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금요일부터 대망의 F1코리아 그랑프리를 다녀왔습니다.
많이 걷기도 하고 마지막날은 비때문에 신발까지 망신창이가 되었지만 저에게는
수년을 기다려온 꿈같은 3일 이었습니다.

 

출발 직전까지 함께할 일행문제와 잠잘곳 때문에 숙소,티켓 모두 우여곡절을 겪긴 했습니다만은
다행히도 턱걸이로 모두 해결되어서 별다른 문제없이 편안하게 다녀왔네요...
그럼....글보다는 사진위주로 포스트 올립니다.

 

 

금요일 새벽 5시30분에 야탑역에서 동행분과 만나기로 하고 밤늣게 일을 마친후
잠도 한숨 못잔 상태로 분당으로 향하게 됩니다. 야탑에서 일행분과 조우 한후 영암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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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질주하다보니 슬슬 동이 터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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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맙게도 저에게 숙소와 함께할 좋은 인연을 만들어주신 테드의 김재권 회원님 이십니다.^^

초상권을 위해서 사진을 발로 찍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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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휴게소에 들러서 간단하게 우동으로 아침식사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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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권님의 스테이지1 튠이 되어있는 5세대 골프GTI는 4명이 타고서도 호쾌한 주행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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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터널을 지나면 바로 F1 서킷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만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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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시간여를 달려 목포시내에 도착하니 길거리 여기저기에 F1의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심지어 주유소 이름조차 F1주유소가 있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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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에 도착하여 주차를한후 가장먼저 발견한 입간판(?)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깔금한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예상보다 조금 늣게 도착하고 보니 첫 연습시간인 10시가 다되어가더군요...


역시나 코리안 타임은 이곳에서는 적용되질 않는지 제가 구입한 좌석인 메인그랜드까지 걸어가는동안 10시가 되었고
몇분지나자 정확하게 머신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소리가 드리자마자 조급한 마음에 열심히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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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메인그랜드 스탠드의 웅장한 모습이 보입니다. 저 게이트만 지나면 드디어...드디어......ㅠ.ㅠ

그랜드 스탠드를 포함하여 서킷의 규모는 웅장하다못해 거대했습니다. 제가 머릿속에 그리던 사이즈의
3배쯤은 되는것 같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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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입구에서 검문검색(?)을 마치고 황급히 그랜드 스탠드에 올라가니 TV로만 보던 광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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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리를 잡고 머신들의 주행모습과 사운드를 감상합니다. 밤샘에의한 피곤함 따위는 아웃오브 안중이 되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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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연습주행이 끝난후 스탠드에서 내려오니 많은 사람들과 그중에 눈에띄는 분들도 몇몇 보이더군요...
이분들은 외국인 이었는데 색깔을 보니 아무래도 핀란드 분들인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키미가 없기때문에

아마도 코발라이넨의 팬이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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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현님께서 이끄시는 메니아스팩 식구들....3일내내 선수 다음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으셨을듯....ㅎㅎ

이날은 아시다시피 연습 세션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제때 공사가 완료되지않은 스탠드 덕분에 그 어떤 자리의 좌석이라도
메인그랜드 스탠드에 들어올수있는 주최측의 배려(?)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와 다른좌석 이었던 일행분들과 하루종일 함께 할수 있었습니다.
대충 경기장에서 판매하는 김밥으로 끼니를 때운후 오후 2차연습을 보기 위해서 다시 그랜드스탠드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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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날의 서킷에서 첫 인증샷도 찍어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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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은 아이폰 광고에 사용해도 될것 같습니다만은....ㅋㅋ
함께한 일행분들의 모습입니다.두 여성분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같이 오신게 아니라 원래 F1을 좋아하시고

베텔의 팬이시기도 하더군요...마지막날엔 알론소를 응원하던 제가 조금 미우셨을듯 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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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촬영을 위한 헬기도 날아다니기 시작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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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들이 연습시간을 꼼꼼하게 사용하며 질주하기 시작합니다.

처음 1코너 지점에서 가장놀라웠던것은 머신들의 스피드가 아니라 브레이크의 성능과 드라이버들의 브레이킹 능력이더군요...
1차 연습때 보았던 브레이크 포인트도 놀라웠는데 야금야금 좁혀가더니 2차때는 정말 코너 직전에서 합니다.


처음에는 우측의 연석 시작하는 부분부터 간(?)을 보며 들어가기 시작해서 나중에는 처음 포인트의 절반가까이로 줄어버리더군요...
실제로보면 정말 총알같이 날아오다가 순간 정지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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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출구쪽과 가까운 메인그랜드 스탠드 가장 끝쪽은 1코너 브레이킹후 가장 긴 직선이 시간되는 구간에서의

가속력도 볼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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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마개를 준비해 갔지만 쓰고있지 않았습니다.  사운드를 즐기고 싶기 때문이죠...그러나...스탠드 중간쯤에서
한대가 지나갈때만해도 괜찮던것이 두대가 붙어서 한두번만 지나가도 바로 귀마개를 착용하게 되더군요...


원래 소리라는게 1+1이 된다고 2가 되는것이 아닌데...F1머신은 사운드는 1+1=2라는 공식이 되는듯 했습니다.
엄청난 사운드에 한두대만 붙어서 달려도 스텐드의 의자에 앉아있으면 발바닥 부터 시작해서 엉덩이와 등까지

진동이 울리더군요..


2차 연습세션도 열심히 달리고 칼같이 시간 엄수후 금요일의 연습세션이 종료됩니다.
이들에게 코리안타임 따위는 역시 없더군요...금,토요일 모두 1분도 어긋나지않는 진행이 이루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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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동안 숙소와 경기장의 셔틀을 해줄 GTI....아담한 트렁크이지만 4명의 짐을 충분히 소화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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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김재권님께서 예약하신 무안쪽 방향으로 있는 펜션이었는데 경기장에서 40km정도 떨어져있었습니다.
꿈에그리던 F1을 보는데 그정도의 거리는 아주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바다 바로앞에 위치해서 경관이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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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피곤한 상태라 짐도 대충 바닥에 던져버렸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팬션에서 피워준 숯불로 구운 삼겹살과 준비해간 MUMM 샴페인과 함께 하루를 마치고

내일을 기대하면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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