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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탔던 차가 엘란트라 1.6 이었습니다.
당시 차로서는 특이했던 차인데 차에 관심있던 친척분한테 물려받았던 저는
멋도 모르고 탔었죠
당시승용차로서는 고회전 엔진이라서 저속에서는 엄청 빌빌거렸죠
나중에 운전을 좀 배우고 나서 재미있게 탔던 기억이 납니다.
후반부에는 고장이 많이나서
- 냉각수 배관 터지고, 와이어링 하네스 교체하고, 스로틀 바디 고장으로 정차시마다
수동으로 rpm보상하고 했었다는...
이런 저런 기억이 많지요..
아무튼 얼마전 인터넷에서 제가 탔던 차와 똑같은 초기형 엘란트라를 복원하는 글을 봤었는데요
http://sun-motors.kr/220019980381
차주분 블로그나 그런게 있나 찾아봤지만 못 찾았었는데..
얼마전 투덜이스머프님 블로그에서 같은차를 또 봤다는...
엔진쪽 문제신가 본데 잘 수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아버지가 같은 모델을 타셔서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기본형 모델과 1.6 모델의 헤드램프 디자인이 달랐죠. 당시에는 나름 혁신적이었던 캡포워드 디자인에 테라스 해치백같이 매우 넓은 면적의 리어 글래스. 디지털 계기판도 그렇고요.

전 , 사랑스러우면서 치가 떨리는 차량인데요. (전 1.5 SOHC 92년도...)
고질적인 ecu 문제가 있었고 (열에 취약해. 시동이 꺼지며, 엔진등 켜짐)
두번째는 제 잘못이긴하지만.
벨트가 끊어져 , 중부고속도로에서 1차선에서 멈줘서 4차로까지 가서 겨우 세운 기억이 있죠
근데 sohc는 손상이 안간다고 .. 어디서 본듯한데.. 헤드가 완전 망가졌죠.
(장가이버님네에서 고쳤는데.. 잘계시는지 모르겠네요)
90.11월인가 출고했었습니다.
디지털계기판 199... 7,000 근접 알피엠 사용가능...
추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전, 항상 DOHC 임을 강조했었죠...
항상 행복한 카라이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생애 2번째 3번째 차로 1.6 수동을 청색 은색 2대 탔었습니다. 개체수가 많은편이 아니라 찾기도 수월치는 않았고, 수동변속기는 더욱 그랬죠. 한대는 청평에서 한대는 부천 이름모를 중고매매상에서 업어왔었습니다.
첫번째차는 엔진 제어계통에 문제가 있었는데 이것저것 바꿔도 안되길래 엔진업하면서 동호회 회원분이 내놓은 동일 4G61로 엔진 교체하는 짓을 했던 기억납니다. 야매집스러운 곳에서 기사분하고 기사 조수역활하는 고등학생 한명과 함께 피같은 석사 1~2기 시절 여름휴가 3일동안 그 짓을 했었죠.
이젠 차에 그런 열정이 안가니 세월이 많이 흐르긴 했나봅니다.
엘란트라...너무나도 좋아하던 차량입니다
저 디지털 계기판을 보니 예전에 아버지가 타시던 소나타2?(골드? 이름도 까먹었네요...)에 있던 디지털 계기판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