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 산하 독일 오펠사가 지난 11일, 패밀리 타입의 임팔라 전기자동차(EV)에 대해 유럽지역에서 예약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임팔라 전기차의 시판가격은 기본모델이 부가세 포함 4만2천900유로(6천535만원)이다.

임팔라 전기차는 4시트, 5도어 해치백모델로, GM 시보레 볼트 형제모델이다. 용량 16kwh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으로 최고 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는 3시간만에 재충전할 수 있다.

또 이 차는 가솔린엔진도 탑재, 배터리가 다 소모됐을 경우, 엔진을 기동, 축전하는 구조도 갖추고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주행거리는 최대 500km까지 늘어나게 된다.

오펠은 유럽 도시지역의 자가용 이용자의 80%는 하루 주행거리가 60km 이하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는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배터리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펠은 임팔라전기차가 엔진의 병행 사용으로 최대 500km까지 주행거리를 늘림으로써 전기차의 약점인 주행거리에 대한 운전자들의 불안을 해소시켰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