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 완전히 해결을 했습니다만

 

그간 약간의 불안감이 있었던 미션브라켓 고정볼트가 드디어 문제를 일으켜

 

어제 담당 매케닉께 생쇼를 시켜드렸습니다....

 

엔진오일을 넉달만에^^; 교체하고 추석때못갔던 처가에(청주) 지난 일요일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라세티해치백 가솔린 2.0엔진에 수동미션이지요

 

엔진오일 교환하고 선선해진 날씨에 차가 빨을(?)받는것 같아 좀 무리를 했던게 화근이 된듯합니다..

 

경부에서 평택안성으로 갈아타면 다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달리기가 좋습니다

 

그 도로구간에서만 기름게이지가 한칸정도 떨어지게 달려본적도 있으니까요

 

노면이 다른도로보다 좋아서 평소처럼 고속크루징을 하던중 터널속에서 기어변속을 하는데

 

느낌이 이상합니다.. 약간 아랫도리가 따로 노는듯한 느낌이 오더군요 ㅋㅋ

 

예전에 미션볼트가 한번 이탈했을때 그런느낌이 오더라구요

 

오창에 들어가서 시내주행을 하는데 2단이 잘 안들어가면서 힘든변속이 시작되더군요

 

그게 풀리는걸 육안으로 확인하기쉽게 화이트로 마킹을 해놓은것을 확인해보니 육안으론

 

이상무.. 그래도 감각으로 판단해보니 징후가 좋지않아 서둘러 일정을 마치고

 

귀경하여 월요일에 입고를 하게 됩니다.. 처음엔 별 이상없이 기어봉부터 연결되는 변속라인이

 

오래되어 마모된걸로 판단을 하고 별일없기를 바라며 점검하던중 마킹 해놓은 화이트 선을보니

 

고정볼트가 약 1미리 정도 돌아가있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3개중 두개가 아작이 나고 그중 하나는 두동강이 나있습니다(박혀서 빼내는데 힘들었다는..) 

 

볼트 한개로 200키로정도 주행한게 되네요.. 아찔 하더군요

 

 

헬리코일 투입 하이익스텐션 볼트로 교체 헬리코일 구하는것도 힘들고 탭내는 공구도

 

어찌어찌 처리하여 지금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별거 아닌데 글로 쓰면 길어지네요)  

 

ecu 스테이지가 젤 높은놈이라 엔진이 좀 과격해졌고

 

라세티 미션의 앉은 모양이 위로 얹히는 타입이 아니고 볼트세개로 매달리는 타입이라

 

두번이나 문제가 된듯합니다.. 지금은 변속감도 더 타이트 해졌고 진동도 줄어드니

 

이제 운전할맛이 나는군요 

 

수제로 만든차들이 건드리면 손해(?)보는건

 

지속적인 관심과 메인터넌스 밖에 없다는걸 새삼 느껴봅니다....

 

날이 선선해지니 달리기가 훨씬 수월해지는군요

 

10월에 서울-광주 왕복예정인데 별탈없이 잘 다녀오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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