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야기 하긴 그렇지만
제 그간 나름대로의 카라이프에 충격입니다
이젠 더 이상 독일차에 목 맬 필요가 없어 졌습니다..

GV80을 한 7개월 잘 운용 했습니다
잔요철 승차감이 조금 떨어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GLE,X5,마세 르반떼 보다 떨어지는 점을 조금도 발견하지 못 했습니다.

단지 2.5T를 선택했기에 어쩔 수 없는 약간 부족한 출력
에어 서스펜션의 부재로 인한 미묘한 승차감 부족
굉장히 고급차량 이나 어딘가 아반떼와 같은 글꼴 폰트
3퍼센트 정도 떨어지는 감성 품질 외에는
정말 만족했으나 SUV는 저와는 맞지 않네요

그래서..G80 3.5T 중고로 기변하여 잘 타고 있습니다.
정말 굉장한 것이 출고가+등록비 총 금액에서 400만원도 감가되지 않고 차량을 처분한 것 이었습니다.
아..현대 만세!

금요일에 아버지 차량을 알아 보고자
신형 G90을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숏바디 풀 옵션이고 1억 2600으로 영업사원께 듣고
차량 키 받아 타고 나간지 10분만에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젠 S도 필요가 없구나.

최고입니다. 그냥 쇼퍼드리븐 올타임 넘버 원입니다.
롱바디 필요없을 듯 하고 숏바디로도 충분 하겠네요.
방지턱에서는 S클래스 뺨을 왕복으로 때리고 조용히 미소짓구요. 정신을 차려보니 180KM입니다.
200이 넘어가는 외곽순환도로 어느 터널 부근에서는 벤츠에 조금 못 미칩니다만은..미니멈으로 그랜져 풀옵션 한대값 차이 나는데 이정도야? 하면 그만입니다.

실내 재질감 적어도 S400d 이상 이고
옵션은 마이바흐 정도는 와야 비벼봅니다
신형 7시리즈가 데뷔하면 좀 밀리겠지만
눈을 씻고 봐도 현행 플래그쉽 누가 와도 비빌 만 하네요.

3.5T 단일이라 출력 불만이 있을 줄 알았는데 기우이구요. 제가 타던 EQ900 3.3T 이상의 출력 느낌입니다. 근데 사실 저도 EQ 쭉 탔으면 G80 안 타도 되는건데..

요즘 G80 3.5T를 열심히 타고 있고
신형 카니발 하리를 주문했다 너무 오래 걸려 1800만원의 추가 지출을 하여 카니발 특장을 타고 있습니다.
그란투리스모는 다행히 새 주인을 만나 새로운 여정을 떠났고, 돈은 없지만 뭔가 하고 싶어 정신을 차려보니 조금 나이먹은 말이지만 캘리포니아 T를 지하에 들였네요.

G80 3.5T....정신을 바짝 차려야 겠습니다.
어머니가 BH 후기형을 지금도 타고 계신데
구형 보그와 같이 정신 차릴새도 없이 보험 명의가 바뀔 것 같네요. 그렇다면 저도 G90..아 아닙니다.
현대차 이제 9부 능선은 넘은 것 같습니다.
남은 건 제 기준 5%네요. 잘 넘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