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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10시 반 경에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산길을 타고 하얏트에서 힐튼방향으로 가는 중이었는데 반대편으로 순식간에 뭔가 지나가길래 보니 레이싱카트였습니다. 헬멧까지 착용하신 분이었는데 정말 대단한 깡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었습니다. 당연히 늦은 밤도 아니라서 양 차선에 상당한 통행차량들이 있었구요.
얼마나 카트에 자신이 있었음 이시간에 차량들 사이를 비집고 다니며 남산 일반길에서 카트를 탔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상당히 위험해 보이긴 하더라구요. 앞에 라이트도 하나 안 장착한 채로 달리시던데 카트는 높이가 워낙 낮아서 일반 운전자들이 옆에 뭐가 지나가는지 아마 인식도 못 했을껍니다.
F1의 여파였을까요? 저도 카트를 좋아하지만...기분이 묘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ㅋㅋㅋ 대단한 양반이네요.
차사이로 쑉쑉 빠져나가면, 저게뭔가 하고 깜짝 놀랐겠습니다.
일욜 에프원 끝나고 돌아오는 길.. 스피라 두대가 우차선에 달리고있는걸 봤는데, 차체가 넘 낮고 넓적해서 깜짝 놀랐네요. 멀리서 차종을 잘 모르니 더 당황스럽더라는요. 엑시지보다 더 낮아 보이던데. ㅎ

좀 심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개념이 없는거 아닌가 싶네요...
제 선배의 유행어 목록 중 하나가 떠오릅니다...
"머리는 모자쓸라고 달고 다니냐?"
남에게 피해안주면 괜찮은거 아니냐...라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본인 목숨 소중한 것도 알아야하지 않을까요? 부모님 생각 한번이라도 한다면 좀...
진정 한방에 훅~~ 가는 위험성이 너무나도 높아 보이네요...
게다가 라이트까지 없었다니... (후미등은 있었나 모르겠네요... ㅡ.ㅡ;;)
공도에서 카트라.. 좀 그렇네요. 잘못했다간 다른사람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을텐데요. 미니바이크나, 포켓바이크 역시도 레이싱 트랙용인데 공도로 나와서 한때 이슈였는데 말이죠. SUV 시야에서는 잘 안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