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포드는 그제 현재의 세단 라인업은 2020뒤에 볼수 없을것이고 현재 차중에 무스탕과 포커스기반의 크로스 오버를 제외하면 CUV, SUV, 트락만 팔거라고 하고, GM도 오늘 소형 중형 세단(캐딜락 포함)도 투자를 안하고 단종수순으로 보낼거라고 하네요.
모두들 SUV계열로 옮겨가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GM의 세단 라인업(뷰익/캐딜락 포함)은 고전을 면치 못한듯 하네요.
오늘 실적 발표에서 이런 이야기들이 결국 자동차라인업에서 쿠페, 세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지거나 아예 없어질것만 같은 아쉬움이 생깁니다. 포드는 극단적으로 이제 세단은 안판다고 선언도 했으니 말이죠....
카라이프들도 슬슬 변화가 오게 될까요?
미국 시장만 보면 그럴수 있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시장을 보면 나머지 나라 특성에 맞게 오히려 그 반대로 실용적인(?) 컴팩트세단이나 소형,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로 옮겨갈것 같으니 말이죠.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네요. 정작 전기자동차와 무인주행은 미국이 제일 나서고 있지 않나요?

미국 시장에서 줄이걸로 압니다.
만약 미국에서 다시 세단 수요가 올라온다면.. 포드 유럽에서 가져오면 되니 걱정없죠 ㅎㅎ

이유는 간단합니다, 미국에서 포드, GM사 세단은 렌터카가 아니면 아마 안팔린다고 할수 있을정도로 잘 안보입니다.
아무래도 미국은 장거리운행, 실용성에 포커스를 맞추고, 또 요즘은 승용차 기반 샤시에 소형엔진으로 suv가 나오다보니 예전처럼 연비에 부담이 가는것도 아니구요.
반면에 "미국시장"에서 세단이 없어질일은 없습니다. 타 회사 세단 캠리, 어코드부터 제타 (제타는아마 미국때매 지금까지 나온다고해도 과장이 아닐듯..제타/골프만 봐도 유럽에선 체감상 100대당 99대가 골프 해치백/ 1대가 제타인 반면, 미국은 100대당 80대는 제타입니다), 현대 소나타, 옵티마 (k5),부터 bmw audi mercedes세단은 절대 없어지지 않을것 같네요. 엄청 팔리고있고 공도에서 보면 우선 가장 많은게 저 세단들이니깐요.
반대로 유럽은 세단이 정말 없는것 같습니다. 뭐 포드 유럽에서 캠리라고 할수있는 Mondeo도 보통 비즈니스 회사차량 아니면 개인소유로는 정말 없더군요. 지난 1년 반동안 런던에 살면서 느낀건, 정말 지나가는 차 10대중 7대는 해치백 아니면 웨건, 2대는 suv, 1대는 세단일정도로 세단이 안보입니다. 물론 다 문화 차이겠지요.

심재현님께서 너무 잘 설명해주셨네요.
미국 시장에서 SUV 및 트럭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전통적인 세단 시장도 역시 큽니다.
근데 문제는 미국의 소형 및 중형 세단은 상품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개선해도 되는 문제가 아닐 정도로 대중 세단 시장에서는 일본차에 완전히 밀렸고, 고급 세단 시장에서는 독일차에 완전히 밀렸습니다.
그에 반해 값싸고 덩치 큰 SUV 나 트럭은 당연히 미국 브랜드들이 그나마 강점을 가지는 시장이지요.
토요타의 타코마가 역시 소형 트럭시장을, 토요타의 RAV4 및 수바루의 CUV 들이 소형 SUV 시장을 장악하고는 있지만, 주류를 이루는 대형 SUV 및 대형 트럭시장은 유일하게 미국 브랜드가 확실하게 잡고 있으니 투자를 그 쪽으로 집중하려는것이지요.
그냥 각 브랜드가 스스로가 강점을 가지는 시장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려는 것일 뿐 포드와 지엠이 세단을 줄인다고 해서 전반적인 카라이프가 바뀔 이유는 없습니다. 지난 10~20년간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무차별적으로 세그먼트를 세분화 하면서 전체 자동차 시장을 다 커버하려는 전략을 수행했었던 반면, 그 사이 각각의 브랜드 별로 강세를 보이는 분야와 약세를 보이는 분야가 명확하게 구체화 되면서 최대한의 수익을 가져다 주면 일부 모델들로 선택과 집중을 하려는 것일 뿐 입니다. 단점이라면, 지금처럼과 같이 같은 세그먼트 내에서 수 많은 브랜드가 (상품성이 있든 없든) 서로 물고 뜯고 싸우는 모습을보기 힘들어지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소비자로서 선택권이 많이 줄어들게 되겠죠.
안그래도 지금 미국을 보면 소형세단은 신형 시빅이나 제타, 중형 세단은 캠리나 어코드, 소형SUV는 RAV4, 대형SUV는 유콘이나 타호, 소형 픽업트럭은 타코마, 대형 픽업트럭은 F150으로 통일되고 있습니다.

포드가 GM이나 크라이슬러에 비해 경영을 무난하게 하는 이유가 이런 식의 회사 차원의 다이어트를 많이 해서 그럽니다.
돈 안되면 깎아내는 식이라서. 예전에는 마쯔다, 머큐리 같은 브랜드들을 일찍이 정리했죠. 그래서 GM과는 다르게 세금회생 같은 미국 국민들 등골 빨어먹는 짓은 안하죠.
미츠비시와 비슷한 행보를 걷는건데,(미츠비시 현세대 자동차들은 다 크로스오버+SUV+전기차 입니다. 미라지 빼고 세단 씨가 말랐죠.) 다른점은 미츠비시는 브랜드와 경영자체가 이미 돌이킬수 없는지라, 세단을 포기한거고. 포드는 차후 미래를 위해서 세단을 포기하고 자신들이 선점하는 다른 곳에 집중하는겁니다.
지금도 어자피 북미시장에선 세단으론 어느 미국 회사(뭐 유럽이나 한국차들도 마찬가지 입니다)도 토요타와 게임이 안되는지라, 북미에서 세단 시장에서 발을 빼는 것도 포드의 전략이라고 봅니다.
머스탱 같은 경우는, GM의 콜벳 같이 인제 브랜드의 심장, 혈통, 얼굴 마담 같은 경우인지라 (스포츠 쿱 혹은 로드스터는마진이 잘 남는 장사가 아니기에, 오래 생산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냅둔거겠죠. 솔직히 순이익 따지면 머스탱이 가장 먼저골로 갔었을 하네요.
미국 시장에서만 줄일걸요?
글로벌 시장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세단이 나올 겁니다...
북미 시장은 트럭 suv가 엄청 팔리고 세단시장이 죽어가서 트럭 suv에 더 초점을 맞추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