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대략 얼마정도에 가져오셨을지 감이 오는군요...여튼..신차 입양 축하드립니다..^^(그리고 동병상련도....)

흠..제차도 차령이 얼마전 만 13년(97년5월생..)을 돌파했습니다만...이제 온전히 제 즐거움만을 위해 제차에 모종의 변화를 주려고 생각중인데, 가장 강력하다는 마눌님어택으로 비토맞은 상황입니다. (현재 1주일정도  냉전중...--; 그래서 현재 마눌님 몰래 가용한 비상금을 끌어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뭐..금전적인 지원의 유무를 떠나서, 술/담배도 전혀 안하는 남편 취미생활을 위한 투자에 대한 몰이해가 좀 아쉽네요.

마눌님의 의견은 '도대체 왜 그렇게 오래된 차를 계속 껴앉고 살아가려는거냐? 걍 멀쩡한 새차를 사라!"입니다만..(비록 장모님 타시던 차를 싸게 공여받긴했지만..)여전히 쌩쌩한 평범가족형 세단이 한대 더 있는 상황에서 그런 마눌님의 제안은 아무리 생각해도 낭비란 생각이 들어서 저로서도 수용불가입니다.

무엇보다도 지금타는 E36은 고삐리때 처음 런칭해서 동네 돌아다니는걸 보곤 말그대로 망치로 뒷통수를 얻어맞은 것 처럼 인상적인 차였고, 혼자 몰고 다니기에 딱 좋은 크기에 모자르지 않은 배기량 그리고 FR까지 제가 원하는 차의 조건을 두루 두루 갖췄으니, 이차를 어떻게 버리겠습니까?...

다만, 아쉬운 점 딱 하나가 자동변속기라는건데..그걸 어떻게 해보겠다는게 위에 얘기한 제 차에 해주고 싶은 모종의 것이기 때문에...이것만 해주고 나면 현실적으로 지금의 제차만큼 저를 만족시킬만한 차가 그닥 없을듯해서 넉근히 10년 이상은 소장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듭니다. (BMW가 갑자기 미쳐서 E36을 재 생산하지 않는다면 말이죠^^)만...마눌님에게 있어서 제차는..걍 썩다리일뿐...인 것 같습니다.  (여튼 마눌님이 예산을 내주든 아니든..어떻게든 이 변속기 프로젝트는 진행하려합니다...)

호선님..지금 클릭군..놓쳐버리시면 앞으로 그런 재밌는 차를 다시 가지시기 까지 얼마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07년도에 E30수동을 처분하면서 한 1~2년안에 다시 수동FR을 사야겠다 맘 먹었는데...그건 말그대로 제 바람이였습니다....   현실은   미니밴, 자동변속기 아저씨세단....OTL입죠...)

ps : 며칠간 냉전이 지속되던 중 마눌님이 그것때문에 삐쳤냐며...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는 의사를 넌지시 비추시더군요...--;..근데 거기서 못이기는척 협상을 하고 받아들였어야 했는데..제 아이덴티티에 대한 무시라고 확대해석해서 꽁해있던 저는 그 기회를 일언지하에 거절하는 바보짓(--;.....)을 저질렀습니다. 전...정치같은거 하긴 글러먹은 타입인듯..

우선 공감에 감사드립니다. 중간에 차종이 바뀐 이유가 있었군요.

 그냥 멀쩡한 새차=마나님들께서 좋아하는 차... 이런 결론밖에 안나는 현실이 안타깝지요.

 생각하시는대로 여기서 클릭이 퇴출되면 앞으로 재밋는 차와는 영영 이별이기에, 그리고 차량교체 초반에 밀리면 끝이기에 버틸만한 핑계를 찾고 있었는데, 다행히 경기주관처에서 연말에 수출보내준다고 말해줘서 연말까지의 시간을 벌었지요. 물론 그렇게 클릭을 처분해서 끝나버리지 않고, 계속 2차 체제를 이어나갈 분위기를 만드는게 중요하니까요. 사고싶은 차야 젠쿱이지만, 다른 절충안으로  E36이나 E34도 고려한답니다.

다시한번 공감에 감사드리고... 협상의 타이밍도 다시 잡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둘째가 태어나던해에 경기를 잠시 출전한 적이 있었는데, 말그대로 협상의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서 가능했던 적이 있지요. 건투를 빕니다.

역시...협상은 타이밍이군요^^(아이출산과 경기출전을 병행하셨다니...대단하십니다^^)

역시 분위기를 이어가는게 필요하죠...혹여 클릭이 처분되더라도 '가정을 위해 내가 한발 물러서는거다'라는 뉘앙스를 만들어 놓으실듯..그렇게 형수님이 부채의식을 지니셔야...다음 차종때 네고의 여지라도 생길거라 생각됩니다..(근데 마눌님을 보면 애당초 그런 측면에서는 부채의식이란게 없어보이네요--;...가장이 해야할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니...)

국내의 E36은 M/T차량들의 경우 그나마 관리들을 잘 받는편이라 생각됩니다. 꼭 6기통이 아니더라도 M42나 M44같은 4기통 1.8&1.9L 모델만해도 정말 재밌습니다. (제 E30은 M42이였습니다만..최고속에서만 다소 불만이 있었을뿐..일반 시내주행에선 정말 아주 착착 감겼었죠)

음 다만 B사의 차를 사시게되면 총무과에서 주차스티커를 내줄런지 그건 모르겠네요^^ (제가 시도해보려하니..박우동과장님을 비롯 주변분들이 다소 우려(?)를 나타내셨었죠^^ 그래서 늘 토욜날 차가지고 출근하면 후문주차장에서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했었습니다..)

계속 덧글수가 늘어서 확인해보니 반가운 분들이 계속 리플에 답변더하기를 하고 계시네요. 고마워라.

대부분 김여사들은 남편의 의무를 항상 무한정으로 늘리는 경향이 있어서 모든걸 포기하고 도와줘도 고마워하지를 않더라구요. 제 김여사도 그렇구요.

2008년에 잠시 출전할 수 있었던건 1년동안 모든 요구사항이 1경기 출전이라서 가능했구요. 그땐 잠시 내기가 있었는데 역시나 제가 이겼고, 수차례의 요구였던 경기 출전에 "그래, 불쌍해서 한경기는 허락해주마.."하는 분위기로 나간듯...

318은 많기는 많더군요. 하지만, 후순위일수밖에 없는게 1차 목표는 3~4번 정도의 드리프트 스쿨 참가라서 우선은 젠쿱을 노리다가 그게 안될 경우..., 평상시 후륜과 수동의 맛을 느낄수 있는 차종으로 고른다는 우선순위를 생각중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우선 축하감사합니다. (사실 위로가 더 필요하다는 글인데요...)

만약, 여친까지 없으시다면 6단 수동과 쿠페가 더 필요할거 같은데요.

역시나 똑같은 과정을 겪으셨으니 공감을 보내주시네요. 정말 감사감사...

차에 대한 애정은 김여사께서 차에 상처를 하나씩 추가할때마다, 고쳐가면서 쌓일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그렇죠? 대한민국 가장은 힘듭니다. 가끔 "나쁜남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불끈...

하지만, 좀있으면 쏘나타로 업글압박도 받겠고, 또 열심히 모은 포인트 계산하고 있을거 같은...

축하받을일 아니라니까요. 잘 아심서... -_-;

차값은 중고차보다 확실히 싸긴하죠. 아방이가 중고값이 가장 조금 떨어지더군요.

집사람이 그래도 신형 필요없다고해서 다행히 싼차로 가져올수는 있었지만...

저를 위한 차가 아니다보니 여러모로 아쉬운데 집사람도 고마워하지 않는다는게 더 아쉬웠다는 예기죠.

참고로, 신형 아반떼보다는 승차감이 좋더군요. 값도 더 싼데...

(고마워, 원보님... 이글의 본 취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몇안되는 댓글이구만....)

글에도 썼듯이 "무색무취 = 또하나의 김여사 차량 클론" 이지요.

원래는   디젤 웨건이 페밀리카의 답이라 생각했는데, 집앞 영업소의 활동 덕인지... 끝물할인에 동참하게 되었다는...

승차감은 MD개발자도 자가용으로 HD를 탄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있으니, 동급최강의 승차감 적응용으로 활용한다고 위로하면 될듯... (그러기엔 개선해야할 점도 많이 보이지만...)

클릭은 다행히 최단장님의 배려로, 연말까지는 버틸수 있게 되어서 최종목표는 계속 2차 체제로 가게 만드는것!!!

클릭이 젠쿱으로 업글될때까지~~~!!! (너무 큰 꿈인가?)

아침부터 축하 감사합니다.

할인도 뿌듯하고 주변의 반응은 좋지만, 제가 만족이 안되서 문제죠.

승차감 좋습니다. 특히 뒷자리 승차감... 역시 멀티링크가 최고~ (라고 하기엔 재미가 너무 없죠. -_-;)

세원군, 날 바쿠둘 시절부터 봤으면서, 아직도 분위기 파악 못했나?

위로글이 필요하다니까...

MD는 개발담당 중에 한명으로서 내 파트(서스펜션)는 좀 아쉽지만 전체적인 상품성이 비교불가임.

오프에서 보긴 해야하는데, 나가질 못하네...

재필성... 아이라인이 그렇게 보일수도 있군요.

저도 디젤사양이 가장 그리웠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안습인 부분이 좀 많아서...

상균님, 게시물로 사진 꼭 올리세요.

공감하고 계신다니 감사할따름입니다.

두 아이 아빠라는 굴레는 참 다양하게 남자의 일부분을 뺏어가더군요.

젠쿱과 바꾼 G27은 구동시간이 넘 적어서 체력의 한계를 느낀답니다.

(평상시엔 애들 못보게 해놓으라는 명령에 매번 설치 탈거를 반복하느라 포기하는 날이 더 많답니다.)

가끔은 패드로도 적응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한다는...

축하라고 쓰지말고 "위로"라고 써달라니깐요. (아심서...)

준중형의 마지막 독립현가는 아니지만 개중에서 승차감이 젤 좋다고는 단언할수 있죠.

한마음 실적과 맥시멈% + 포인트 할인에 넘어간거죠.

원래 그냥둬도 기본 댓수는 유지하는 차라서 할인율이 그다지 높지 않다가... 딱 신차공백기간과 겹쳐서 7월만 차종 구분없는 추가할인이 더해졌다네요. 덕택에 싸게샀다는 것만은 메리트.

나중에 스피드웨이에서 뵈야할텐데요. (그때까지 클릭군이 살아있어야하는데...)

좀 달리는 유전자까지는 필요없고, 서로의 성향을 인정해주는 긍정적인 성격의 처자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를...

( 결혼해서야    S2000을 장만한 사무관님 남편도 있잖아? )

장가 않간게 좋은게 아닌 아직 적합한 처자를 못찾은게 아쉬운 거겠지?

은둥이는 알아서 크겠지. 내 관심은 오직 클릭군을 후륜구동으로 업글할수 있느냐가 우선임... (물론 꿈이지만)

그렇게 딱 맞는 조건 찾아가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춰 지르면 됩니다. 결혼하고 아기가 생기면 남들에게,하고 싶은걸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내 탓이 아니고 환경 탓이라는 널리 통용되는 적절한(?) 핑계거리가 생겨 마음이 조금 편해질(?) 뿐이죠. 나중일은 나중에 생각하고 마구 지르세요!

- 아직 아기는 없지만 결혼은 한 유부남이..

일단 호선님을 위해 애도의 눈물 같이 좀 쏟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절절히 이해하는 것 아시죠?  ㅠ.ㅠ

저도 2주 후면 한국에 들어가는데, 점점 젠쿱이 불확실해 지고 있습니다. 아마 아예 차를 못사게 될 지도... ㅠ.ㅠ

그리고 동규님의 리플엔 동감할 수 없어요. 동규님처럼 double income no kids에 와이프도 독립적, 개방적인 분인 경우에나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라구요. 아니면 경제적인 여유를 많이 만들어 놓거나... 상황에 맞추면 "아무것도 지르지 못하는"상황이 대부분이 됩니다. 부러워.. ㅠ.ㅠ

재홍군, 그런거 따지다가는 일단 결혼을 못하거나 너무 늦어지게 될 수도 있다는 단점도 생각하시길...

결국 balance의 방점을 어디에 찍을 것인가에 관한 문제가 되겠네요.

이동규 박사를 언급했더니 용준님까지 공감을 해주셨네요.

말씀드렸듯이 꼭 수동을 고집해야하는 상황이 아니신걸로 보이는데, 오토라도 적당한 스포츠모델을 허락해준다면 밸런스를 맞추어가는 타협(?)도 필요한듯합니다.

이번에 저도 협상과정에서 젠쿱오토나  BMW E39도 거론을 해줬는데, 타협점을 못찾은거죠.

하여튼, 한국오시면 오프에서 뵙기를 기대해봅니다.

넵. 용준님 말씀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재홍님은 아직 홀 몸(?)이므로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결혼하고나서 해도 되는 얘기들을 하셔서 쫌 쎄게 적어봤습니다. 제 와잎님은 별로 독립적이거나 개방적이지는 않아요ㅠㅠ 10년동안 자동차 남자(?)를 만나왔음에도 자동차에는 아무 관심도 없고 노력도 하지 않더라고요. 끈질기게 설득해온 결과가 이 정도랍니다. "니 남편(남친)이 길에 널린 흰색이나 은색 세단을 주로 타게 되는 순간부터 네 남편(남친)은 네가 몇 년동안 알고 지내왔던 남편(남친)이 아닐 것이다. 기력이 쏙 빠진 그냥 숨만 쉬는 기계가 될 것이다."라고 10년전부터 얘기해왔거든요. 자동차에 대해서는 포기하라고^^ 어쨌건 설득당해주셨으니 감사하긴 합니다^^

ㅋㅋㅋ 동규님 답글.. 역시!! 늦었지만, 결혼축하드리고, 드림카 입양도 축하드려요~

"니 남편(남친)이 길에 널린 흰색이나 은색 세단을 주로 타게 되는 순간부터 네 남편(남친)은 네가 몇 년동안 알고 지내왔던 남편(남친)이 아닐 것이다. 기력이 쏙 빠진 그냥 숨만 쉬는 기계가 될 것이다." 이거..진작 알았으면 저도 써먹어보는건데;;

15개월된 딸아이를 둔 4년차 유부남이.. ㅜ.ㅠ

5시리즈와 비교할건 아니죠. (실제로도 E39 530,540을 고려했답니다. 중고가가 비슷해서.)

이제 연말까지는 클릭군을 제대로 클릭R로 유지해야겠죠. 가능하면 후륜구동으로 업글할 날까지~

내 선택이 아니고 김여사의 선택이라니깐...

집앞에 이사온 영업소의 홍보와  차종 단종시점이 맞아떨어지니까... 이참에 새차 뽑아서 휴가가자는 상황. 휴가때도 클릭R 타고싶지 않으니 빨리 사오라는...

후륜구동이 정말 타고싶긴하지만... 현실이 될때까지는 시간이 문제야...

의외로 6살된 첫째딸이 "이제 귀여운차(클릭)는 안타는거야?"하며 서운해하더군요.

딸아이가 저와 많이 공감하고 있는게 느껴져서 오히려 안심되었다는...

호선님..나중에 사위보시면 사위가 고마워하겠는데요^^

사위가 어떤 취향이냐가 문제겠죠. ㅎㅎ 의외로 서킷 주행을 무서워하는 남자들도 많더군요.

요즘 수인이의 반응은 아빠의 마음에 더 가깝습니다.
"귀여운차 안타는거야?"에서 "예전차가 더 빨라서 좋은데..."의 반응까지... 고맙더군요.

역시 전후사정을 잘 아시는 용진님의 위로글이 많이 힘이되네요.

안타깝게 NF24S 놓치신건 위로드립니다. 연말에 클릭을 수출보내게되고,  2차체제가 인정받지 못하게되면 새로운 돌파구(?)로서 스쿠터부터 2륜을 다시 시작해볼 생각도 하고 있답니다. 아니면 경차까지도 생각중이죠.

"아빠... 남자하기 힘들지?" ->이거 카피쓴 작가는 상줘야합니다.

그나마 2차 체제가 잘 구축되어계시네요.

저도 맘은 클릭이 후륜구동 될때까지 버텨보고 싶은게 진짜 속맘이지만, 김여사의 압박은 견뎌낼 자신이...