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스트 전에 방송했던 망작 더 레이싱 보다는 훨씬 낫긴 했는데요

모기업 트랙 홍보를 위해 레이싱에 투자한다는 말도 있고..

사장님이 레이싱에 관심이 많으신듯?


더 레이싱은 정말 눈뜨고 보기 힘들정도로 망작이었습니다만

(안마의자는 정말....)

랠리스트는 그보다 훨씬 낫기는 했지만 이프로 부족한 느낌이었죠


레이싱은 무한도전 특집의 짝퉁같은 느낌이었고

랠리스트는 전형적인 오디션 프로그램풍이었는데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부족했습니다

어설픈 오디션 프로 흉내내기보다는

미션별로 내용을 좀더 자세히 설명하며 스포츠 중계에 가깝게 구성했다면

더 망했을까요? ㅎㅎㅎ


모처럼의 레이싱 관련 프로그램이었는데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크게 이야기가,안 되서 안타까웠어요


그런데 프로그램 구성은 그렇다 쳐도

근본적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은 완성된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인재를 찾는 건데 뭔가 포인트가 빗나간 느낌이었습니다

랠리 드라이버를 오디션으로 뽑는다는건 좀

정말 진지한 생각이라면 나이제한을 둬서 어린아이들 상대로 했어야 하지 않나


이 프로그램의 약점이 임채원씨의 존재였는데

(F3 우승자와 경쟁이라니 쩝....)

역설적이게도 그나마 임채원씨 아니었으면

프로그램의 존재 자체가 의문스럽죠

이제 시작해서 고작 이년 교육으로 실제 랠리에 도전한다는 게 말이나 되겠어요

임채원씨가 정말 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겠지만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