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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 z를 데리고 번호판 발급등을 위해 시내 여기저기를 다니는데 다른건 그렇다 치고 파워 스티어링이 없으니 주차장에 주차하거나 차를 뺄때 이건 뭐 장난 아니네요. 힘주느라 주변 살필 시간도 없는듯...
또 차가 낮아서 턱을 막 다니지를 못하는데, 또 살살 움직이자니 시동꺼먹을것 같고, 천천히 가니까 스티어링 엄청 무겁고..
스프링은 스프링대로 딱딱해서 우당탕거리고.. 차에서 나는 배기 냄새는 문을 닫으면 좀 낫더라구요.
시내에서 한 20분 타고 내리면 이건 뭐 운전이 아니라 무슨 운동하고 내리는 느낌입니다. 다리에 알배긴 느낌도 들고 팔도 그렇고 허리도 그렇고.. 생긴것 답게 주인에게 요구하는게 많은듯ㅎㅎ
이거.. 언젠가 익숙해질까요 -_-?
노파워 그렇게 힘들진 않습니다... 위에 김주영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노파워핸들은 무조건 차가 천천히라도 움직이면서 꺾어야 합니다.. 적응되시면 그리 불편하지 않답니다.... 더 큰 트럭도 노파워로 잘 다니는데요...^^

노파워스티어링이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제가 처음 면허를 취득했을 때만해도 파워스티어링이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끔 되어있던 차종이 몇 개 있었죠. 노파워스티어링은 저속에서는 힘들지만 적당히 달려줄 때는 노면의 정보를 그대로 핸들에 전달해주는 좋은 점(?) 도 있답니다.

ㅎㅎ 전 예전에 티코탔을때 핸들에 그 뭐라고 해야하나... 손잡이 있죠. 잡고 돌리는거 쉽게 하는거.. 그거 붙이고 주차할때 한손으로 쑥쑥 돌렸던 기억이 납니다
티코가 차가 작고 가벼워 다른차들보다 넌파워에서 가벼웠던것도 있지만 위에 말씀하신것 처럼 약간씩 움직이며 돌리면 한손 컨트롤이 되죠^^
저도 처음 주행 연습했던 차량이 삼촌의 포터 였는데..
노파워스티어링이였죠.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생각만큼 큰 힘이 들지 않습니다.
예전 아버지가 타고다니시던 차가 논파워였는데요.
발렛 맡기니까...발렛 알바생이 허걱했습니다...ㅡㅡ;;;;
요즘 시대에 발렛 맡기시면 알바가 정말 놀랄지도 모르겠네요...ㅎㅎ
몸짱되면 익숙해지실듯 합니다. 자동차가 주인 운동도 시키는 최첨단 하이테크 기술이 접목된 차가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알게된 차가 78년도 산이라니 후덜덜 하던데 한국에서도 볼날을 기대하며 틈틈히 복원사진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