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은.. 95년 12월식 뉴세피아 M/T 에.. 재밌게 타는 정도의 세미튜닝이 되어있습니다..

사실 스테인레스 머플러의 장점중 하나는 일반 머플러처럼 구멍이 나거나 쉽게 터지지 않는것을 장점으로 생각하고 튜닝을 해버린것도 영향이 있답니다...

후진 주차를 하면서 낮은 차고로 살짝씩 머플러를 긁히긴했었는데..

그녀석이 오늘의 화근을 발생시켰습니다..

잠실 롯*백화점 주차장에서 볼일을 보고 올라오는데... 지하 2층으로 올라오는 길에 갑자기 차소리가 이상하더군여..

아... 뭔가 터졌나부다.... 하면서 1층 실외로 나와서 차를세우고 여자친구에게 운전석에 앉으라고 하고 악셀을 밟으면서 전 땅바닦에 포복으로 원인을 찾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원인을 찾았는데.. 매니폴드 바로 아래 1번 머플러의 플렌지 부분하고 파이프하고 용접된부분이 떨어진것 같더라구요... (NKH 제품을 사용중이었죠..ㅎㅎ)

그로인해.. 본이 아니게... 용인 버전 엔진 사운드가 나더라구요....

촉매건 뭐건...  현재 배기가스는 매니폴드를 통해 나와서.. 바로 대기중으로....ㅜㅜ

기존의 머플러도 소음이 좀 큰편인데.. 이건 뭐... 거의 가관이더군요...  악셀 밟으면 거의 동내를 뒤집는 소리가 납니다...

막막하더군요... 일반 카센터에서 스테인레스 용접을 잘 안하는것 같아서.. 인근 튜닝샵을 생각하다가. 면목동에 아시는 분이 하시는곳이 있어서...

잠실에서 면목동까지 갔습니다...

가는길에... 거의 지나가는 사람들 제차를 안쳐다 보는 사람이 없더군요.. 엄청난 소음에.ㅜㅜ

더 웃긴건.. 차량이 좀 막혀서 있는데...   제 앞에 있던 산타페 운전자 신호대기하다가 갑자기 내리더군여.. 그러더니 자기차를 막 살펴보는겁니다....
바랑바랑바랑하는 엔진음이.. 자기차에서 나는줄 알고... ㅜㅜ
그러더니 신호대기만 하면. 주변 차량들 모두 자기차에 이상생긴줄알고 자기차 살펴보기 여념이 없더라구요...

차량튜닝은 어느정도되었는데 배기음은 엔진룸에서 나고있으니...ㅋㅋ 참 웃길 노릇이죠..
암튼 본이 아니게 시끌시끌하게 도심지를 휘졋고 다닌것 같아서 참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머플러를 탈거해서 용접하고나서 다시 장착하니. 사일런스를 뺀 상태인데도.. 마치 순정처럼 조용해 진것에 기분 좋더라구요...

주차할때 머플러 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