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바람 많이 불었죠?

저도 죽는줄 알았습니다...


서울에서 경북영주까지 1t 포터 탑차를 끌고 가는데... 태풍같던 돌풍을 맞으며 200km넘는

거리를 가는데 정말 무서웠습니다.

(운전하며 제일 무서웠던 기억은 3시리즈에 성인남자다섯 태우고 200km over로 신공항하이웨이에서 고저차 점프해서 

네바퀴다 서스펜션 펴졌다가 착지했을때가 첫번째고 어제가 두번째로 무서웠던 듯.)


강원도와 경북 내륙으로 갈 수록 바람이 더 심해지더군요.

바람불어서 1t차 자빠졌단 사고사례는 아직 접하지 못한거같은데 내가 첫 사례가 될수도 있겠구나 싶을정도로


앞바람 옆바람 할거없이 휘몰아 치는데 2차선에 있던 제차가 순식간에 1차선쪽으로 옮겨집니다. (그 와중에 1차선의 승용차는 쏜살같이 오고있고 막...)

어찌나 핸들을 꽉잡았던지 손가락도 아프고 손바닥에는 땀이...


대단하다고 느꼈던건 똑같은 차 (1t 포터 하이탑)로 120~130, 바람이 부나마나 꿋꿋하게 1차선으로 씽씽달리던

해태제과 차... 앞바퀴그립이 희미한 그런차로 그렇게 씽씽달리는거보며 용기를?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