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머레이 디자인, T.27 전기차 공개

GMD(Gordon Murray Design)가 T.27 전기차를 공개했다. 세계에서 가장 효율이 높은 전기차라는 설명이다. T.27의 디자인과 개발에는 9백만 파운드가 투자됐으며 백지에서 런닝 프로토타입의 개발까지는 17개월 만이 소요됐다.

T.27은 GMD가 개발한 아이스트림 공정에서 생산된다. 생산 비용이 낮을 뿐 아니라 공정에서 발생하는 CO2도 줄인 게 특징이다. 아이프레임에는 자이텍 오토모티브가 개발한 전기차 파워트레인이 통합된다. 최근에는 유로 NCAP의 50km/h 충돌 테스트를 통과하기도 했다.

T.27의 전장×전폭×전고가 2.5×1.3×1.6m, 휠베이스도 1.78m에 불과한 초미니 사이즈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포함한 차체 중량은 680kg, 회전 반경도 6m에 불과하다. 자이텍이 제공한 e모터는 34마력의 힘을 낸다. 목표로 하는 성능은 0→100km/h 가속 15초 이하, 최고 속도는 105km/h이다.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최대 항속 거리는 NEDC 기준으로 160km, ECE15 기준으로는 200km이다.

GMD는 다른 전기차와 비교 시 전력 소비가 적다고 T27의 장점을 밝혔다. GMD에 따르면 T.27의 km당 에너지 보시는 29%지만 미쓰비시 아이미브는 36%, 미니E는 86%이다. T.27은 11월 5일 열리는 RAC 퓨처 카 챌린지에서 공식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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