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레이스를 소재로 하는 영화 치고 꽤 성공을 거둬온 시리즈인
the Fast and the Furious...
3편 도쿄 드리프트를,,
엊그제 개봉 날 가서 보고왔답니다.
왜 한국 게시판에 별다른 이야기가 안나오나 했더니 한국은 이달 말에 개봉이더군요.

2편보다 좀 나은 스토리
이전 두 편 보다 훨씬 나은 특수효과와 촬영
그리고 이전의 작품들에서의 운전은 Ricer 스타일이었던데 반해,
이번엔 악셀 컨트롤, 힐앤토, e-브레이크를 사용한 스핀턴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해주더군요.
드리프트라는것 자체가,, 단지 쇼-오프를 위한 테크닉이 되기 쉬운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리프트의 기술적인 부분도 잘 재현한.. 멋진 영화였습니다.
중간에 츠지야 케이치와 빈 디젤의 깜짝 출현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사진에 보이는 오렌지색 FD RX7을 가지고 신호대기중인 스카이라인 R33 주변을 도넛으로 뱅글뱅글 돌아버리는 장면..
정말 파격적이었습니다;;; 여자를 그런 식으로 꼬시다니..ㅡ.ㅡ;

암튼 비주얼 하나는 끝내주는 영화입니다.
근데 이 영화가 북미에선 PG, 한국에선 12세 이상 관람가 이더군요?
솔직히 성적인 묘사, 화면, 일본의 충격적? 문화 등등.. 애들이 보기에 좀 안좋은 부분도 있었는데 말이지요-

이 3편을 보고 와서 1편을 봤더니 거기에 출연하는 애들이 다들 모범생 같아보일정도 였습니다.
1편 이후로 3편까지.. 5년 만에 세상이 참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아무튼,, 차를 좋아하신다면 꼭 보셔야할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