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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가 아파서 신촌세브란 어린이 병동으로 고고 했습니다...
왜케 많은지....거의 대기만 1시간정도 한것 같네요...그런데 그동안 기다리면서 잼난것들을 발견했습니다.
애아이의 부모들마다 서로 다른 직업...그리고 의복을 하고 있지만 나름대로의 군을 형성하고 있더군요...
블랙슈트로 쫘악빼입으신 어느분이 있었는데 애 아이의 유모차를 보니깐...맥라렌...ㅋㅋㅋ
뿐만아니라 등산복 차림의 어느분을 보니..페라뤼...헐...
애아이 진찰을 마치고 지하주차장으로 가고 있었는데...어느분의 뒷좌석에 빨간 페라리 베이비 시트가...
나름대로 재미있더군요....

맥클라렌 유모차를 보신 모양이네요. Recaro나 Ferrari는 유아용품을 만들거나 상표를 붙인 제품이 나오지만 유모차 Maclaren 은 자동차 회사 McLaren 과 전혀 관련없는 회사지요. 작년에 가본 서울의 백화점에서 얼핏 본 기억으로 유모차도 무슨 유행이 있는것인지 전부 스토케 아니면 맥클라렌이던데 한꺼번에 공구라도 한건지.....예전 인터넷에서 봤던 중고등학생들 한 반 전부가 무슨 교복인양 검은색 노스페이스 자켓을 입고 있던 사진에서 받은 느낌 그대로더라구요.

엄마들의 입소문이나 주변엄마들이 좀 좋은제품을 사면 나도 같거나 더 좋은걸 사야한다는엄마들의 심리도 한몫하는경우도 많습니다 집사람 친구가 레카로 카시트를 샀다고 하니 바로 우리도 그거 사야 한다고 하면서사버리는...정작 남편은 레카로 시트 사볼 엄두도 못내는데 ㅜ ㅜ

울 마누란 잉글레시나에다 막내를 태웁니다. 신XX 백화점에 붙어있던 가격표를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이 환율이 900원대일 무렵, 미국에서 가져왔습니다. $350 했던 기억이 나는데...
유아 용품의 폭리는 언제나 끝이 보일지...
제작년에 운동화사러가서 맘에 드는 디자인을 찝었더니...
검정색 아디다스운동화에 포르쉐 디자인이라는 문구가 박혀있더군요... 은근히 흐뭇하더군요..ㅋㅋㅋ
그리고 작년인가 올 초인가... 밝은색상 운동화를 하나사러 가서
퓨마매장에 맘에 드는신발을 집고나니... 페라리가 박혀있더군요.....
왜 신발상표말고 차량 상표가 많이 붙어있는지.....ㅎㅎㅎ 암튼 디자인맘에들고
유명 스포츠카 브랜드 마크가 붙어있으니 나름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