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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화장실에서 신문을 보다가 이 광고를 보고 뿜었습니다. ^^
1. 먼저 BMW, 아우디의 광고 장난(?)을 패러디한 재치에 박수를 보냅니다.
TV광고에서 ES랑 A6가 막 변신하고 그러는건 자충수임....ㅉㅉ
2.'현대가 이걸 받아 치는 위트가 있는 조직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성적으론 그러면 손해고...무시하는게 맞겠지만...ㅡ.ㅡ+
3. 신형 그랜져가 생각보다 썩 멋지지 않아서, 마케팅을 잘하면 알페온이 좀 팔릴법도 하고....
국내 자동차 시장이 독주가 아닌 경쟁구도(형제끼리 말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형수랑 조카 회사 뺏으려고 정력낭비 안하고, 좀 더 좋은차 만들겠지요....
지금도 넘 잘하고 계신지만...
국내에서 어린아이 손목 비틀기 하지말고 해외시장에서 더 잘 싸우시면 좋겠음....^^
그.런.데. 몇달전 알페온을 잠시 타보니, '역시 국내 취향은 아닐수도....' 란 생각이...OTL
ㅎㅎ 재밋네요.. 과연 현대에선 어떻게 반응할지 ㅎㅎ 진지하게 받아들이기에도 좀 웃기고 무시하기엔 자존심 상할테고...
저는 비교적 적절한 광고라고 생각됩니다. 흥미도 있구요. 지금이야 에쿠스 제네시스 때문에 평가절하 되었어도 그랜저라는 이름이 아직도 국내 대형세단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워낙 큽니다. 거기에 신형그랜저까지 나오니 GM대우에서는 자칫 잘못하면 알페온이라는 이름이 국내소비자들에게 크게 희석될것으로 판단하고 위 광고를 냈다고 생각됩니다.
현대는 아마 직접적으로 반격하지는 않을듯 싶네요.(어차피 알페온 현재 판매량이 월 1500대 수준으로 크게 흥행한 편은 아니니) 신형그랜저 1월 판매량이 6000대 훌쩍 넘었고 앞으로 당분간 그랜저 신차효과로 적어도 7000-8000대 이상 판매될것으로 예상됩니다.(특히 그랜저는 240모델 상품성이 좋아서 쏘나타동호회에서 2.4GDI구입한 분들이 후회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뭐 틀린 얘기는 아닌데요.
그렇다고 알페온이 그랜져의 진정한 경쟁차가 될 수는 없을 것 같긴 하나,
적당히 잘 팔려서 경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있네요.
개인적으론 두 차종 다 관심 밖의 차량이라, 시승해 본 적도 없긴 하나..
자국에서 자국 차가 가장 잘 팔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죠.
토요타 캠리가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된 것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니까요.
미드싸이즈 뿐만 아니라 컴팩트 클래스도 그렇고 미국 차가 가장 많이 팔리는 클래스가
자연스러운 경우는 풀싸이즈 픽업/SUV가 아니고서는..
적어도 북미에서는 그러하죠. 그러니 상품성이 없고서는 1등이 쉽지 않은 것은 진실입니다.
제네시스의 성공에 도취되는 것도 좋습니다만..
사실 제네시스 런칭 후에 아제라 판매는 몇분의 1 토막이 되었습니다.
쏘나타와 제네시스 가격 사이에 애매하게 자리 잡고 있는데..
제네시스 가격이 올라가지 않고서는 앞으로도 애매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정은회장은 정몽구회장의 제수입니다.
제수씨와 조카 회사의 실세가 조카들의 외할머니라던데....
(민감한 내용은 아니겠죠?)

전 알페온보다 그랜져가 훨 나아보이는데요. 뭐 광고 의도는 좋은데 솔직히 저렇게 내세울정도로 더 좋아보이진 않네요 ㅎㅎ
어째든 현재 국내 자동차시장에 필요한 것은 경쟁이라 봅니다. 비록 대우 라는 이름을 잃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지만 서로 경쟁해야 국내 소비자들도 진정으로 자랑스럽게 국산차들을 타고 다닐 수 있으리라 봅니다. 솔직히 그런면에서 일본의 자동차시장은 부럽습니다.

알페온 3.0 미션이나 후딱 고치고 와서... 경쟁해야 할텐데...^^;;;
저도 경쟁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대가 쓴소리 많이 듣지만,
글로벌한 다른 회사들이...
기술 부족이 아닌 상품성 부족으로... 제대로 못 붙어보는 나머지 회사들이 더 짜증납니다.
이 전에도 대우는.. 비교 광고를 했었습니다.
누비라2인가 광고할 때..
그런데.. 이번 광고는.. 외국 광고와 너무 비슷해 보이네요.

사실 북미판매 1위라는 광고문구도 어폐가 좀 있지않나 싶습니다.
라크로스와 알페온의 미션이라든가 몇몇 부품은 다르니까요.

각설하고.....예전 BMW 와 아우디와 스바루가 광고로 장난치고 있을때 가운데 손가락을 조용히 올리고 있는 벤틀리광고가 나오면서
모든게 정리되었던 광고가 생각납니다.

알페온의 경우 미국에서 팔리는 뷰익 LaCrosse의 경쟁력을 국내 현지화를 진행하면서 제대로 살리지 못한 느낌입니다. 기대감을 가지고 국내에서 알페온을 시승해봤는데... 미국 출장 시 렌트를 통해 접해봤던 라크로스와 동일차종이 맞나 싶더라구요 ^^; 그래도 그렇게 한심한 차는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종영님이 게시한 그 광고는 얼마 전 신문에서 읽었는데 재치도 있고 나름 경쟁제품을 이번에는 제대로 지목한 것 같아 전에 나왔던 바보같던 TV 광고들보다 한 층 더 신선했었습니다. 그나저나... 북미에서 꽤 잘나가는 라크로스를 들여와 어메뤼이카 현지에서 쳐주지도 않는 그랜저를 턱없이 못 쫓아가는 국내 현실을 보면서... 정말 GM대우 분들의 놀라운 마케팅 능력(?)에 새삼 박수를 보냅니다. 좀 답답한 면이 있죠 ㅠ.ㅠ...

굉장히 재밌는 광고네요 ^^ 국내에서는 경쟁사와 노골적인 비교광고는 찾아보기 힘든데, 모처럼 GM대우 마케팅이 반짝 한 느낌입니다 ㅎㅎ
그런데 문득 궁금해진 것이, 북미에서는 뷰익으로 판매되고 있는 알페온이 쉐보레 도입 이후에는 어쩔지 궁금합니다. 쉐보레 라크로스(or 알페온)가 되는걸까요?
미국차는 저 디자인을 어떻게든 손보지 않는 한, 우리나라에서 크게 성공하긴 불가능할 듯 싶습니다. 일부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 그릴 디자인으론 판매량은 그랜져 발끝에도 못미칠 듯 한데요..
내용관련 댓글이 아니라서 죄송하지만, 예전부터 궁금한게 있습니다.
본문의 글 내용 중 줄을 쫙 그어서 지운 부분을 볼 수 있는 글이 가끔씩 올라옵니다만.. 글쓰시는 분들께서 일부러 그러시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