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겨울에 결혼하면서 프랑스 니스로 신혼여행을 갔었습니다. 그 때 박스터S를 타고 다닐 기회가 있었는데, 박스터를 타고 근처 모나코로 직행해서 그 곳 도로를 써킷이랍시고 돌아보았습니다. 심심풀이로 재미있을 것 같아 올려봅니다.

 

아래 모나코 써킷과 실제 도로를 비교해 보시길.. 이렇게 둘러보고 있으면 레이스 드라이버들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인가 실감하게 됩니다. 이렇게 좁은 도로를 질주하다니요.

 

사진은 울 집사람께서 찍어주셨습니당.

 

 

스타트라인에서 출발!

 

1번 코너 - Sainte Devote. 부가티 T35 인듯 한데?

 

2번 코너 - Beau Rivage

 

3번 코너 - Massenet..

차들이 없으면 좀 넓어 보일라나? 레이스 코스로는 너무 좁아보입니다.

그건 그렇고.. 개인적인 느낌으로 Gran Turismo에서 나왔던 모나코 써킷 (Circuit de Cote d'Azure)과 배경면에서 가장 차이가 많이 났던 코너입니다.

 

4번 코너 Cassino 탈출 직후 Mirabeau Haute까지 이어지는 짧은 직선구간

 

5번 코너 - Mirabeau Haute

 

Mirabeau haute 탈출 직후. 앞에 Grand Hotel Hairpin이 보입니다.

 

6번 코너 - Grand Hotel Hairpin

아마 Circuit de Monaco의 이미지하면 떠오르는 코너가 아닌가 합니다. 어렸을 때 자동차를 좋아했지만 모나코 써킷이 뭔지 모르던 시절.. 타미야 플라스틱 모형 카탈로그에 나왔던 1:20 스케일의 디오라마가 생각납니다. 바로 이 헤어핀 코너를 모델로 만든 디오라마였죠.

 

Grand Hotel hairpin의 또다른 샷. 후지와라 두부점차가 나올 법한 각도와 경사입니다.

 

7번 코너 -  Mirabeau Bas

 

Mirabeau Bas의 curb.. 속도는 느렸지만 실제로 레이스 코스를 달리는 기분입니다.

 

8번 코너 - Portier. 바로 앞에 있는 우회전이 아니고, 저기 바닷가에 있는 우회전.

 

9번 코너 The Tunnel 입구. 예전 중학생 때 자주 하던 위닝런 이라는 자동차 오락이 생각납니다.

 

10 - 11번 코너 - Nouvell Chicane직전. 저 앞에 가로막힌 곳에서 바로 왼쪽으로 꺾입니다.

 

12번 코너 - Tabac

 

13번 코너 - Louis Chiron

 

14번 코너 - Piscine. 저 앞에 M 클래스가 진입하고 있는 곳입니다.

 

15, 16번 코너는 찍지 못했고.. 아래 사진은 17번 코너 Anthony Noghes 에 있는 그 이름도 유명한 Juan Manuel fangio 동상입니다. 그 옆에는 Mercedes-Benz W196.

 

그렇게 F1을 좋아하지 않지만 (저는 closed-wheel 경주차를 좋아합니다) 모나코에 왔으니 이렇게 한 번 돌아보는 것도 재미 있었습니다. 음식도 맛있었고.. 좋은 차도 많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