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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숫자가 2대 이상인 경우 1대인 경우와 비교해 늘어난 대수에 비례하는 노력과 비용으로만 단정짓기 어려운 매우 복합적인 요소들이 발생합니다.
그 현상들에 대해서 몇가지 짚어보자면
# 메인트넌스
- 반드시 2대가 2배의 비용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 한대가 서있어도 무방한 상황이 주는 장점들이 많습니다. 예를들어 부품을 구하는 시간적 여유와 급하게 작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좀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그 의미는 곧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세차
- 둘다 깨끗하면 모르겠지만 비예보가 있을 때 이미 약간 더러워진 차를 타고 나가면 나머지 한대는 계속 오랜시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세차비용도 차량 대수에 비례해서 나가지 않습니다.
# 다수의 차량 관리 Tool
1. 차량 운행기록
- 휴대폰 메모장에 어떤 차를 몇일날 운행했는지 기록
- 휴대폰을 이용하는 이유는 언제든지 빠트리지 않고 기록이 가능한 장점 때문
- 배터리의 컨디션이 차마다 다르고 최소 1달에 한번을 운행해주는 것을 목표로한다면 정확히 몇일에 주행했는지 기록하는 것은 매우 중요
- 더불어 짧은 구간 운행한 경우 별도의 표시해주는 것이 좋음
- 한여름은 에어컨 가동이 크고 배터리 입장에서 가혹조건이기 때문에 같은 거리를 운행해도 배터리가 예상하는 기간 동안 버티지 못하고 시동이 안걸릴 가능성을 대비해야 함
2. 메인트넌스 기록
- 컴퓨터를 이용해 액셀로 관리하는 것을 권장
- 휴대폰으로 정리하는 경우 디테한 것을 불편한 터치로 일일이 적는 것이 아주 귀찮아서 기록에 소홀해질 가능성 있음
- 내용은 상세할 수록 좋고, 예를들어 오일 보충을 한 경우 정확히 몇 CC를 주입했는지 기록하는 것이 중요
- 차량별로 별도의 페이지로 만들고, 연간 결산을 할 때는 총비용, 총 주행거리가 계산되게 정리하는 것이 좋음
3. 차량별 주유기록
- 역시 액셀로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이 기록을 보면 차종별 연간 주행거리, 주유비용, 리터당 주행거리 등을 집계할 수 있음
- 더불어 리터당 유류비용의 변화추이, 연간 주행거리 표기되도록 정리하는 것이 좋음
4. 월별 주유기록
- 차종별 주유기록을 별도의 파일에 정리해 월간 단위로 주유는 얼마나했는지? 얼마나 주행했는지를 기록
- 차종별 주유기록으로 볼 수 없는 월별, 연간별 데이터의 오버뷰를 볼 수 있고, 어떤 차종이 많이 주행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음
5. 다이어리
- 일기형식이 아닌 본인의 행적에 대한 기록에 더불어 타고 나갔던 차종을 기록함
- 이 기록이 차종을 포함하고 있으면, 해당 차종과 관련된 정비, 주유, 기타 이벤트에 대한 것들이 매칭이 되며, 보유차종으로 해당일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1~4번 파일들을 토대로 파악이 가능함
6. 사진 기록
- 정비관련 사진은 부품과 작업사진을 반드시 찍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작업자에게 찍어서 보내달라고 함
- 정비전 반드시 계기판 사진을 찍어 주행거리 남기는 것 매우 중요
- 주유시도 반드시 계기판, 트립컴퓨터를 촬영하여 컴퓨터를 켰을 때 사진 자료를 토대로 기록을 해나가면 됨
- 찍은 사진은 절대 버리지 않고 모두 차종별 폴더에 옮겨 정비, 튜닝, 다른차와 찍은 사진 등등의 별도 폴더로 관리하며, 계기판 사진은 따로 보관함
- 어떤 기록을 추적할 때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은 GPS내장으로 인해 위치가 정확히 표기되기 때문에 필요할 때 매우 요긴하게 사용됨
- 사진 자료가 방대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1,2개의 back up solution을 가지고 있어야 함
기본적으로 전 5개의 파일을 이용해서 관리하는데 하루에 한번은 이 파일중 한두개는 꼭 업데이트가 되기 때문에 아주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트립컴퓨터에 찍히는 연비와 실제 계산된 연비의 차이까지 별도로 표기하여 차종별로 트립컴퓨터의 신뢰성도 검증이 가능합니다.
이런 기록이 수년이 쌓였을 때의 가치는 상당한 것이고, 이러한 Full history를 가진차는 차량이 가진 고유의 가치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예방정비, 년간 계획을 짤 수 있으며, 정비의 정확한 타이밍을 정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비용이나 낭비의 요소가 어디서 발생하는지 어디서 중복으로 얼마의 비용을 손해보았는지 등 다양한 분석이 가능해집니다.
즉 데이터를 통해서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소스가 된다는 것이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아주 작은 것들도 기억력에만 의존해서는 안되는 상황들이 자주 벌어집니다.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툴을 통해서 관리하는 방법은 카라이프를 좀 더 짜임새 있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기록하는 즐거움도 덩달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즉극 추천드립니다.
-testkwon-
그 현상들에 대해서 몇가지 짚어보자면
# 메인트넌스
- 반드시 2대가 2배의 비용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 한대가 서있어도 무방한 상황이 주는 장점들이 많습니다. 예를들어 부품을 구하는 시간적 여유와 급하게 작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좀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그 의미는 곧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세차
- 둘다 깨끗하면 모르겠지만 비예보가 있을 때 이미 약간 더러워진 차를 타고 나가면 나머지 한대는 계속 오랜시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세차비용도 차량 대수에 비례해서 나가지 않습니다.
# 다수의 차량 관리 Tool
1. 차량 운행기록
- 휴대폰 메모장에 어떤 차를 몇일날 운행했는지 기록
- 휴대폰을 이용하는 이유는 언제든지 빠트리지 않고 기록이 가능한 장점 때문
- 배터리의 컨디션이 차마다 다르고 최소 1달에 한번을 운행해주는 것을 목표로한다면 정확히 몇일에 주행했는지 기록하는 것은 매우 중요
- 더불어 짧은 구간 운행한 경우 별도의 표시해주는 것이 좋음
- 한여름은 에어컨 가동이 크고 배터리 입장에서 가혹조건이기 때문에 같은 거리를 운행해도 배터리가 예상하는 기간 동안 버티지 못하고 시동이 안걸릴 가능성을 대비해야 함
2. 메인트넌스 기록
- 컴퓨터를 이용해 액셀로 관리하는 것을 권장
- 휴대폰으로 정리하는 경우 디테한 것을 불편한 터치로 일일이 적는 것이 아주 귀찮아서 기록에 소홀해질 가능성 있음
- 내용은 상세할 수록 좋고, 예를들어 오일 보충을 한 경우 정확히 몇 CC를 주입했는지 기록하는 것이 중요
- 차량별로 별도의 페이지로 만들고, 연간 결산을 할 때는 총비용, 총 주행거리가 계산되게 정리하는 것이 좋음
3. 차량별 주유기록
- 역시 액셀로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이 기록을 보면 차종별 연간 주행거리, 주유비용, 리터당 주행거리 등을 집계할 수 있음
- 더불어 리터당 유류비용의 변화추이, 연간 주행거리 표기되도록 정리하는 것이 좋음
4. 월별 주유기록
- 차종별 주유기록을 별도의 파일에 정리해 월간 단위로 주유는 얼마나했는지? 얼마나 주행했는지를 기록
- 차종별 주유기록으로 볼 수 없는 월별, 연간별 데이터의 오버뷰를 볼 수 있고, 어떤 차종이 많이 주행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음
5. 다이어리
- 일기형식이 아닌 본인의 행적에 대한 기록에 더불어 타고 나갔던 차종을 기록함
- 이 기록이 차종을 포함하고 있으면, 해당 차종과 관련된 정비, 주유, 기타 이벤트에 대한 것들이 매칭이 되며, 보유차종으로 해당일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1~4번 파일들을 토대로 파악이 가능함
6. 사진 기록
- 정비관련 사진은 부품과 작업사진을 반드시 찍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작업자에게 찍어서 보내달라고 함
- 정비전 반드시 계기판 사진을 찍어 주행거리 남기는 것 매우 중요
- 주유시도 반드시 계기판, 트립컴퓨터를 촬영하여 컴퓨터를 켰을 때 사진 자료를 토대로 기록을 해나가면 됨
- 찍은 사진은 절대 버리지 않고 모두 차종별 폴더에 옮겨 정비, 튜닝, 다른차와 찍은 사진 등등의 별도 폴더로 관리하며, 계기판 사진은 따로 보관함
- 어떤 기록을 추적할 때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은 GPS내장으로 인해 위치가 정확히 표기되기 때문에 필요할 때 매우 요긴하게 사용됨
- 사진 자료가 방대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1,2개의 back up solution을 가지고 있어야 함
기본적으로 전 5개의 파일을 이용해서 관리하는데 하루에 한번은 이 파일중 한두개는 꼭 업데이트가 되기 때문에 아주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트립컴퓨터에 찍히는 연비와 실제 계산된 연비의 차이까지 별도로 표기하여 차종별로 트립컴퓨터의 신뢰성도 검증이 가능합니다.
이런 기록이 수년이 쌓였을 때의 가치는 상당한 것이고, 이러한 Full history를 가진차는 차량이 가진 고유의 가치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예방정비, 년간 계획을 짤 수 있으며, 정비의 정확한 타이밍을 정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비용이나 낭비의 요소가 어디서 발생하는지 어디서 중복으로 얼마의 비용을 손해보았는지 등 다양한 분석이 가능해집니다.
즉 데이터를 통해서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소스가 된다는 것이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아주 작은 것들도 기억력에만 의존해서는 안되는 상황들이 자주 벌어집니다.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툴을 통해서 관리하는 방법은 카라이프를 좀 더 짜임새 있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기록하는 즐거움도 덩달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즉극 추천드립니다.
-testkwon-
2019.02.23 22:42:57 (*.126.211.104)

이때까지 1대만 운용하다가 최근 메인카와 세컨카를 운용중인데 고민할 점이 많았습니다. 당장 제가 궁금해하고 해야할일을 아주 속시원하게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읽어봐야할 글이네요 ^^
2019.02.24 21:47:13 (*.148.119.10)
메인트넌스 기록은 휴대폰보다 컴퓨터 권장에 공감합니다.
지금까지 휴대폰으로만 기록했는데
나름한눈에 들어오게끔 요약하다보니 시일이 얼마 되지않는 작업은 요약내용만 보고도 기억하나
시일이 지날수록 어떤작업이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더라구요
1대만 운행하다 작년부터 2대를 운행하게 되었는데
말씀대로 관리하는 노력과 비용은 증가했지만 얻는 이점도 분명한거 같습니다
위에 열거하신 내용중에 장점을 하나 더 추가하자면
겨울에 윈터타이어를 장착하면 눈,비가오거나 블랙아이스가 예상되는 도로에서는 좋으나
온화한 날씨와 마론노면에서 컴포트보다 떨어지는 접지력이 스트레스였고
3월이 다가오면 언제빼야하나 눈치를 봐야했었는데
2대를 운행하다보니 노면이 말라있으면 써머가 끼워진차량을 운행하고(영상7도이하에서 윈터가 접지력좋다는 말은 공감못합니다. 영하라도 노면이 말라있으면 써머가 더 좋다고 느끼기기에)
눈,비가 오면 윈터끼워진 차량으로 운행할수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2019.02.27 21:41:50 (*.62.215.68)
차 한 대만 유지해도 매 시기마다 정비 매뉴얼을 읽어본다는게 생각처럼 잘 실천되지가 않더군요.
하물며 여러 대 보유라면...
이 경우, 매뉴얼을 정독하며 중요 체크포인트들을 몇 가지 추려낸 뒤 점검주기별로 체크하도록 일상/정기 체크시트를 활용하는 방법도 좋지 않을까 생각되어지네요.
더불어, 트러블 현상과 원인이 파악된 부분에 대해서는 FMEA 양식으로 자료를 만들어두어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리스크가 가장 큰 우선순위로 조치할 순서와 방안을 추려낼 수 있고, 조치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더군요. 고정적으로 이용할만큼 신뢰할 수 있는 엔지니어 분께 차를 맡길 여건이 안 되는 경우, 의외로 유용했습니다.
저도 생각난 김에 다시 자료를 만들어 관리해보려 합니다.
하물며 여러 대 보유라면...
이 경우, 매뉴얼을 정독하며 중요 체크포인트들을 몇 가지 추려낸 뒤 점검주기별로 체크하도록 일상/정기 체크시트를 활용하는 방법도 좋지 않을까 생각되어지네요.
더불어, 트러블 현상과 원인이 파악된 부분에 대해서는 FMEA 양식으로 자료를 만들어두어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리스크가 가장 큰 우선순위로 조치할 순서와 방안을 추려낼 수 있고, 조치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더군요. 고정적으로 이용할만큼 신뢰할 수 있는 엔지니어 분께 차를 맡길 여건이 안 되는 경우, 의외로 유용했습니다.
저도 생각난 김에 다시 자료를 만들어 관리해보려 합니다.
보기 좋게 적어 주셔서 다시 한번 도전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드네요 ^^
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