도 널렸는데... 그냥 뒤에서 어 저차 이상하다 그러면 앞에 가서 번호판 보면 되죠 -_-; (반대도 마찬가지)
어떻게 보면 화물을 끌고 다니는 게 보통인 트랙터 (추레라 대가리) 그럼 걔네는 자석에 예비번호판 하나씩 꼽고 다니다가 화물 연결할 때마다 뒤에 가서 붙이고 뗄때 떼고 하나요??
하여튼 저런식으로 탁상행정갖고 귀찮게 해서 제가 한국이 참 싫거든요;;;;; 근데 스바루 이쁩니다. 아 드림카.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딱 하나의 목적 있네요. 사생활 침해하기 편리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앞에서 봐도 뒤에서 봐도 누군지 바로 알 수 있죠.
저는 그냥 내가 내돈으로 차를 사서 쓰는데 거기에 누가 들어 있는지를 왜 동네방네 공표하고 다녀야 하는지 그게 맘에 안드는 거였습니다. 예를들어 본인이 소유한 모든 옷 상의 앞뒤에 생년월일이랑 이름을 반드시 박음질해야한다, 총기소지자는 외출시 반드시 "무장"이라고 써 있는 노란색 선도부 완장을 차야 한다 이런 식으로 들리거든요... 제가 좀 속이 꼬였나요???
헬게이트 ㅋㅋㅋ 충분히 열릴 법도 하네요.
하나 한국엔 좀 생소할 수 있는 사진 가져왔습니다. 앞뒤모두/뒤만 번호판 장착한 차들이 섞여서 다니는 북미는 이런 식으로 요금 과금, 과속단속(경찰 라이브생생단속 포함), 신호위반 100%잡습니다. (꼭 앞에 없어도 잡힘)
자동차 법이 생긴 역사를 보면 한국은 그냥 일본걸 가져 온 게 대부분이고 일본에 1900년대 자동차가 들어올 무렵 중앙정부 주도로 근대화 성공 및 국력강화가 잘 나가서 국민 통제용으로 번호판 덕지덕지 붙이고 뭐 그런...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 미국은 세금 냈다는 걸 차 하나하나 세워서 볼 수 없으니까 번호판에 번호가 거의 "차량납세자번호" 정도에 세금딱지를 매년 돈내고 붙이니... 아 요즘 왜이러죠.. ㅋㅋ 그런 말 있잖아요 20세기 인류사는 안전/안신/"평등"을 위해 모두의 자유를 야금야금 포기해 온 사건들로 이루어져 있다........ 어쩌다 하나 번호판 보여도 잡을까 말까 (대포차, 가리기, 가짜 등) 한 범인을 예방도 아니고 사후 처벌하기 위해서 모두의 사생활을 한조각씩 내놓는다... 예방에 검거가 확실하다면 몰라도 저는 싫습니다 ㅎㅎ
PS : 앞 번호판이 없으면 모텔에서 후면주차만 하면 ㅎㅎㅎㅎ 아 이 이유는 아닙니다.... 그냥 생각하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