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주말에도 맘먹고 드라이브를 나가기가 쉽지 않네요. 그러는 와중에 제 M5 입장에서 정말 반가운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도 몇차례 함께 달린 적이 있는 짝꿍 E34 M5가 독일에서 새로 공수한 엔진을 완전 오버홀해서 올린 후 4개월여만에 다시 나타난 것이지요.


고속화도로를 안정감 있는 속도대로 큰 긴장감없이 함께 달렸는데, 다시 달리는 모습을 보니 속이 다 후련했습니다.


이날 E60 M5, CLS55 AMG,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도 함께 달렸는데, 위아래 사진을 보면 2세대 이전과 최신 M5의 사이즈 차이를 실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노면이 워낙 미끄러워 과감한 가속은 포기한체 달려야했지만 그래도 긴 터널안에서는 최고속도 가볍게 찍어주는 순발력을 발휘해주었습니다.

와프에서 오버홀하면서 부품수급과 여분의 엔진이 도착하는 것을 기다리는 지루함이 컸지만 막상 달릴 수 있게 되면이런 기다림은 모두 잊어버리게 되지요.
올 봄 이후에는 좀 더 자주 만나 사이좋게 달릴 수 있길 바랍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