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보험갱신 그리고 정기검사를 하면서 제차에 대한 관심을 오랜만에 가졌습니다.
신차 구입 후 7년정도 까지는 세차 매니아일정도로 차를 아껴주었는데
일+결혼... 점점 차에 신경을 못쓰겠더군요 (게으름에 대한 변명...)

무관심하게 탔던 차를 자세히 보니 도색 표면이 까칠까칠해졌고, 먼지가 많이 쌓이고, 엔진오일도 5000km이상 탔고,
오픈에어필터도 교환해야 하고, 겉벨트에서 새소리가 나고, 트렁크엔 쓰레기도 쌓여있고 ㅡㅡ;
그 멋있어 하던 GT윙도 어디다 쳐박아뒀고... 등등.....

문득, 아직은 생생하지만 언젠가는 폐차할 생각을 하니 아쉽더군요.
(다들 다른차로 갈아타고 예전차를 아쉬워 하시죠)

그래서 차 기록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세차를 하고 주행영상을 길게 찍었습니다. 물론 편집은 짧게 했지만...

국도에서 찍었구요 일반 주행영상은 좀 지루하기에 일부러 차량 추월 위주로 편집했으니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평소에는 비싼 기름값 때문에 거북이 모드로 다닙니다)

저 나름 안전거리 확보 후 추월했으나 본의 아니게 피해를 받은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F1의 발끝에도 따라갈수 없는 차지만, 터보사운드는 F1만큼이나 두근거리게 합니다
그럼 즐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