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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에 앞서..
-이 글은 어느 특정한 업체나 개인을 겨낭한 글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추측성 글은 삼가 요청하오며 거기에 따른 법적인 책임은 본인은 없음을 고지시켜드립니다-
이제 저도 카라이프를 시작한지 어언 11년이 되었네요..
뉴질랜드에서 부터 처음 면허를 따고 멋모르고 산 란에보4부터 얼마전 엔진사망으로 전손처리 한
프라이드 디젤까지
벌써 6대째 차를 탔습니다.
이니셜D와 기존 일본차 터보( 낮은 배기량으로 메이커 튠 또는 메이저 튜닝샵(HKS , APEXI 등등)으로
출력을 이빠이 끌어올린 차량들로 시작하다 보니...
미국차나 독일차의 대배기량에 넉넉한 토크대신에 낮은 마력같은 차량보다는 일본차가
많이 끌리고.,. 또한 한국으로 군문제로 인해 복귀하게 되면서 자연히 그 관심은 국내 튜닝카로 옮겨가게 되더군요
하이튜닝으로 시작해 바보드림..그리고 보배드림 롤링,드래그, 와인딩 등등 타면서 저도 이제 취직 및
사업을 하면서
유지비가 비싸지 않은 차량으로 시작하게 되여 튜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만날 깨져도 하나하나 제 입맛대로 해서 탈 수 있는 제 차량을 사랑하게 되었고..
세달에 한번씩 깨지는 허브베어링 , 여섯달에 한번씩 털리는 엔진 , 그리고 아이치 밋션인데도 제 운전습관인지..
급격하게 토크가 올라가는 디젤엔진덕분에 밋션도 2년이상을 못 쓰더군요..뭐 삼발이는 일년에
세번씩 바꿔봤습니다.. 터빈은 8번 엔진은 5번 밋션은 총 4번에 하체 올바라시+서스펜션은 종류별로 5개써봤네요
^^. 브레이크 타이어는 뭐 소모품으로 치겠습니다 ^^
지금 생각하면 600만원짜리 국산 똥 B.S(ㅂㅅ)차에 3천만원을 발랐네요...
참 그돈이였으면 요새 중고가격이 참 착한 인피니티 G35나 도요타 차량.. 또는 닛산 중고 대배기량 350Z 스포츠쿱
같은 녀석으로 참 재밌게 타고 다녔을 텐데요.
지금까지 하는 소리는 절대 후회하는 게 아닙니다 ^^*
제가 바쳤던 열정만큼 제가 차에 대한 근시안이 크게 열려서
참 기쁘고 더이상 같은 삽질을 안하게 된게 기쁘죠..
샵 관계자들분께서 들으시면 조금 기분 나쁘고 쓴소리일 줄 알면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좀
우리나라에서 튜닝관련
피해자가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고 또한 일본같이 튠쪽에서도 자기가 만진 차량에 보증을 도입하는 등
전문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튜너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가지 케이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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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이노 돌리다가 터빈이 바로 뻑 났는데 전혀 자긴 책임 없다는 식으로 나와서 소비자가 거금 1백을
들여서 교환하고 차에 정이 떨어져 팔아버린 경우
2. 디젤 터보 튜닝카에 볼트온 식 킷(인터쿨러-원밴드 파이핑 - 배기까지)설치하고 나서 맵을 넣었는데 ,,
물론 순정에 비해 뻥튀기 된 연료량,레일압,부스트압이겠죠? 넣고 달리다가 잘못된 설계 및 설치로 인해 파이핑이
빠진 후 임펠러에 돌이 튀어 터빈이 사망한 경우, 그리고 맵은 그대로 유지되어 배기온이 과다하게 올라가
엔진이 사망한 경우
3.볼트온 터빈(U엔진에 흡기를 바꿔) 출력은 그대로 차량은 오히려 순정보다 안나가고 매연만 나오고..
순정에 맵핑한 차량한테 따였으나 자기는 맵을 만질 수 없고 한달밖에 쓰지 않았는데
터빈 임펠러가 전부 갈린 경우..
아무리 흡기를 HKS같은 구린걸 써도 이건 일어날수 없는 경우더군요..허 참 어이가 없어서..
4. 가솔린 터보작업을 한 후 줄타기 맵핑을 하고 나오자마자 스파크 플러그가 부러져서 헤드를 쳐서
피스톤 및 견적이
미친듯이 나온경우 - 역시 피해자에게 보상 전담.
5.엔진 보링 후 길들이기(80킬로 정속주행) 엔진이 사망한 경우..피스톤 빵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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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가솔린,디젤 유명한 샵에서 전부 나온 케이스 입니다.
실명을 밝히면 바로 고소미 크리가 들어올 것 같아 배제하였습니다.
아무리 우리나라에서 잘 하고 날고기는 샵이 있어도 결국 모든 문제는 튜닝카라
순정과는 밸런스가
맞지 않아 이거는 원래 그렇다..라고 얘기하는 경우,, 피해자인 오너 드라이버가 차에 대해 문외한이라고 그냥 전부
눈탱이만 겁나 치고 책임 전가하는경우.. 너무 많이 봤습니다..
감히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럼 왜 튜닝하시나요? 그렇게 조율을 못하시면 그냥 순정 타라고 하시지
왜 기껏 오너의 비싼 자산인 적게는 몇천만원
부터 몇억까지.. 집보다 다음 큰 자산인 녀석을 마구 만져놓고 자기는 책임없다 나오면 뭐가 되는겁니까?
그리고 하나를 만지고 하루에 이 차량을 만지고 못 끝날 것 같으면 다른 차량들을 받으면 안되지
왜 다른차량들까지 맘 약하다는 이유 하나로 받아놓고 그 차량 트러블 하나 ..
(사제 정비소에서 잡았습니다)조차도 못 잡으면서 과연
당신네들이 잘난 출력 이빠이 마우스 몇번 클릭해서 올려놓고..또는
다이노 장난쳐서 뻥튀기 해서 출력올려서 보여주기
식 해서 올려놓고..남의 소중한 엔진은 왜 뻑내는 겁니까? 뻑내는 것까진 좋습니다. 왜 수습할 생각을 안하시나요?
아무리 샵이 처음에 시작할때 마인드가 좋더라도 돈 좀 벌면 다 똑같아지는 것 같습니다..
정말 ..샵을 시작해서 많이 들 소개시켜 주고 많이 블로그나 보배드림 통해서 홍보해주고
그 샵의 흥을 보았는데..지인들이 정말 하나 둘 떠나가는 걸 보고..처음엔 그 지인들이 문제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현실과 이상은 정말 다르더군요. 자기네들이 아무리 돈이 안되고 현실적인 문제가 있으면 그 현실에 맞게
맞출줄 알아야지 너무 장삿속으로 변하네요.
제 추천 받아서 찾아간 지인들과 형님들 전부 저 욕하고 디젤차 팔아버리고
순정 가솔린 , 해외 디젤차로 갈아타더군요
맵 20번씩 수정하다가 지쳐서 나가리, 터빈 10번깨져서 나가리, 체크엔진불 못 잡아서 나가리...등등등..
못 할 것 같으면 순정원복이라도 확실히 하던지.. 전화는 전화대로 안 받고 연락은 연락대로 안 받으면서
나중에 몇달 있다가 오니까 못 잡겠다고 딴데가라고,, 직접 그냥 원복해서 타라고..
^^* 그냥 허탈해서.."미친 것 같아" 소리밖에 안 나오더군요..
에효...
일 하다가 이것저것 주저리주저리 생각나는데로 썼더니 글이 길어졌네요..
카라이프 10년차에 점점 더 많은 걸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추천합니다... 지인들에게..
"순정 대배기량 가솔린" 에 출력이 목 마르면 순정터보 대배기량 차져로 가라..
만약 이 차량이 코너나 와인딩 또는 직빨 후빨에서 딸리면 그 부분을 '튜닝'을 하지말고 기존 차에 맞게 리밋을 걸고
느리게 타던가 차를 윗급 순정으로 갈아타라라구요..
튜닝의 끝은 "고성능 순정이다"라는 말이..적어도 우리나라에선 정답입니다.
미국이나 일본같은 선진국 따라가려면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네요 ㅠㅠ..
튜닝 접으면서 허접한 한 오너가 글 올립니다. ^^

하고싶은말은 많은데 각설하구 저같은 경우 그냥 왠만한건 직접합니다. 맵은제외하구요ㅋ 위 내용 이상의 트러블도 다 감수할 정도의 바다같이 넓은 갑바를 가진 분이 되야 손님대접 받는거 같던데요. 제외하곤 그냥 호객님이죠ㅋ
양산차를 개발하는 사람으로서 제대로 된 튜닝이란 한우물파기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밸런스를 무너트리는 것이 튜닝인데 과연 국내에 양산차 개발자 만큼 깊고 심도있으며 실보다 득이 확실한 튜닝을 하는 업체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나오님 말씀대로입니다. 정말로 현대기아만 하더라도 만날 밥먹고 한달동안 하는 일이 차 연구원들이 하는 일이
그것인데 이것보다 확실하게 나온 데이터가 있는지 말입니다..
독일이나 일본의 업체라면 좀 경우가 다르겠지요. 걔네들은 적어도 자기네들이 만든 맵데이터나 데이터 또는
물건에 대해서 자존심이랑 자부심 그리고 장인정신이 있으니 말이지요.
적어도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없습니다. 수만번 테스트해서 나오는 현대기아 순정양산차량에도 까이는 현실인데..
일개 튜닝샵에서 나오는 물건이면 말 다했지요.

저도 이번에 싼타페로 바꾸면서 절대 튜닝은 안한다고 다짐했습니다
국산차 일본차 ECU 맵에 대한 신뢰성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독일차 같은 경우는 외국에서 이미 검증된 칩튠을 외국 서버에서 다운받아 업그레이드 하는 제품들도 많지 않나요? 예를들어 폭스바겐의 APR 맵같은 경우는 매우 신뢰성있는 칩튠이라고 들었습니다. 대단하시네요.. 교체내역을 보니.. 평상시 주행 스타일이 서킷에서 타듯 타시는건가요? 그나저나, 국내 튜닝샵들에 대한 말씀은 공감가네요. 어떻게든 돈잡아먹으려고.. 그래도 몇몇 양심적인 곳도 있더군요. 지금은 그런곳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300키로를 달려가야하지만..



저또한 사람이 싫어지고 지쳐서 사람때문에 시작한 그리고
좋아했던 카라이프를 사람때문에 멀리하게될지
몰랐습니다..지금은 suv로 넘어왔습니다(뉴코씨수동4륜)
나중에 1m같은차를 세컨으로 두더라도 더이상은 샾에 당할수 없더라구요^^참 서운했습니다 저도..
커피전문점 개업하셨다고 들었어요 놀러가서 주저리주저리
하겠습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라는 말도 저런 샵들이 난무해서 나온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말씀하신 부분들을 꽤 겪어봤는데 재미나게 타려던게 오히려 짜증만 가득 가져오게 되고
트러블 생길까봐 겁나서 차를 모시게(?)되는 현상까지 나타나더군요.
그래서 하드한 튜닝은 안한지 꽤 오래되었네요.
앞으로도 우리나라 튜닝시장이 확 바뀌지 않는한 그런 튜닝은 할 일이 절대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후진국스러운 환경이죠..
기존 고객은 질려서 떠나가게 만들고
새로운 호구가 오기를 기다리는 ㅎㅎ
맵핑 프로그램 만지작 거려서 순간출력, 연비개선 한다는 곳, 결국 국내 보증도 빵빵한데 보증은 날아가고 차량에 데미지 쌓여서 엔진트러블만 생길겁니다. 스테이지1 2 3 올리고 나는 괜찮더라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적어도 제 기준엔 아니였습니다.
고속도로 달리다 블럭 반쯤 없어지고(털렸다는 표현이 더 확실함) 고속도록 위에서 두어시간 떨고 나니 덧정없어졌습니다.
물론 소비자의 판단이지만...
튜닝이라기보다는 인스톨..
공감합니다.

저도 강송님과 똑같은 이유로 5~6년전에 접고 조용히 출퇴근만 하고 있습니다...^^
제게 시간과 열정이 이제는 많이 부족한 것도 이유이기도 하구요...
지난 주 불금...오랜만에 예전 와인딩 모임에 가서 간만에 나온 후배의 차를 타니 조금 불끈하기는 했습니다만...
예전이 좋았고 추억이어서 더욱 좋은 것이겠죠...ㅎ
모인 차량들을 보며 추억하면서 서울, 경기권 샵을 누비며? 다니던 그 시절이 생각이 나네요...
이제는 시간에 쫓겨 차에 신경쓰는 시간이 조금 아까워진 시기이다보니 엊그제 스노우타이어 장착하면서 걸린 2시간과 탈착한 휠타이어를 집에 옮기는 과정이 즐겁지만은 않은걸 보고 이제는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ㅎㅎ
공감백배입니다. ㅎㅎ
티뷰론엔진에 터빈올리고 말씀하신 모든 일들을 저도 겪은듯하네요 ㅎㅎ
튜닝의 끝은 순정...
이젠 고배기량 순정엔진에 쇼바, 휠만 바꿈질하며 즐기고있습니다.^^
프랑님 이시군요 ^^
보배드림과 이곳에서 한번씩 글 잼나게 봤었습니다~^^
에휴.. 전 삽질한돈은 그보다 훨씬 적지만 ^^;
저도 본문에 말씀하신 그심정 느끼고 진저리가 나서.. ㅠ
지금은 VQ 엔진차 탑니다 ㅎㅎ;
저도 예전엔 샾 사장분들 보면 사기꾼처럼보이는 트라우마가 생겼더랬죠 ㅠㅠ

저는 그다지 이쪽에 경험이 많진않지만, 친한 선배의 경우를 보면 이거를 이돈주고 왜하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무릇 튜닝이라는건 차에대해 자신감과 노하우를 가지고 무엇보다 완성까지의(주법에 대해서까진
언급하지 않습니다.) 책임을 지는건데 이건 뭐 '놓고 가세요' 수준이더군요.
되면되고 아니면 말고 시간이 늘어지는건 기본에다가 하다가 안되면 '히힛' 하고 맙니다.
뜯어보면 한정없이 돈이 더 들어가고 오너의 성향이나 요구는 중요치않고 그저 하던대로 요즘 미는대로만
튜닝해주려고들 하더군요. 잘타시는 분들도 많고 좋은샵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돈을 지불하는
것에 대한 예측과 신뢰는 조금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그냥 엔진큰차 사서 편하게 타다가 편하게 갈아타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이는 당연한
진리이기도 하겠지만, 샵의 자업자득이라는 면도 큰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