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GM 제치고 미국 3월 판매 1위

포드가 3월 미국에서 20만 8,714대를 판매하며 GM을 제치고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경기회복으로 링컨 브랜드를 제외한 승용차(+29.0%)와 소형상용차(+27.0%) 판매 모두 시장 평균증가율(+16.8%)을 상회했다. 승용차 소매 판매가 견조한 가운데 트럭 플릿 판매가 급증하며 최다 판매모델인 F-시리즈 픽업트럭은 5만 3,272대로 전월비 41.9% 증가했다. 포드가 미국시장 월간 판매에서 GM을 추월한 것은 1998년 7월 이후 토요타 리콜 사태로 반사이익을 보았던 2010년 2월에 이어 두 번째이다.

포드의 판매 증가는 시장 추세와 반대로 인센티브를 증대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 3월 미국시장의 평균 인센티브는 2,346달러로 전월비 8.6% 줄어들며 2002년 이후 2~3월 기준으로 최저 수준이었다. 픽업과 SUV 판매가 호조를 보인 지난해와 달리 최근 유가 상승으로 소형차 판매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대부분의 업체가 인센티브를 축소했기 때문으로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