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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문가는 아닙니다. IIHS가 보험사들의 보험료 책정을 위해 만들어진 사설 연구단체인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투싼논란에서,
범퍼의 연장부(정확한 명칭을 몰라 이렇게 적겠습니다) 성능에 대한 방향이 잘못된것 같아서 몇자 올립니다.
http://www.iihs.org/externaldata/srdata/docs/sr5106.pdf
이번에 미디어의 주목을 받은 IIHS의 Small Overlap Test의 원문 보고서입니다. (아래글은 페이지 2~4에서 발췌)
The 2015 Toyota RAV4 and the 2014 Nissan Rogue were the only vehicles to appear asymmetrical. In the passenger-side test, the RAV4 was the worst performer. If the Institute issued ratings for passenger-side protection, the RAV4 would earn a poor rating. The Rogue would earn a marginal. These two vehicles had the highest amount of passengerside intrusion. Intrusion measures are important because they indicate how well the structure held up; the greater the amount of intrusion, the higher the likelihood of serious injuries. Maximum intrusion in the passenger-side test was 13 inches more than in the driver-side test for the RAV4 and 10 inches more for the Rogue. The Rogue’s door hinge pillar tore off completely, and the RAV4’s door opened. In a real crash, an open door would leave the occupant at risk for ejection. Two vehicles that appeared symmetrical, the 2014 Subaru Forester and the 2015 Mazda CX-5, also had substantially more intrusion in the passenger-side test than in the driver-side test. Earlier research by Mueller into how manufacturers improve vehicle structure for small overlap protection showed that the most common change is to strengthen the occupant compartment (see Status Report, Dec. 23, 2014, at iihs.org). To achieve this, manufacturers might use a different type of material or add a few millimeters of thickness — changes that can’t be discerned from a visual examination. It’s likely these types of modifications were made to the Forester and CX-5, but only on the driver side. The other three vehicles tested had relatively similar structural performance on both sides of the vehicle. The 2015 Buick Encore’s structural performance was virtually identical on both sides of the vehicle, but it would receive an acceptable overall rating in the passenger-side test because the driver dummy’s head slid between the driver and passenger front airbags, putting it at risk of hitting the dash. The Tucson would receive a good rating for passenger-side small overlap protection, though its structural rating would be acceptable instead of good, as it is in the driver-side test. The 2015 Honda CR-V also had slightly more intrusion on the passenger side than on the driver side and would receive an acceptable rating overall. The differences between driver-side and passenger-side performance in the Tucson and the CR-V are small enough that they could be a result of normal variability in test results. Another factor is that vehicles are to a certain extent inherently asymmetrical. For example, structures to secure the steering wheel and pedals may provide additional bracing around the driver-side toepan, which prevents some intrusion. That same toepan area on the passenger side without those structures is where the highest intrusion measures occurred on the passenger side of the CR-V and Tucson. In addition to the seven passenger-side small overlap tests, Institute engineers conducted two passenger-side moderate overlap tests to make sure there weren’t any differences in performance in that type of crash. One visually symmetrical vehicle, the CR-V, and one asymmetrical vehicle, the RAV4, were chosen for these tests. There was little difference from the driverside moderate overlap tests, and both vehicles would receive a good passenger-side moderate overlap rating. “We conducted the moderate overlap tests as a spot check, and we weren’t surprised that both vehicles performed well,” Mueller says.
글을 읽어보시면, 이런 이야기입니다.
범퍼가 비대칭으로 연장된 차는 로그와 RAV4가 있었고, 그중에 RAV4가 충돌시 조수석 침범이 최악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로그와 RAV4는 가장 침범이 많이 일어난 두 차종이었고. 범퍼가 대칭으로 연장된 차 중 CX5와 포레스터도 조수석 침범이 운전석보다 많이 일어났는데,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객실부분 구조나 두께 차이에서 나오는것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세 차종 (CRV, 투싼, 앙코르)은 운전석과 조수석이 비슷한 Small Overlap Test 결과를 보였는데, 앙코르는 앞 에어백들 사이에 더미의 머리가 미끄러져 대쉬보드를 직격으로 맞아서, 점수가 Acceptable로 된걸로 나옵니다. 그리고 CRV와 투싼의 차이는 있어보이나, 그 차이가 실험의 일반적인 변수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른 영향을 미칠 요소로는 운전석의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이 운전석 발구름판 쪽에 추가적인 버팀대를 제공하는것이라고 지목하고 있습니다. 이 7차량에 대한 테스트 외에 추가로 대칭으로 연장된 CRV와 비대칭으로 연장된 RAV4를 뽑아 운전석쪽 Moderate Overlap Test를 해보았는데, 두 차량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Mueller씨는 스팟 확인용으로 했는데, 둘다 좋은 결과가 나온것에 놀라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Small Overlap Test와 Moderate Overlap Test의 차이를 보여주는 동영상입니다.
영상으로 판단하기에 Small Overlap Test는 좌우 헤드라이트쪽을 부딪혀서 나온 결과를 판단하고
Moderate Overlap Test는 범퍼의 절반을 부딪혀서 나온 결과를 판단하는걸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모든 논란을 한번에 불식시킬 수 있는 동영상입니다.
49초부터 해설이 정확히 범퍼 연장부가 이번 테스트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럼 이번 투싼의 논쟁은 저 범퍼연장부가 안전에 도움이 되냐 아니냐가 아닙니다
IIHS가 잘못보고하지 않은 이상 도움이 된다는걸 직접적으로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싼 논란에서 볼 것은 "저게 안전에 도움이 되냐 안되냐"가 아니라, "도움이 되는데 왜 우리나라는 없냐"인것 같습니다.
이게 법적인 제한 때문인지 (보행자 안전을위해)... 그렇다면, 이건 차별이 아니라 차이겠죠. 차폭등처럼 말입니다.
아니면 법적인 제한은 없는데 국내에는 관련 안전 규정이 없어서 굳이 달지 않았는지... 그렇다면, 이건 뭘까요?
아무튼 법적인 것을 확실하게 대답해줄 수 있는 권위자가 나서서 마침표를 찍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댓글을 보니, 긴 보고서 내용에 혼란이 있으신분이 몇분 계신것 같습니다.
보배드림의 한 회원과 IIHS의 대화 내용에서 발췌한 한 문단을 보내드립니다.
제발 현실을 받아들여주세요 더이상 몇몇 테드분들이 자기 자신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겠습니다.
파란색으로 칠해진 범퍼 연장된 부분은 Small Overlap Test에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제가 아는 유쾌하고, 끈끈한 테스트 드라이브로 돌아와주세요.
코너 익스텐션이 아닙니다. 그냥 범퍼빔이 긴겁니다.
링크 : http://m.auto.naver.com/magazine/view.nhn?type=Theme&seq=19701
내용 : *IIHS "코너 익스텐션이 스몰 오버랩에 유리하다는 근거 없어"
IIHS에 문의한 내용은 크게 두 가지였다. 첫째는 IIHS가 공개한 사진에서 파랗게 도색한 부위가 스몰 오버랩에 대응하기 위한 부분인지, 둘째는 코너 익스텐션이 스몰 오버랩에 도움이 되는 지 였다.
이메일을 보낸 지 만 이틀이 지나서야 IIHS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답변은 IIHS의 Russ Rader 미디어 담당 전무를 통해 전달됐다.
우선 IIHS는 사진 상의 도색된 부위가 스몰 오버랩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Russ Rader 전무는 "IIHS의 엔지니어들은 차체의 종단 프레임 레일 바깥쪽에서 충돌 보호와 관련있어 보이는 모든 부위를 다 도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각각의 부위가 충돌 시 어떤 역할을 하는 지는 알 수 없으며, 단지 현대 투싼의 전면부 대칭 구조를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 편의 상 좌우의 같은 부위를 같은 색으로 도색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즉, IIHS가 공개한 사진의 도색은 특정 기능에 따라 같은 색으로 칠한 것이 아닌, 단지 좌우 대칭형 구조물을 잘 보여주기 위한 도색이라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IIHS의 투싼 충돌테스트 영상을 살펴보면 파랗게 칠한 부분은 코너 익스텐션 뿐 아닌 그 뒷편의 레일과 사이드 멤버를 연결해주는 구조물임을 확인할 수 있다. 오히려 코너 익스텐션은 충돌과 동시에 구겨지면서 별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단지 정면에서 촬영된 사진이기 때문에 코너 익스텐션이 부각돼 보일 뿐인 것이다.
IIHS가 함께 보고한 리포트에서는 스몰 오버랩 대응을 위한 보강부위로써 사이드 멤버 측면에 engagement extension(충돌 연장부)를 설치해 차체가 튕겨져 나가도록 설계하는 경우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토요타 RAV4의 운전석 측 보강재와 같이 차체 프레임에 직접 설치되는 경우일 뿐, 범퍼 레일 끝단을 연장하는 데에 불과한 코너 익스텐션이 스몰 오버랩 충돌에서 유효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볼 근거는 찾기 어렵다.
답답해 하시는 요지는 저도 이해합니다. 저도 가끔은 전에 다른 전문적 사안에 대해 majority에 해당하는 단체 소속의 분들이 minority에 속하는 분들의 의견을 묵살하거나 개인적(혹은 미사여구를 동반한 독단적)인 비과학적 비약이나 선입견 때문에 fact가 왜곡되는 것을 경험하고 속이 상한 적도 있습니다. 특히 이곳 테드에서도 과거 그런 케이스을 목도한 적이 있기도 하기에 저도 충분히 하만승님의 심정을 이해합니다.
그런데, iihs보고서는, 이런 저런 것을 떠나, 분명히 오해와 곡해의 소지를 남기고 있다고 판단되어집니다. 때문에, 모터리언의 이재욱 기자님을 비롯해 수인의 분들께서 이메일을 통해 구체적인 그리고 보고서 안의 내용 전달에 오해소지가 있는 부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노력이 뒤따랐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iihs언론담당의 말을 보면(기자님께서 원문 전문은 공개치 않으셨기에) "그는 이어서 "우리는 각각의 부위가 충돌 시 어떤 역할을 하는 지는 알 수 없으며, 단지 현대 투싼의 전면부 대칭 구조를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 편의 상 좌우의 같은 부위를 같은 색으로 도색했을 뿐"이라고 답했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트윗의 내용을 보면 5mph 범퍼가 help라고 도움이 되었다라고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5mph 범퍼(bumper exet.)이 투산의 시험성적 결과에 대해 결정적이며 major한 역할을 한 것이라고 iihs가 말하고 있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엊저녁부터 하만승님과 테드 여러분들의 의견 등을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어느 쪽 손을 들어주기가 곤란한 말씀들이 계속되니 저도 참 이거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 어렵겠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iihs에 문의하신 clien 굴러간당 유저분의 이멜내용과 오늘 모터리언 기자님의 이멜 문의 내용과 트윗글들을 보자니 드는 생각이, 이 양반들이 테스트는 과학적으로 실행했지만, 결과에 대한 분석은 덜 이루어져 있고 보고서 역시 다소 gross한 차원에서 다루고 있으며 따라서 iihs 보고서을 literal하게 해석하는 것은 문제의 진면목을 파악하는데 충분치 않을 수도 있겠다고 개인적인 결론을 내렸습니다.

여러분이 편지를 좋아하시는것 같아 제가 보배드X에서 문의한 분이 IIHS 시니어 연구원과 주고 받은 메일을 가져왔습니다. 보고서를 다 본 저에겐 별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이지만, 아주 명쾌한 문장이 하나 있습니다.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national&No=1175241&cpage=2&bm=1

모터그래프 게시판의 "모터그래프다니고싶다" 닉네임 쓰는 게시물이 하만승님 맞죠?
https://c.motorgraph.com/490830
https://c.motorgraph.com/489340
테드는 열린 공간 맞습니다만 좀 도가 지나치시네요. 기만하시는 것 같아요.
'여러분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도 공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성의껏 올린 게시물에 5%도 이해 못하면서 (아예 안 읽으면서) 앵무새처럼 IIHS 보고서만 계속 이곳 저곳 긁어서 ctrl+c, ctrl + v 하면서 떠보는 것도 그만 하셨으면 합니다.
그냥 만승님의 길을 가시죠.

공학도 아니어서 댓글 달기 겁납니다.
스몰오버랩에 사고와 그 상황에서의 좀 더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가 여러가지 있겠고, 그런일 하는 사람들이 당연히 더 잘 아시겠지만,..
지금까지의 수출차와 국내차와의 여러가지 차별성은 여러 소비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것이 이런 현상의 시발점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뭔 작용을 하는 장치이든 현대는 이런 소비자의 인식을 없애기 전에는 계속된 이슈화가 되는것은 어쩔 수 없이 감수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직접 얻은 IIHS의 답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