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베이징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 전기차를 위한 배터리 교환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SGCC(State Grid Corp. of China)는 늘어나는 전기차를 고려해 배터리 교환소를 여러 도시에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에는 베이징과 톈진, 난창 등에 배터리 교환소가 들어선다.

배터리 교환소는 짧은 전기차의 항속 거리를 보완해줄 수 있는 해법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충전돼 있는 배터리를 교체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기다릴 필요가 없다. 배터리 교체에 걸리는 시간도 충전보다 짧은 게 장점이다. SGCC는 일반적인 자동차가 100km를 가는데 70위안이 필요하지만 전기차는 같은 거리에서 20위안이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SGCC는 작년 27개 도시에 75개의 충전 스테이션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