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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전시 디스플레이 답사를 위해 대치본사 쇼룸에 들렀더니,
파나메라 프레스 쇼 준비중이더군요.
큰일입니다.
럭셔리카들을 많이 접하다 보니,
어지간한 드림카를 봐도 감흥이 크게 없어서..ㅎ
요즘 드는 생각은,
어떤 멋지고 아름다운 차든 그 자체가 멋지진 않다.
그걸 만든 사람의 정신과, 그걸 운전하는 사람의 마인드가 멋질 뿐..
百車가 不如一人 인 듯. ^^
깜장독수리..
좀 다른 얘깁니다만 저 대치 포르쉐 매장만 보면 하나 생각나는게 있는데
제가 대치동에서 35년 정도 살았는데 작년에 길 건너편 비머 매장에 차 맡기고 포르쉐 매장에 가서 시운전 좀 해보고
싶다고 했더니 삐딱한 자세와 말투로 비웃듯이 이번 주는 안되고 다음 주는 되니 그 때 전화달라고 하더군요....
이름이 조모시기 라는 영맨인데 죽여버리고 싶던 기억이 나는군요...

토요일 밤에 중미산 올라가니 길쭉하고 못생긴 차가 어둠속에 한대 있길래 뭔가... 하고 보는데 파나메라더군요 -_-;;;;
자세히 보려고 하니까 내려가버려서 실루엣만 봤네요 -_-;;;

저 날은 저 차를 디자인 한 Michael Mauer 씨가 내한하여 기자회견을 한 날이었습니다.
저 차의 디자인 컨셉을 메모한 것 중에 Coupe - Hatchback - Wagon 의 삼각형 중 Coupe 와 Hatch Back 사이에 Coupe 쪽에 가깝게 포지셔닝하면서 " Space Coupe" 이라고 메모를 해두었더군요.
우리말로 하자면 '공간이 있는 쿠페?' 정도 될 듯 합니다.

포르쉐 엔진룸을 열어볼때마다 느끼는 점은..
기능성 이외의 군더더기가 없다는 부분입니다.
디테일은 모르겠지만, 파나메라를 누가 디자인 했든 저런비례의 차가 나올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움... 드뎌 왔군욤 ( 깜독님 리플엔 이런 인터넷용어가 저도모르게 자동으로... @@a )
파나메라도 정식수입으로 수동도 선택이 가능한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