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레드 색상 판매 비율 감소 추세

페라리의 글로벌 판매는 늘어나고 있지만 전통의 ‘페라리 레드’의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초만 해도 페라리 판매의 85%는 레드였다. 페라리하면 레드가 생각날 정도로 브랜드의 강력한 아이덴티티 중 하나였다. 하지만 작년은 레드의 판매 비율이 45%에 불과했다.

페라리에 따르면 이전보다 투톤의 비율이 늘어났다. 차체와 루프의 색을 달리하는 고객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페라리의 경우 고객이 자신이 원하는 색을 세밀하게 선택할 수 있다. 또 최근에는 새로운 도장 기술을 개발해 이전보다 더욱 고광택을 실현한 게 특징이다. 페라리는 2004년부터 새 EU 규정에 맞는 수성 도장을 적용하고 있다. 특별 주문 색상의 비율은 2000년 초의 1%에서 작년에는 10% 이상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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